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바로 문득 당신이 그리운 때 (박찬호 시집)

지금이 바로 문득 당신이 그리운 때 (박찬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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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박찬호 시인의 시집 『지금이 바로 문득 당신이 그리운 때』가 시작시인선 0461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2020년 월간 『시』 추천시인상을 받았고, 2020년 계간 『미래시학』 시 부문 신인문학상에 당선되었다. 시집으로는 『꼭 온다고 했던 그날』이 있다.
해설을 쓴 이승하 시인은 박찬호 시편의 화자는 “누군가를 영결”하고 있다며, “가족은 언젠가는 반드시 헤어진다”는 불변의 진리에 새삼 주목한다. 시의 화자는 “유서를 세 통 쓰는데, 한 통은 아내에게, 한 통은 딸에게, 한 통은 아들에게 남기”며 살아 있는 순간 오히려 더욱 절실하게 먼 곳의 죽음을 호명한다. 언제나 아프게 하는 것은 ‘나’의 죽음이 아닌, ‘사랑하는 너’의 죽음이다. 그래서 ‘죽음’은 ‘사랑하는 이’를 필연적으로 떠올리게 만든다. 이때의 ‘죽음’은 역설적으로 가장 뜨겁게 빛나는 ‘삶’이다.
저자

박찬호

중앙대학교문예창작학과졸업.
2020년월간『시』추천시인상,
2020년계간『미래시학』시부문신인문학상당선.
시집으로『꼭온다고했던그날』이있음.

목차

시인의말

제1부혹시내가잊은것

빨간말보로13
기도114
돈오頓悟의술자리16
딥페이크시대18
사랑도차력처럼,차력도기도처럼19
부부싸움20
손발노동22
술취한재언이형24
시간은계속해서가고있다26
약타러가는길27
우리가정말사랑했다면128
잠시있었다가잠시후사라지는29
유언130
어떻게죽을까32
그날이오면33

제2부너를통해깨닫고있어

데자뷔37
그날38
기다림40
밤열차42
건강한퇴근길44
삼월의바람은얍삽하다46
세레나데48
시간50
올곧지못한소나무52
유언253
우리가정말사랑했다면256
이기적인58
할머니꽃마트59
일60
지금이바로문득당신이그리운때62
평온당3층64

제3부우리모두는사실다같아

굳은살69
그흔한간이역70
기도271
긍정의힘72
김수환74
눈치76
베이커리옥토버78
부부는때론지치기도하지79
윤재80
생일,삼백육십오일중어느하루82
영순할머니83
아내의설법84
어느순수한아침86
우리도그렇게아름다울수있을까88
유언389
장수보쌈92
인과관계94

제4부그대들도잠시잊고있다

거울없는집에사는사람들의라이프스타일97
고깃국에이밥이곧지상낙원이었는데98
내가신이다100
동전의기하학적특성과철학적가치에대하여102
득도104
기도3106
바로그것107
실존의증명108
어떤날109
연기緣起1110
정의定義111
할머니심부름112
죽음의3원칙114
지금,어디에있는가116
패트리어트게임117
하도급사회118

해설
이승하 이서럽고아름다운세상에서,시인이여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