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망초 꿈꾸는 언덕에서 (황진구 시집)

물망초 꿈꾸는 언덕에서 (황진구 시집)

$11.00
Description
황진구 시인의 시집 『물망초 꿈꾸는 언덕에서』가 천년의 시 0145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현재 연무성결교회 목사로, 『희망봉 광장』 신춘문예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시적 태도는 그의 종교적 자세와 분리할 수 없을 것이다. 그가 시에서 외치는 번뇌와 성찰과 더불어 타자를 향한 ‘완전한 사랑’의 미학적 실천은 작고 연약한 것들, 소외된 것들, 경계 밖으로 밀려난 것들과의 화해와 조화에서부터 시작된다.
해설을 쓴 이병철 시인은 “한국 사회는 물질적 풍요를 이루었으나 사람들의 마음은 점점 더 협소하고 빈곤해진다”며, 이러한 현실 속에서 황진구의 시가 더욱 빛나는 이유는 “비극적 세태 가운데서도 끝끝내 나와 다른 타자의 이질성을 아름다움으로 품어 노래하려는 의지를 보여 준다”고 말한다. 황진구 시에 가득한 연대와 사랑의 의지는 읽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
저자

황진구

石香황진구

연무성결교회목사.
서울신대와서울디지털대문창과졸업.
서울신대대학원과호서대대학원졸업.
Cohen대학박사과정중.
『희망봉광장』신춘문예시부문신인상수상.
연무기독교연합회회장역임.
기성충남지방회회장역임.

목차

시인의말

제1부벼룩도낯짝이있어야살지

미처몰랐네13
우리는매일잃어버리고산다14
당신때문16
꼬여버린것들17
속고살지는말아야지18
나는너에게20
마음이아픈이유23
나이테24
혼자산다고?26
정말미안해28
철판도쓸데가있다30
너무서운해32
약속시간은알고있지33
하얀그림자134
가시려거든36

제2부가끔은흔들릴때가있어

정말그런거야39
꽃등을들고40
네가있어참다행이야42
탑정호줄다리기44
선물46
시계는알고있다48
너와내가사는법49
너무애쓰지는말아50
뭉이와이별하면서52
아버지는일용직근로자54
우긴다고되는게아니야56
어머니서58
여자그이름61
그대오십입니까64
착각은자유66

제3부물망초꿈꾸는언덕에서

잃어버린기억71
누이의봄72
어딘들뭐어때요74
말타기(말뚝박기)놀이76
가마우지78
둥근환한보름달80
어머니의사랑82
하얀그림자283
아버지의냉면84
인연86
보고싶은사랑88
꽃은피고지고90
흔들리는유혹92
메아리로산다93
그건바람이었어94

제4부말해주세요

그대인가요99
시인의마을에정월100
겨우살이별102
봄을사려는사람들104
정열의오월106
삽자루때108
힘들어하는이에게110
그대이름은112
캥거루두마리114
마음의위로115
바람이었음해118
연시120
눈가렸나보다122
형틀에서자유를123

해설
이병철 서정의완성,사랑의완성127

출판사 서평

한국사회는물질적풍요를이루었으나사람들의마음은점점더협소하고빈곤해진다.자본화된욕망은밀려난이들,약자와소수자들,오래된것들,이질적타자를품지못한다.이웃들의삶이,타자와함께나누던추억과낭만들이,사랑이여기저기서철거되는중이다.동일성의원리로타자성을배격하는이차별과혐오의시대에황진구의시는“나는너에게너는나에게/바위가되어주고힘이되어주는/메아리처럼”(「메아리로산다」)살것을우리에게촉구한다.비극적세태가운데서도끝끝내나와다른타자의이질성을아름다움으로품어노래하려는의지를보여준다.
-해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