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의 사랑이여 나를 물어라 (이정화 시집)

그늘의 사랑이여 나를 물어라 (이정화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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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정화 시인의 시집 『​그늘의 사랑이여 나를 물어라』가 시작시인선 0451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경남 통영 출생으로 1991년 『시와 시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포도주를 뜨며』 『목조미륵보살반가사유상과 나비』 등이 있다. 한국시인협회, 대구시인협회, 대구문인협회, 시와시학회, 숙대문인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고교 교사로도 일한 바 있다.
해설을 쓴 손진은(시인, 문학평론가)은 이정화 시인의 시를 두고 “대상에 대한 우리의 고정되고 경직된 관념, 그 관성을 경계하고 미적 자의식에 기반한 언어를 지향한다. 이는 이정화 시인의 감각이 그만큼 새롭고 배면을 뚫어 보는 통찰이 날카롭다는 것을 함의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정화 시인의 시편들은 일상성에 대한 재해석을 통해 개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보편의 정서를 이끌어 내어 독자들의 공감을 얻는다. 이정화의 언어들은 “눈앞의 사물이나 사실들을 작가 특유의 감각과 통찰, 상상력의 불꽃으로 점화시켜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새로운 미적 구조물”을 만들어 내며, 이는 그녀가 가진 “언어적 자의식과 미적 본질에 대한 사유, 표현의 측면에서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내면의 고투” 덕분에 도달할 수 있는 높고 푸른 경지이다.
저자

이정화

1952년경남통영출생.
1970년진주여고졸업.1974년숙명여대문리대국문과졸업.
1991년『시와시학』신인상으로등단.
시집으로『포도주를뜨며』(1993),『목조미륵보살반가사유상과나비』(2011)등이있음.
한국시인협회,대구시인협회,대구문인협회,시와시학회,숙대문인회회원.
전고교교사.

목차

시인의말

제1부

목련지다13
목련14
넝쿨장미15
접시꽃16
장미17
옥잠화18
나팔꽃19
민들레20
꽃무릇122
꽃무릇223
붉은비24
낙엽25
남천南天26
갈대28
지급불능의가을30

제2부

바위33
콩나물34
눈사람35
아버지36
바이칼38
홍紅단풍나무40
메콩이야기41
그물42
얼간43
가을투영44
마가목붉은45
병病46
적47
홍시감나무48

제3부

호박琥珀51
고래52
고슴도치53
궤적54
괭이갈매기55
제왕나비56
잠자리57
강58
1/259
한낮60
관계61
사막162
사막263
고비사막64
늑대65
먹이를찾아66

제4부

마애불69
동화사앞암벽마애불좌상70
청암정72
봄여승73
사문진74
채석강75
가을날76
11월77
잠수교위에서78
마트료시카79
너의눈80
소격렬비열도81
향수1982

제5부

산수유꽃87
2020봄대구전언傳言88
2020봄대구가설무대90
봄밤192
봄밤293
비상구가되고만겨울남자94
그믐달95
동짓달그믐밤의시96
달98
가벼운달력99
겨울포도밭100
수평선위의해101
반납일102
일출봉103
요람104

해설
손진은 현실의신산을건너게하는상상력의매혹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