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를 수선해 주세요 (김도이 시집)

장미를 수선해 주세요 (김도이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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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도이 시인의 시집 『장미를 수선해 주세요』가 시작시인선 0436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서울 출생으로 『열린시학』으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으로 『얼룩의 시차』가 있다.
해설을 쓴 홍용희(문학평론가)는 이번 시집에 수록된 「옹알이」를 인용하며 시인 “스스로 ‘나무 화석’의 소극적인 삶에서 벗어나서 능동적인 생명력을 되찾”는 모습을 통해 “‘당신을 넘어’ ‘투명한 블루의 파도’를 열어 가는 것은 물론 자신을 둘러싼 세상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열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옹알이」가 보여 주는 비전은 김도이 시인이 “앞으로 펼쳐 나갈 시적 삶의 새로운 지평을 기대하게” 하며 “어둠과 하강에서 역동적으로 상승하는 신생의 언어라는 점에서 더욱 깊고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평했다.
추천사를 쓴 문태준(시인)은 “김도이 시인은 통증의 내력을 드러내는 데에 예민한 감각을 보여 준다. 이번 시집 『장미를 수선해 주세요』는 증식하는 불안과 허기를 그리고 ‘질곡의 서사’를 능숙하게 다룬다”고 평했으며, 권성훈(문학평론가, 경기대 교수)은 김도이 시인이 이번 시집에서 “화석처럼 굳어 버린 상처를 발굴하여 ‘울타리를 깁고/ 상처와 상처는 서로를 감춰 주’는 언어로 봉합”하고 있다고 평하였다.
저자

김도이

서울출생.
경기대학교대학원문예창작학과석사.
2014년『열린시학』으로등단.
시집으로『얼룩의시차』가있음.
2016년3회홍완기문학상수상.

목차

시인의말

제1부

그이를빼냈다 13
광어의보행법 14
신경증피는화원 15
쇄빙선 16
이질문의무게는사소합니다 17
마녀들의빵 18
애월의그믐 20
나무화석 21
서사적인검은 22
꽃피는이명 23
미궁,몽夢 24
방전된사월 25
깨진달 26

제2부

복숭아의뼈 29
장미를수선해주세요 30
백합메두사피우기 32
헛꽃의백일몽 33
스칼렛제라늄 34
겨우살이 35
그레이,그리고 36
선인장공터 37
고시원직박구리 38
겹겹의의도 40
노루발꽃 42
게발선인장 43
패스워드로남은 44
지우개밥 45
동백이피지를못하고 46

제3부

화이트데이 49
친애하는권태씨 50
불면을건너가는불면 52
검정구두를신은금요일 53
2분의일요일 54
이석증 56
아무날의책갈피 58
즐거운갱년기 60
유리창의조건 62
역류성식도염 64
봄의입덧 66
그렇게길치 67
연인들 68
사소한일 70
니트족 72

제4부

두부 75
49일건널목 76
눈사람의미래 78
산란하는허공 80
목련꽃물티슈 82
구름의계보 83
울혈 84
폭설 86
반지하도돌이표 88
무상급식 90
종이컵속11월 92
옹알이 94
막장씨드라마 96
수원 97

해설
홍용희닫힌사랑과상념들 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