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년의 내간체 (이정모 시집)

백 년의 내간체 (이정모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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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정모 시인의 시집 『백 년의 내간체』가 시작시인선 0484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2007년 『심상』으로 등단하였으며, 시집으로는 『허공의 신발』 등이 있다.
추천사를 쓴 성윤석 시인은 시집 『백 년의 내간체』가 “시간의 시집”이라고 말하며, “한 일생이 시간의 언어를 발명하고 그 내력을 좇아 돌에 새긴 듯 쓴 시집”으로서 “시간에 대한 언어의 프리즘을 이처럼 풍부하게 가진 시집을 본 적이 없”음을 고백한다. 시인이 성취한 언어의 프리즘은 단순히 책상 위에서 얻어진 것이 아니라, 시인이 몸으로 겪은 장소와 깊은 사유에서 얻어진 것이라 웅숭깊다. 그의 경험과 상실을 통과한 언어들은 진실한 목소리로 독자에게 가닿을 것이다.
저자

이정모

2007년『심상』으로등단.
시집으로『백년의내간체』『허공의신발』등이있음.
2023년부산문화재단창작지원금수혜.
2023년아르코문학창작지원금수혜.

목차

시인의말

제1부

내영혼의멱라,태화강에는13
폐사지16
물의나이테18
숲은설계되지않는다20
굴무기23
열쇠,뼈로만든26
관찰자효과27
시간의흔적들28
바람은묻지않는다30
백년의내간체32
소리의힘34
모래시계36
두개의보따리38
시간에는거대한손(手)이산다40

제2부

하얀어둠45
미래의무엇이그랬을까48
목매50
반지하방52
진짜개54
한생이건달56
구름공간58
숲의비밀60
새62
어둠속으로64
뼈는질문하지않는다66
불꽃68
손이하는일70
통영극72

제3부

환장76
서어나무숲78
위로80
물의은유82
등이야기84
벽에대하여86
삶의어원88
정원사90
햇살두마리92
허공이하는일94
낙점96
절실한것은벗고있다98
등대100
수사修辭102
주인이돌아왔다104

제4부

새벽이오는이유109
부질없는새,쌍으로110
여백에대하여112
지평선114
이내116
가을의날개118
명절에감염된것들120
문밖의말122
자유의넓이124
동네샘물125
콩126
그림자128
인생에정답은없다130
모닥불곁에서132
이름134

해설
권성훈 사유의환대와허공의문장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