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것들의 주소 - 시작시인선 481

사라진 것들의 주소 - 시작시인선 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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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복현

전남순천에서출생했다.1999년대산창작기금(시부문)을받고,그해『문학과의식』겨울호에시를발표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1994년《중앙일보》시조장원,1995년《시조시학》을썼고,신인상으로등단했다.『사라진것들의주소』등4권의시집과시조집을출간했다.아산문학상(시),시조시학상(본상)등을수상했다.대산창작기금,서울문화재단,충남문화재단에서지원금을수혜받았다.한국시인협회,한국작가회의회원이다.

목차

시인의말

제1부가난도그리운날

뿔13
4월14
무봉無縫의관16
민초民草17
중력18
돌탑19
바다20
본적이없다21
가난도그리운날22
목마른별들24
가을비26
야생화27
하루살이28
감옥론監獄論29
살다보면30

제2부나의노래,나의시

몸에뜬달33
노동의노래34
흔들리며산다36
날개없는새38
위험한선택39
다어딜갔을까?40
오늘이없었다41
살생殺生42
가마우지43
겨울입구에서44
개미46
나의노래,나의시48
무덤가에나무한그루49
독거獨居50
발원發源52

제3부오래된우물

오후다섯시의우울55
죽은자의기쁨56
겨울비58
떨어진돌게다리60
하늘문62
울음눈물64
오래된우물65
악수66
무문백자無紋白磁67
이름68
꽃피는아파트70
보리밭71
땅속의방72
접신接身74
낮달76

제4부하늘을본다

사람이다꽃이어라79
우는나무에게80
봄밤81
눈사람82
매미에게83
별똥별84
요절시인夭折詩人86
등산88
나도부자야89
빈집292
잡초여,무성하라94
가로등95
하늘을본다96
길이없는길98
맨손100

제5부통곡하는숲

사라진것들의주소104
북극곰의하소연106
찬란한비늘108
아마존은아프다110
아웃,그린워싱Greenwashing112
한번사고事故,천년재앙災殃114
바다는너무더워116
슬픈아기곰118
쉴곳없는펭귄120
복면시대122
죄없는화형火刑124
아웃,그린워싱Greenwashing2126
아웃,그린워싱Greenwashing3127
통곡하는숲128
꿈꾸는혁명130

해설
오민석?참힘든희망의노래131

출판사 서평

추천사

횔덜린F.Holderlin의질문대로,“궁핍한시대에시인은무엇을위해서사는가?”질문과다른맥락에서그는대답하였다.“위험이있는곳에서구원의힘도자란다.”절망이있는곳에서희망의힘도자란다.이복현이봤을때,궁핍한시대의시인은희망을위하여산다.그러나희망은쉽게오지않는다.고치를만드는누에처럼,시인은죽음의운명속에서도보지못할미래를위하여희망을노래한다.

이복현시의화살표는늘희망의지평을향해있다.그것을밀고가는힘은어디에서나오는가.그것은희망의반대편에있는절망,기쁨의반대편에있는슬픔,웃음의반대편에있는울음에서나온다.간단히말해절망이희망을키운다.절망에빠져있으므로그것에서벗어나려는척력도생긴다.이복현은궁핍의시대를인지하는것에머물지않는다.현실에한발을딛는순간그의다른발은이미현실너머를향해있다.
―해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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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말

곤고한삶의뿌리에서새싹이피어나는것을보고싶다.
그리하여상처입은것들이함께어우러져피워올린,환한
꽃밭위를한마리흰나비되어날고싶다.
꽃들의웃음이아니라말없이견딘상처의아픔과그늘에
감춘,그눈물자국을보고싶다.더늦기전에,다가가길
망설였던것들이사라지기전에사랑한다고말하고싶다.

시집의제5부엔지구생물의생존과직결되는,우리시대의
지속적이고도뜨거운관심사인기후환경을주제로한시몇
편을따로간추려보았다.
많이부족하지만,구호로만그칠것이아니라실천해야하는
덕목들에대하여나자신,반성의마음도함께담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