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계절, 화성 (이숙한 산문집)

또 하나의 계절, 화성 (이숙한 산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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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또 하나의 계절, 화성』은 이숙한 작가의 첫 산문집이다. 그녀는 1994년 화성문화원 공모전 경로효친선양 글짓기 금상을 수상한 바 있고, 2006년 김장생 문학상 단편 동화에 입선되었으며, 2008년 『다시올문학』에서 수필로 등단하면서 작가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21년에는 제3회 119문화상(수필) 특별상을 수상하였고, 화성문화재단 문예지 『화분』에 수필이 선정되는 등, 현실과 유리되지 않은 작품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숙한 작가의 『또 하나의 계절, 화성』을 읽다 보면, 좋은 에세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하나의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오늘의 생활과 내일의 이상理想을, 씨줄과 날줄처럼 직조해 나가는 그녀의 진실한 연대기가 많은 독자들에게 가닿길 바란다.
저자

이숙한

1994년화성문화원공모전경로효친선양글짓기금상.
2006년김장생문학상단편동화입선.
2008년『다시올문학』수필등단.
2021년제3회119문화상(수필)특별상수상.
2021년화성문화재단문예지『화분』수필선정.
한국문인협회회원,화성문인협회회원.
2001년한국방송통신대학교국어국문학과졸업.
2017년12월구연동화지도사2급취득.
2022년12월현재우정잇츠운영.

목차

003작가의말

1부

010상추도둑
014둥지
017새들의천국
019너구리의겨울
022노란색보아구렁이
027뱁새하우스
031잡초와뿌리
035참새한마리
039어머니와옥잠화
041그릇
044겨울나비
046바지락할머니

2부

052수제비
054만두
058습관성오류
060방울소리
063얼룩송아지
066둘도없는친구
070자린고비
074첫아이
078결혼은
081쌍가락지
085약속이나한것처럼
089훈련병24시

3부

096개똥참외
100고구마순김치
103날지못하는새
107만남
111무녀리
115병이도졌다
119무자위
122보약
125임상리에서
128탈출
130할머니의주머니
132후회
136댓잎과동치미의사랑

4부

142예지몽
146또하나의계절,화성
153다르다는것
156홀리다
162첫발자국
165대나무연대기
168바닷물한모금
172에피소드
176장사와장사치
180하늘로오르는계단
185고백
189이별은영화대사같은것

5부

196고장난하루
200도전기
204비우려고하면
208소원풀이
21330초만늦었어도
219쌍봉산
223자화상
226지붕을타고날아온책장
231현수막
234통증에서자유롭기
239저양성입니다,축하해주세요
242된장살리기

출판사 서평

태양이서편바다를건너고외로운등불을켠어둠이뚜벅이걸음으로다가왔지만우린정처없이걸었다.남편은강릉에서출발하기전내아픈발목과무릎에파스를다닥다닥붙여주었다.파도는야생마처럼거칠다.끝없이펼쳐진해변을저멀리보이는불빛에홀려정처없이걸었다.어둠이맹방해변을통째로삼켰다.하나건너켜진가로등이귀가한칠흑같은밤이다.저만치여우의불빛이우리에게어서오라고손짓한다.70년전친정아버지는마을사랑방에서밤늦게까지새끼를꼬다가사랑방을나와집으로가는데환한불빛에홀려불빛을따라밤새도록걷고걸으셨다고한다.새벽에정신을차리니처음출발한그자리였다하셨다.깊은산중이라산짐승들이울부짖었다.새댁인엄마는신랑인아버지가돌아오지않아도무서워서방문을열고밖으로나가지못하셨다.밤새여우에게홀려같은길을반복하여걸은아버지처럼우리도불빛에홀려가고여전히걷고있다.
-「홀리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