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헤어진 사람 (신형주 시집)

내일 헤어진 사람 (신형주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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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신형주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내일 헤어진 사람』이 시작시인선 0455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2010년 계간 『시에』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시집으로는 『젬피』가 있다. 2022년 경기문화재단 지원금 공모에 선정되어 시집 『내일 헤어진 사람』을 출간하였다.

해설을 쓴 오민석 평론가는 “일상은 한마디로 모든 일이 일어나는 공간이고 그 모든 일의 효과들이 각인되는 공간이다. 그러므로 일상성을 잘 관찰하면 개인과 사회, 욕망과 제도, 세계의 복잡한 흐름을 잘 이해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신형주 시인은 일상의 관찰자이고 일상의 포획자이다. 그녀에게 일상은 지루한 반복이 아니다. 그녀에게 일상성은 의미로 충만한 시그니처이다. 그녀는 일상의 물결 속에서 욕망과 싸움, 그리움과 본능, 그리고 기억의 물고기들을 잡아낸다”고 말하며 신형주의 시편에 담긴 일상의 반복과 차이에 집중한다.
일상성 안에 담긴 “야만과 문명의 혼종” 그리고 “세속과 성스러움의 공존”을 신형주 시인은 날카롭고도 정직하게 마주한다. “일상의 궤도를 돌며 시인이 포획해 내는 무수한 대립물들의 기록”을 읽다 보면 매일 보던 풍경에 담긴 차이를 발견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신형주

경기도수원출생.2010년『시에』로등단

목차

제1부

바람의여울목13
미션임파서블14
동파15
괄호에대하여16
추문17
내가가장예뻤을때18
리폼20
파경21
푸드포르노22
쓸쓸24
추파25
포옹26
나를유기하다27
퍼스트펭귄28
고양이가데려오는봄29
사과가있어야할자리30

제2부

만금이바다학교다35
길위의잠36
투시38
모닝콜변천사39
헛40
학교가는길41
다,시42
모닥불피워놓고44
포대화상46
후원47
수상가옥48
은서네집49
생활150
시집의활용법51
구슬붕이꽃52
파도와노는아이53

제3부

소나기57
먼나무58
탄생60
짓61
언니62
들키다64
물마중65
친정엄마66
남편67
극락조의사랑68
질투의레시피70
찌그러지다71
생활272
제노사이드74
폐타이어75
몸꽃76

제4부

고독을살자81
얼음호수82
노인83
쓸개84
초대85
동전과아버지86
진부88
바룬다새89
사랑190
만추92
맴돌다93
풍경94
가을95
빈집96
사랑297
다들어왔는디98

해설
오민석 일상성의시학을향하여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