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나금숙 시인의 시집 『사과나무 아래서 그대는 나를 깨웠네』가 시작시인선 0506번으로 출간되었다. 나금숙 시인은 2000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는 『그 나무 아래로』 『레일라 바래다주기』 등이 있다.
해설을 쓴 이성혁 문학평론가는 시집 『사과나무 아래서 그대는 나를 깨웠네』의 출발이 “삶의 가장 근원적인 지점인 죽음”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죽음에 깊이 천착하고 있는 시들”은 “세상의 폭력에 의해 일어난 죽음들을 드러내 보여 주면서도, 이 황량한 세상 깊은 곳에서는 그 죽음들이 공명할 수 있는 물이 존재한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 준다. 우리는 시인의 부드러운 외침을 통해 소중한 죽은 것들과 영원히 만난다. “언덕을 다 태운 후에도 불꽃을 촛불처럼 켜고 우뚝 서 있는” 동백의 자태처럼 꼿꼿하게.
세속의 풍경을 다시 마주할 용기를 일깨우는 시편들은 어설픈 희망을 노래하기보다 소멸을 끌어안으며 삶 쪽으로 나아간다.
해설을 쓴 이성혁 문학평론가는 시집 『사과나무 아래서 그대는 나를 깨웠네』의 출발이 “삶의 가장 근원적인 지점인 죽음”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죽음에 깊이 천착하고 있는 시들”은 “세상의 폭력에 의해 일어난 죽음들을 드러내 보여 주면서도, 이 황량한 세상 깊은 곳에서는 그 죽음들이 공명할 수 있는 물이 존재한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 준다. 우리는 시인의 부드러운 외침을 통해 소중한 죽은 것들과 영원히 만난다. “언덕을 다 태운 후에도 불꽃을 촛불처럼 켜고 우뚝 서 있는” 동백의 자태처럼 꼿꼿하게.
세속의 풍경을 다시 마주할 용기를 일깨우는 시편들은 어설픈 희망을 노래하기보다 소멸을 끌어안으며 삶 쪽으로 나아간다.
사과나무 아래서 그대는 나를 깨웠네 (나금숙 시집)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