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쑥 물앵두꽃이 피었다 (이상인 시집)

불쑥 물앵두꽃이 피었다 (이상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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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상인 시인의 시집 『불쑥 물앵두꽃이 피었다』가 시작시인선 0490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1992년 『한국문학』 신인작품상에 시, 2020년 『푸른사상』 신인문학상에 동시가 당선되면서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는 『그 눈물이 달을 키운다』 『툭, 건드려 주었다』 『UFO 소나무』 『연둣빛 치어들』 『해변주점』이 있고, 동시집으로는 『민들레 편지』 등이 있다.

해설을 쓴 최현주 문학평론가는 이상인 시인이 “자연과의 교감, 시간과 인간의 본질을 천착하는 가운데 도달한 궁극의 주제가 사랑”이라고 말한다. 그는 또한 『불쑥 물앵두꽃이 피었다』를 관통하고 있는 ‘주제’를 주자가 말한 인仁의 개념인 ‘천지생물지심天地生物之心’을 빌려 설명하고 있다. 주자는 인仁을 천지가 만물을 생하게 하는 마음으로 설명하였다. 이는 봄에 싹이 트고 움츠렸던 생명이 자라나기 시작하는 모습을 인仁의 가치에 투영시킨 것으로써, ‘불쑥 물앵두꽃이 피’는 모습을 바라보는 시인의 따뜻한 마음과 선연히 닮아 있다. 자연과 교감하는 시인만의 사랑법이 읽는 이들에게 삶을 끌어안을 수 있는 용기로 다가설 것이다.
저자

이상인

전남담양출생.
1992년『한국문학』신인작품상에시,2020년『푸른사상』신인문학상에동시당선.
시집『그눈물이달을키운다』『툭,건드려주었다』『UFO소나무』『연둣빛치어들』『해변주점』,동시집『민들레편지』등이있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창작지원금수혜.
2016년세종도서문학나눔선정.
송순문학상,우송문학상수상.

목차

시인의말

제1부

불쑥물앵두꽃이피었다 13
종소리 14
깊은상처 15
자꾸말을걸고싶어진다 16
탱자가시 17
문밖의의자 18
봉숭아꽃물들이다 20
애기사과꽃 22
그붉은마음 23
금둔사납월홍매 24
와온여인숙 26
도라지꽃 28
수평선 30
화살나무 31
오이선물 32
초저녁별 34

제2부

모슬포항요령소리 37
마라도여자 38
모슬포등대 40
눈맞은한라산 41
한라산고사리 42
제주산방산 43
제주외돌개 44
서귀포유채꽃 46
당오름 48
추사유배지 50
눈발자국 51
구절초 52
새소리 54
까치집 55
자두나무 56
무정리정류소 58

제3부

흑매향에눈이멀어 61
찔레덤불속의둥지 62
나팔꽃 63
바지락쑥국끓이기 64
매화나무가꽃을피워보는까닭 66
멸치 67
흰무덤두개 68
겨울나무 69
목자木字 70
나비책 71
고라니심경心經 72
선문답 74
망주석 75
이번치생 76
사과나무심기 78
꿈꾸는저녁강 80

제4부

따스하게이마짚어주는무등산 83
오월에밀려오는것들 84
정방폭포 86
탄흔 87
백비 88
아침기적소리를듣습니다 90
태안사에들다 92
철근공김기홍시형 94
반달에핀튤립 95
김장무 96
백일홍 97
장수사과나무 98
달팽이 100
길 101
은행나무의손편지 102
초례정에서 104

해설
최현주자연과의교감,구도와사랑의노래 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