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박경임 시인의 시집 『붉은 입술을 내밀고』가 천년의시 0154번으로 출간되었다. 수필집으로는 『독기를 빼며』가 있으며, 2021년 《세명일보》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붉은 입술을 내밀고』의 시적 화자는 여전히 자기 자신으로, 여성으로, 비밀을 가진 존재로 살아가기를 욕망하는 주체성을 지니고 있다. 이미 한풀 꺾여 버린 가능성은 쇠잔해져 가는 육체를 상기시키지만, 갈망과 현실의 괴리는 파도처럼 시의 리듬을 형성하며 상승과 하강 사이를 반복해 간다.
추천사를 쓴 이재무 시인은 이 시집을 두고 “시인이 감정에 함몰되지 않고, 대상과 세계에 일정한 미적 거리를 지켰기 때문”에 “지극히 한국적인 소재들을 유화의 방식으로 진술해 가며” “지난 연대의 깨끗한 가난에 대한 기억들”이 “문명의 이기에 속화된 일상에 반성과 성찰의 한 계기를 부여”하고 있음을 상찬하고 있다.
『붉은 입술을 내밀고』의 시적 화자는 여전히 자기 자신으로, 여성으로, 비밀을 가진 존재로 살아가기를 욕망하는 주체성을 지니고 있다. 이미 한풀 꺾여 버린 가능성은 쇠잔해져 가는 육체를 상기시키지만, 갈망과 현실의 괴리는 파도처럼 시의 리듬을 형성하며 상승과 하강 사이를 반복해 간다.
추천사를 쓴 이재무 시인은 이 시집을 두고 “시인이 감정에 함몰되지 않고, 대상과 세계에 일정한 미적 거리를 지켰기 때문”에 “지극히 한국적인 소재들을 유화의 방식으로 진술해 가며” “지난 연대의 깨끗한 가난에 대한 기억들”이 “문명의 이기에 속화된 일상에 반성과 성찰의 한 계기를 부여”하고 있음을 상찬하고 있다.
붉은 입술을 내밀고 - 천년의 시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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