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의 봄 (우남정 시집)

뱀파이어의 봄 (우남정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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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남정 시인의 시집 『뱀파이어의 봄』이 시작시인선 0449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충남 서천 출생으로 2008년 『다시올文學』 신인상 수상과 2018년 《세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으로 『구겨진 것은 공간을 품는다』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저녁이 오고 있다』 등을 상재한 바 있다.
해설을 쓴 이성혁(문학평론가)은 “우남정 시인은 우리의 삶이 죽음을 바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인식한다”. “우리는 대개 삶에서 삶만 읽고 죽음을 읽지 않는다. 가령 음식에서 우리는 죽음을 읽지 않는다. 하지만 우남정 시인은 음식이 ‘주검’에 다름 아니라고 인식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또한 “시인의 인식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그에 따르면 주검을 먹는 삶은 죽음을 키우는 일이기도 하다. 그 삶이 죽음을 통해 형성된다고 할 때, 삶 속에는 죽음 역시 자라난다. 죽음이 삶을 형성시키듯이 삶 역시 죽음을 향해 가는 것이다. 그리고 삶이 죽음에 다다른다면, 그 죽음은 또 다른 삶을 형성시킬 것이다. 이를 시인은 이 세상의 모든 존재자들이 따르는 삶의 원리로 인식한다. 그래서 시인은 ‘누군가의 주검을 먹고 누군가의 죽음이 자라난다’고 쓴다. 하여 죽음은 사랑을 현현시킨다”며 이번 시집을 관통하는 우남정 시인의 작가적 비전을 설명한다.
추천사를 쓴 유종인(시인)은 “우남정의 시편들”은 “삶을 향한 우정이 돈후하고 흩어지려는 사랑을 결속하는 눈길이 당차고 끌밋하”며 그의 눈길에 “시음詩吟 아닌 것이 없다”고 이번 시집을 상찬하였다.
저자

우남정

충남서천출생.
경희사이버대학미디어문예창작학과졸업.
2008년『다시올文學』신인상수상,2018년《세계일보》신춘문예「돋보기의공식」당선으로등단.
시집으로『구겨진것은공간을품는다』『아무도사랑하지않는저녁이오고있다』(2020년아르코문학나눔도서선정)등이있음.
김포문학상대상수상,《매일신문》시니어문학상수상.

목차

시인의말

제1부

오늘의레퀴엠13
오래된끝에서14
칼치혹은깔치라불리는이름15
풀밭위의점심식사16
마조히스트18
뱀파이어의봄20
말뚝이붉게짖는다21
거북아거북아머리를내놓아라22
코드그레이24
빙하기를지나가다26
구겨진종이28
당근!30
포스트잇이붙어있는생각32
강대나무34

제2부

희希야,옷수선37
그러면선글라스를쓰세요38
늙지않는꽃을알고있나요39
울퉁불퉁한바다40
풍장風葬42
싱잉볼44
햇살마루46
달궁무위도(月宮無爲圖)48
나는올백스타일을좋아하지않아50
내방에는코끼리열세마리가산다52
해산54
싱크홀56
빗살무늬58
마이더스의잎60

제3부

구순九旬63
새벽예불64
마고할미66
명태68
모천母川70
누구는너를‘샘’이라고불렀다71
고비에흐르는강72
버드스트라이크74
테라코타여인76
스파이더우먼78
전성시대80
천의손82
답례84
한바닥의바다를읽다86

제4부

드론의세계89
튤립나무가서있는창가90
위대한식욕92
호모모빌리언스94
이팝나무옮겨심기96
젖은문장이햇빛을되쏘며빛난다98
한사람의ATM100
장항역102
나비처럼잠들다104
백미러106
실내자전거경주108
당신도다림질이필요한가요110
섬망112

해설
이성혁 매달림의존재론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