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고경옥 시인의 시집 『오후 여섯 시는 사라지지 않는다』가 시작시인선 0443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2010년 『월간문학』으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고 시집으로 『안녕, 프로메테우스』 『서랍 속에 눕다』 등이 있다.
해설을 쓴 이승하(시인, 중앙대 교수)는 “이번 시집의 주요 시편에는 대체로 문명 비판과 자연 예찬의 메시지가 숨어 있다.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는 시 쓰기가 있다. ‘문득 내가 이별박물관에 보낼 건/ 아무래도 웬수 같은 시詩뿐인 거 같다’(「이별박물관」)를 보면 고경옥 시인은 현실의 모든 고민을 시 쓰기를 통해 극복하고자 하는 문학주의자다”라고 평하였다. 또한 “시인은 말한다, 자는 시간을 빼고는 거의 그 탁자 앞에 있었다고. 탁자 모서리에서 마른기침 소리가 들린다고 하는데, 기침 소리의 주인공은 고경옥 시인 자신일 것이다. 이 삭막한 시대에, 그래도 할 수 있는 일이 시 쓰기뿐이라고 말한다. ‘누군가 내 시들을 읽다가/ 지금 나처럼 욕하고 싶을까 봐/ 인내하다 결국 터진다/ 시발 뭐야’(「난독」)를 보고 웃음을 터뜨린 독자는 나만이 아닐 것이다. 난해하지 않은 시, 그러면서도 인간 생로병사의 비의를 추구한 시를 읽고 싶다면 고경옥 시인의 시를 읽으면 된다”며 독자 제현의 일독을 권한다.
해설을 쓴 이승하(시인, 중앙대 교수)는 “이번 시집의 주요 시편에는 대체로 문명 비판과 자연 예찬의 메시지가 숨어 있다.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는 시 쓰기가 있다. ‘문득 내가 이별박물관에 보낼 건/ 아무래도 웬수 같은 시詩뿐인 거 같다’(「이별박물관」)를 보면 고경옥 시인은 현실의 모든 고민을 시 쓰기를 통해 극복하고자 하는 문학주의자다”라고 평하였다. 또한 “시인은 말한다, 자는 시간을 빼고는 거의 그 탁자 앞에 있었다고. 탁자 모서리에서 마른기침 소리가 들린다고 하는데, 기침 소리의 주인공은 고경옥 시인 자신일 것이다. 이 삭막한 시대에, 그래도 할 수 있는 일이 시 쓰기뿐이라고 말한다. ‘누군가 내 시들을 읽다가/ 지금 나처럼 욕하고 싶을까 봐/ 인내하다 결국 터진다/ 시발 뭐야’(「난독」)를 보고 웃음을 터뜨린 독자는 나만이 아닐 것이다. 난해하지 않은 시, 그러면서도 인간 생로병사의 비의를 추구한 시를 읽고 싶다면 고경옥 시인의 시를 읽으면 된다”며 독자 제현의 일독을 권한다.
오후 여섯 시는 사라지지 않는다 (고경옥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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