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들도 할 말이 많았다 (정원도 시집)

말들도 할 말이 많았다 (정원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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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정원도 시인의 시집 『말들도 할 말이 많았다』가 시작시인선 0459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1983년부터 『포항문학』에, 1985년 『시인』지에 「삽질을 하며」 등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는 『그리운 흙』 『귀뚜라미 생포 작전』 『마부』 등이 있다.

해설을 쓴 김응교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마부’로 상징되는 발굴되지 않은 과거는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궁핍과 상실 속에서도 말과 함께 꿋꿋하게 살아가는 마부들, 그 가족의 지역사, 화물차가 출현하기 전까지 근대사의 과도기를 만나는 드문 독서 체험을 제시하는 시집이다”라고 평가한다. 또한, “산업화의 그늘을 마부의 아들로 그리고 노동자로 살아온 화자의 증언은 생생하기만 하다. 정원도 시인은 두 권의 시집으로 집요하게 개인과 한 사회의 고현학을 완성시켰다”라며, “역사 보고서”이자 “미래를 향한 좌잠座箴”으로서 시집의 효용과 의의를 밝혀내고 있다.
저자

정원도

대구 반야월 출생.
1983년부터 『포항문학』에, 1985년 『시인』지에 「삽질을 하며」 등으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그리운 흙』(1988년, 시인사) 『귀뚜라미 생포 작전』(2011년, 푸른사상사) 『마부』(2017년, 실천문학사) 등이 있음.
전 한국작가회의 감사, 전 한국작가회의 연대활동위원장, 〈분단시대〉 동인으로 활동.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프롤로그

말의 역사 15
전마戰馬 16
의마총義馬塚 18
군마 레클리스 20

제2부 소년과 로시난테

편자 소리 울리며 25
마부의 문간방 26
눈발 헤치며 마차들 돌아오다 28
말들도 할 말이 많았다 30
말춤 32
마장馬場터 33
말 짝짓기 34
당나귀 정鄭 35
소년과 로시난테 36
마부 군소리가 담을 넘었네 37
비 오는 날의 마구간 38
붉은 망아지가 혼자 일어서는 법 39
팔려 가는 당나귀 40
노새를 부리다 41
말에 관한 생물학적 고찰 42

제3부 신기동 105번지

말들이 돌아올 때 45
신기동 105번지 46
문중門中 화촉계華燭契 47
개구리 사냥 48
꿩과 겨울 무 50
마부의 딸들 52
신神을 찾아서 54
할아버지 제적등본 56
핫옷 세 벌 58
탱자나무 과수원 길 59
오월 대추나무 아래 버려졌네 60
등짝에 큰 돌 눌러놓고 62
외삼촌의 행불 64
한덕수 65
어래산魚來山 66
운명이다 68

제4부 리어카 택시

키 덮어쓰고 소금 꾸러 가다 73
각산동 74
리어카 택시 76
새벽 노고지리와 버꾸와 밀밭 야시 77
외동아들 실종 사건 78
정랑 길 엎어지던 밤마다 79
농방 아재 80
외가 가는 길 82
영천 대말 83
도평댁 며느리 84
물물교환 86
이대 아재 87
눈 위에 지게 발자국 88
먹구 90
슬픈 천렵 92

제5부 꽃 피지 않는 사과나무

사과 장수 눈굴땡이와 고깔댁 97
이발소 98
배막디 99
사자死者의 집 100
전처前妻 제사상 102
크레용 104
개를 키우지 않는 이유 106
쇠고기 한 근 107
어무이 바지와 과외 수업 108
약국집 딸 110
꽃 피지 않는 사과나무 111
폐가를 찾아서 112
문금년 전 114
국제시장 재첩국 116

제6부 에필로그

오동나무 사랑방 121
잔챙이 고구마 122

해설
김응교 정직과 땀내로 받아쓴 말(馬)의 말(言) 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