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도 배고파 꽃을 피운다 (천현숙 시집)

나무들도 배고파 꽃을 피운다 (천현숙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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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천현숙 시인의 시집 『나무들도 배고파 꽃을 피운다』가 시작시인선 0480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2008년 『문학과 의식』으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는 『나비 걸음』 『사람이 보인다』 등이 있다. 한국문인협회 충남여성문학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해설을 쓴 양애경 시인은 시집 『나무들도 배고파 꽃을 피운다』에서 그리고 있는 천현숙 시인의 시적 지향에 대해 “결핍을 알아보는 밝은 눈”이라 상찬하며, 시인의 시 세계에 주목한다.
그녀는 자신이 살아오면서 마주한 경험들을 세심히 살핀다. 그 경험들 속에는 “도시”의 “허기”가 있고, “생명과 환경”에 대한 염려와 애정이 있고, 그럼에도 “우리를 살게 하는 힘”과 “지탱해 주는 것”을 알아보는 “밝은 눈”이 있다. 천현숙 시인은 ‘배고픔’이 ‘꽃’을 피우기까지, 자신의 허기를 삶의 동력으로 삼기까지의 숱한 좌절과 상처를 기꺼이 끌어안는다. 이러한 삶의 태도가 시편들에 천연히 반영되어 독자들의 공감을 더욱 불러일으킨다.
저자

천현숙

충남예산출생.
2008년『문학과의식』으로등단.
시집으로『나비걸음』『사람이보인다』등이있음.
한국문인협회충남여성문학제대상수상.
충남문인협회,천안문인협회회원.
현재예술강사로활동중.

목차

시인의말

제1부사람아사람아

꽃이슬픔이되는순간13
아직,늦지않았는지14
극지15
2022모던타임즈16
돌의진화17
부스럭거린다는것은18
사람아,사람아20
노인가장21
도시에사는물고기22
히키코모리23
티티24
밥통터지는소리25
노숙의냄새가밤처럼깊다26
오늘도안녕27

제2부향은향이어서

모과의진화31
질경이32
향은향이어서33
간장게장34
영인산팥배나무35
기도를짜다36
소리를훔치다37
한낮의꿈38
가을아이39
절판된길을읽다40
서리연의시간41
설명서가필요없는삶42
사람을만지다43

제3부페로의바람은고래처럼운다

잡초독본47
페로의바람은고래처럼운다48
다이지의일상49
베이클랜드는죽었지만50
혼자그리고혼자51
그리다,아타카마52
참고래53
풍문이삼킨고라니54
밤을심은가로등55
새벽을기록하다56
멈추는사이57
부리가긴새58
왜가리목이슬프다59
새벽60

제4부여름비는칼국수를닮았다

쇠뜨기,되찾은행복63
아버지64
파인애플을먹는방법65
여름비는칼국수를닮았다66
불안한상속67
붉은팥68
거짓말69
봉서封書70
걷는사람71
오서산72

제5부점과점사이

봄에는77
점과점사이78
숨은말찾기79
말의그늘80
줄은보이지않고81
돌발하는빨강82
초록이라는몸살83
갱년기84
허기를먹고사는여자86
막차를몇번탔다88
카페까메모네89
사랑90
선물이거나이별이거나91
이사92

해설
양애경 결핍을알아보는밝은눈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