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웃었다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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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정동수 시인의 시집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웃었다』가 시작시인선 0437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경북 성주 출생으로 『시와문화』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시집으로 『새를 만났다』를 출간한 바 있다.
해설을 쓴 권성훈(문학평론가)은 “정동수의 이번 시집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웃었다』는 바로 자신이 새로운 언어로서 세계를 발명해 놓은 감정의 언어로 집약되어 있다. 거기에 ‘가슴에 표적을 그리고/ 표적으로 살아왔’던 시인의 삶을 형성화면서 ‘야성의 눈빛이 빛 속에서 빛’을 발아시킨 정-산물이다”라고 설명한다. 또한 “정동수 시인의 이번 시편들은 ‘꼭 당신이 나를 위해 애태우는 소리’로서 ‘애태우다 터트리는 울음’ 한 권으로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웃었다』로 채워져 있다”고 평하였다.
추천사를 쓴 김태수(시인)는 “시어들을 꼭꼭 씹으면 구체화된 사물의 향취를 달짝지근하게 느끼게 되는, 정동수만의 특별한 시적 매력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 심상과 현실, 구상具象과 추상抽象의 절묘한 조화, 이게 정동수 시의 미덕이다”라고 평하였으며, 배창환(시인)은 “그는 ‘산벚나무’와 ‘안개’와 ‘휘파람새’, 혹은 삶에서 만나는 여러 존재들의 ‘중심’에 들어가 따뜻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건져 내어 아름다운 시어로 견고하게 그려 냄으로써 우리를 사물의 ‘본성’ 속으로 인도하는 힘을 가졌다”고 평하였다.
저자

정동수

경북성주출생.
2016년『시와문화』신인상수상.
시집으로『새를만났다』가있음.

목차

시인의말

제1부

숲과골짜기와그너머있는 13
리셋 14
생강꽃 16
감자밭에뻐꾸기 17
덤불 18
플란타고 19
하지 20
독침 22
꽃속에벌한마리고요하다 23
후평리1168번지산벚나무 24
곤줄박이 26

제2부

풍토병 29
그을린휴식 30
불면증 32
난청지대 34
장마 36
난시 37
신들의이름을훔쳤다 38
정든거리 40
백년식당 42
나는참가볍습니다 43
3월8일 44
3월9일 46
어떤사소한일 48
바람과파도와수평선 49

제3부

동백꽃이툭, 53
구름과바람과저새와당신 54
그골짜기의겨울 56
슬픔의소비자 58
선바위 60
우리의사랑은어디에피어났습니까 62
신체의감정 64
바람과나뭇잎과비둘기 66
마당의개와그리고달 67
어느날낯선이름이택배로왔다 68
마치살아있는것처럼웃었다 70
헝클어진머리카락을쓸어올리는순간들 72
비와당신과나의거리 74

제4부

우린흉터가닮았습니까 77
따뜻한등 78
자작나무숲 80
안개의입술 81
안개의슬하 82
그대의말을잘못심은것입니까 84
그리운방향 86
강과숲과골짜기를달려온바람 87
바닥이라불리는수면 88
불안을태우다 89
사물의표정 90
자화상 92
지심도 93
슬픔의발원 94
맑음 96

해설
권성훈새로운감정의생산자와안개의언어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