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림의 꽃들은 누굴 위해 피었나 (탐라시력 | 한경용 시집)

귤림의 꽃들은 누굴 위해 피었나 (탐라시력 | 한경용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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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경용 시인의 시집 『귤림의 꽃들은 누굴 위해 피었나』가 시작시인선 0489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2010년 계간 『시에』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학사상』 등에서 본격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으로는 『빈센트를 위한 만찬』 『넘다, 여성시인 백년 100인보』 『고등어가 있는 풍경』 등이 있다.

추천사를 쓴 유성호 평론가는 『귤림의 꽃들은 누굴 위해 피었나』에 대해 “이 시집은 종으로는 중세로부터 근대 한복판까지 제주의 역사를 다루고 있으며, 횡으로는 제주라는 공간의 장소성을 두루 탐사하는 대모험을 수행하고 있다. …(중략)… 그렇게 시인은 제주 여성들의 수난사, 제주에서 일어난 우리나라 최초의 항일운동, 가장 큰 비극인 4·3, 최대 해상 조난 사고인 남영호 사건 등을 시 안쪽으로 가져옴으로써 우리 역사의 심층을 깊고 넓게 투시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이처럼 한경용 시인은 ‘제주도’라는 공간을 역사적으로 환원시키며 다른 의의를 부여하고 있다. 그가 주목하는 제주인의 강인한 생명력은 “제주 민중의 관점에서 제주 역사를 웅숭깊게 끌어안은 한 권의 시집”으로 재탄생되었다.
저자

한경용

1956년제주도김녕리출생.
한양대학교현대문학전공박사과정.
2010계간『시에』신인상수상.『문학사상』등에서본격작품활동시작.
2020년포에트리슬램문학상수상,문화관광부용인문화재단창작지원금수혜(2021,2023).
시집으로『빈센트를위한만찬』『넘다,여성시인백년100인보』『고등어가있는풍경』등이있음.

목차

시인의말

제1부나의이름을물에새기다

가시리加時里13
송악의달은‘따라비오름’까지따라온다15
버림받은꽃들이숨죽인섬에서18
부용화관의벽랑국공주를맞듯20
한양의처남고득종에게22
토지신과사랑에빠졌네24
머얼리소등같은우도에안기듯27
아비가되면누구도흐뭇해지네29
나의이름을물에새기다31
삼신이슬퍼버린섬32
쓰름매미몰려들듯34
육지가난리나면섬은죽음을준비한다36
뭍에서온모반자소덕유,길운절37
이세계의갇힘을떨쳐버리고싶네39

제2부탐라순력도

귀양선이어등개포구에도착하는날43
월광속에굴러다니다45
헨드릭하멜,당신을보았다47
우리는곤밥에고기를맘껏먹을수있을까49
뭍으로가는아침하늘52
양식을위하여노을을잡네54
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156
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258
이땅의토속신앙을원한다60
씨드림62
지드림64
거친바다아랫가서일어난다66
날개를자른제비처럼68
소가되지못하여말이된제주여인들70
제주의바람은등굽은여자를재촉한다73
제주홍낭전76

제3부우리영혼에불을질렀다

궁휼에서벗어난강한덕자德者83
마리아할망정난주85
양제해처하르방전87
바람을안은집에서세한도를보네89
귤림의꽃들은누굴위해피었나91
말해보렴헛곳간을거부하노라93
헛웃음을짓는제주의형제들이여95
우리영혼에불을질렀다97
최초의항일운동은제주에서일어나수다99
피가끓는동산은붉게타오른다101
제주의아나키스트103
잠녀들의세기전105

제4부그섬은지금여기에있다

하얀족속1109
하얀족속2111
하얀족속3113
하얀족속4115
세상의온갖빈궁이불타고있다116
우리는굿판의구경꾼이었다118
문주란의꽃말을믿지않는다120
달빛혁명은탈출이다122
가시리의두동산125
곡비로혼령을불러모아춤을127
이상하게곳곳에살아남은128
오랜아픔을푸른영상으로130
둔지봉가는길132
가난한꿈이이뤄지기를기다렸다134
그섬은지금여기에있다136
오시리138
남영호를아시나요?139

해설
홍기돈 모자이크로완성된제주민중사와청주한씨서재공파의족적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