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를 그리다 (이오우 시집)

새를 그리다 (이오우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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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오우 시인의 시집 『새를 그리다』가 시작시인선 0444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2005년 『시와창작』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고 시집으로 『어둠을 켜다』 『바람의 경지』 등을 상재한 바 있다.
해설을 쓴 강회진(시인, 문학박사)은 이오우 시인이 “남들이 눈여겨보지 않는 것들에게 눈길을” 주는 “작고 미약하고 가여운 것들을 기리는 따스하고 다정한 마음을 지”닌 시인임을 밝힌다. 또한 시인의 “‘환희를 닮은 꽃/ 입술이 저절로 노래하고/ 눈이 환해지고 눈썹이 빛나고/ 가슴이 맑아지는’(「다알리아」) 그런 글, “신들린 문장을 풀어내”(「봄의 비밀번호」)는 글들을 읽다 보니 ‘두근두근 가슴 뛰는 저작’을 향해 ‘자기만의 이유로 걸어가는 자유의 가슴이’(「새해」)되어 노래하는 다음 전언 또한 기대된다”며 앞으로의 행복에 주목하고자 한다.
추천사를 쓴 안도현(시인)은 “이오우 시인의 「그해 여름」은 현재 시점에서 되돌아보는 과거의 시간이 아니라 미래로 한발 앞서가서 바라보는 오늘의 ‘나의 아침’이다. 시인은 오늘을 ‘수직의 절망’으로 인식한다. 하지만 절망이 지배하는 세계에서도 ‘나의 그림자/ 벗어날 수 없는/ 나의 응달’이라는 걸 잘 알기 때문에 ‘생의 진저리’를 찾는 일을 포기하지 않는다. …(중략)… 이오우 시인은 인간과 자연 사이의 불균형, 물기가 사라진 죽은 감정을 은유의 에너지로 재조정하려는 꿈이 있는 듯하다. 그 안간힘, 그 느낌, 그 진저리가 이 시집이다”라고 평하였다.
저자

이오우

충남홍성출생.
단국대학교대학원문예창작학과졸업,문학박사.
『시와창작』(2005)신인상수상.
시집으로『어둠을켜다』,『바람의경지』등이있음.
현재단국문인회부회장,충남작가회의부회장.

목차

시인의말

제1부

거미줄13
그해여름14
전화를했다,가을이16
여행18
휘영청19
낙엽이떨어지는속도20
철새21
석화22
새떼들23
눈길을걷는다는것은24
호호25
향을피우다26
반송28
봄동29
자작나무30
올라hola31

제2부

두근두근35
리아스식사랑36
행당족발38
점심급식39
죄없는죽음40
봄밤42
남산운동회43
비행청소년44
5월의비45
지구에게46
새를그리다47
숨48
노을49
말복50

제3부

나비53
그림자54
나는쌍시옷을좋아해55
나무아내보살56
500원의추억57
송편58
착각59
부흥이발소60
수류화개62
아침밥상63
다알리아64
뒤꿈치65
담66
지구67
음식탐구68
콩69

제4부

선별진료소73
새해74
겨울은별을생각하는계절75
날개76
침묵의방언들78
봄의비밀번호79
인다라망80
상냥하지말자82
어느날편의점을나서며83
어디서오셨어요84
아버지의자리85
판도라의상자86
시는87
토왕성폭포앞에서88
십시일반89

해설
강회진 작고가여운것들을기리는다정한시인의마음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