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뭇한 삶 (이석구 시집)

흐뭇한 삶 (이석구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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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공주문화재단이 〈2022 공주 신진문학인〉으로 선정한 이석구 시인의 시집 『흐뭇한 삶』이 출간되었다. 충남 논산 노성 노티에서 출생한 시인은, 『초승달에 걸터앉아』 『서두르지 않아도 돼요』 등의 시집을 출간한 바 있다.
해설을 쓴 김화선(문학평론가, 배재대학교 교수)은 이석구 시인의 자세와 관련하여 “초월의 끝에서 커다란 깨달음을 전하는 선지자가 아니라 하나씩 삶의 진리를 깨우쳐 가며 그때마다 더해지는 통찰력으로 다시금 포월의 자세를 취하는 시인이기를 소망한다. 이석구 시인이 보여 주는 관조의 자세는 이처럼 한 가지를 깨닫고 하나를 더 품고, 다시 성찰하기를 반복하며 성숙한 인간이기를 지향하는데 이와 같은 관조의 태도는 경계를 사유함으로써 사유의 영역을 확장하고 그로써 경계를 넘어설 수 있다는 역설을 전한다”는 점을 상찬하였다.
또한 “시인 이석구는 켜켜이 쌓인 일상의 사건과 사물들을 응시하고 켜들이 만든 틈새에서 ‘실존함 직한 허상’의 흔적을 찾아낸다. 허리를 굽혀 고개를 숙이고 ‘작은 것에 더 주목하는 사소한 마음’(「흐뭇한 삶」)에서 새어 나오는 언어들로 세상과 만나고, 공존할 수 있는 세계를 꿈꾼다. 두 권의 시집을 내고도 ‘나는 왜 시를 쓰는가’를 자문하는 그에게 시는 세상이며 실존 그 자체이기에 삶을 지배하는 감미로운 ‘감성’을 키워 ‘감각적 허상’을 실존의 차원으로 불러들이는 작업이 고스란히 시가 되었다. 그래서 그의 시는 사변적 언어가 실재의 차원에서 온전한 형상을 갖추어 가는 삶의 기록으로 남는다”고 평하였다.
저자

이석구

충남논산노성노티출생.
시집으로『초승달에걸터앉아』『서두르지않아도돼요』『흐뭇한삶』등이있음.

목차

시인의말

제1부순수를더듬어

바람이또13
그런그대는14
봄햇살가득한날엔16
봄밤17
물방울18
갈참나무꽃19
순정을품은당신20
청춘아22
작은고백23
눈동자24
사월만같으면25
봄의신비26
봄은28
스스로자연30
한여름의초록31
씨한톨의마음으로32
흐뭇한삶33
너,달팽아34
무소유의평온35
만년의기억36
기억의가지37
나그네의하루38
오늘을살자40
통크게살자41

제2부슬픈마음추스르고

남과북45
슬픈아프간아46
디오게네스의세상48
김포야연백아50
장마52
팬데믹세상54
상처55
팔월이간다고56
정情57
말이아닌말이되어58
공산성60
정情은62
삶은메아리63
출근길에64
샘많은저바람65
은밀한본성66
개미의일화68
우리네이웃살이70
슬픈비72
아이야슬퍼말거라74
뉘신지요76
단한번의삶78
미련79
아,가을80

제3부삶을되새기다

빛85
무언극86
첨탑88
탓하지마시어요90
오직너라는게문제였어92
작은개미94
광활한시공에서96
개미의생각98
저강의비밀100
열여덟별에가둔그리움102
오늘은날이104
황홀한고통106
노년의독백108
가라신당신의뜻110
창에갇힌너,슬픈잠자리야112
첫114
너,하늘의빛이여116
삶의시련118
가을이간다는것은120
세상에이유없는것은없다고122
푸른별의종말124
참매미126
시간의강128

해설
김화선 환의섭리를잇는견자의시학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