Description
윤형근 시인의 시집 『새를 날리며』가 시작시인선 0435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세종시 출생으로 『문예중앙』으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으로 『사냥꾼의 노래』 『나는 신대륙을 발견했다』 등을 상재한 바 있다.
해설을 쓴 송기섭(충남대 교수)은 “이 시집에서 우리는 꽃과 나무와 새를 만난다. 이 시집과 마주하여 우리는 그것들을 보는 자가 되었다가 이윽고 듣는 자가 된다”고 전하는데, “여기서 ‘나무’는 온갖 생명이 깃드는 세계이고, ‘꽃’은 그 생명들이 지닌 영혼이며, 그리고 ‘새’는 세계의 밤을 노래하는 시인이다. 꽃과 나무가 시인의 거주를 지탱하면서 감싸 안는다는 것, 이 자연 사물로 되돌려 세움으로써 시 지음은 촉발한다. 새의 노래, 즉 시 지음은 그렇게 자연 사물과 마주쳐 그들 사물의 형식에 거주하는 방식을 말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윤형근의 시에서 포획된 모든 사물들은 시적 언어와 형식이 부과하는 재현의 체계 속으로 편입되며, 물질의 상상력은 단지 비물성非物性에서 작용하는 초월적 이미지를 만들어 냄이 아니라 물성에서 비롯되어 재현의 체계라는 이 준규에 의해 그것의 내면성으로 환원된다. 시적인 것이 사물의 척도를 향해 있음은 시가 하나의 형상을 갖추기 위해 취해야 할 근본 방식이다. 시인은 이 형상을 통해 자신만의 사물성이라 할 비물질적 기호를 발견한다”고 평한다.
해설을 쓴 송기섭(충남대 교수)은 “이 시집에서 우리는 꽃과 나무와 새를 만난다. 이 시집과 마주하여 우리는 그것들을 보는 자가 되었다가 이윽고 듣는 자가 된다”고 전하는데, “여기서 ‘나무’는 온갖 생명이 깃드는 세계이고, ‘꽃’은 그 생명들이 지닌 영혼이며, 그리고 ‘새’는 세계의 밤을 노래하는 시인이다. 꽃과 나무가 시인의 거주를 지탱하면서 감싸 안는다는 것, 이 자연 사물로 되돌려 세움으로써 시 지음은 촉발한다. 새의 노래, 즉 시 지음은 그렇게 자연 사물과 마주쳐 그들 사물의 형식에 거주하는 방식을 말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윤형근의 시에서 포획된 모든 사물들은 시적 언어와 형식이 부과하는 재현의 체계 속으로 편입되며, 물질의 상상력은 단지 비물성非物性에서 작용하는 초월적 이미지를 만들어 냄이 아니라 물성에서 비롯되어 재현의 체계라는 이 준규에 의해 그것의 내면성으로 환원된다. 시적인 것이 사물의 척도를 향해 있음은 시가 하나의 형상을 갖추기 위해 취해야 할 근본 방식이다. 시인은 이 형상을 통해 자신만의 사물성이라 할 비물질적 기호를 발견한다”고 평한다.
새를 날리며 (윤형근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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