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문재규 시인의 시집 『달을 물어 나르는 새』가 천년의시 0165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2010년 『문학공간』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고, 시집으로는 『바람이 열어놓은 꽃잎』이 있다.
해설을 쓴 이경림 시인은 시집 『달을 물어 나르는 새』를 가리켜, “시간과 존재에 대해 곰곰 들여다보”는 시인의 시적 언술에 주목하고 있다. “시간이 존재의 뿌리이고 바탕이며 존재 그 자체”라 노래하는 시인의 사유는 가히 “하이데거적”이다. 어쩌면 한 사람의 생이란 “도래샘물”과도 같은 것일지 모른다. 그러니 우리는 생의 끝자락에서 “버려진 폐수”가 아니라 “바다에서 다시 만날” 유예된 희망으로 영원히 회귀한다. 문재규 시인의 눈으로 본 풍경은 다시 환하기 위해 저무는 아침처럼 자연스럽다. 그는 일상의 흐름을 덤덤히 관찰하면서도 자신의 운명을 수용하기 위해 상상력의 구원을 믿는다. “달을 물어 나르는 새”처럼 시인은 자신의 사유를 통해, 너머의 세계를 유영한다.
해설을 쓴 이경림 시인은 시집 『달을 물어 나르는 새』를 가리켜, “시간과 존재에 대해 곰곰 들여다보”는 시인의 시적 언술에 주목하고 있다. “시간이 존재의 뿌리이고 바탕이며 존재 그 자체”라 노래하는 시인의 사유는 가히 “하이데거적”이다. 어쩌면 한 사람의 생이란 “도래샘물”과도 같은 것일지 모른다. 그러니 우리는 생의 끝자락에서 “버려진 폐수”가 아니라 “바다에서 다시 만날” 유예된 희망으로 영원히 회귀한다. 문재규 시인의 눈으로 본 풍경은 다시 환하기 위해 저무는 아침처럼 자연스럽다. 그는 일상의 흐름을 덤덤히 관찰하면서도 자신의 운명을 수용하기 위해 상상력의 구원을 믿는다. “달을 물어 나르는 새”처럼 시인은 자신의 사유를 통해, 너머의 세계를 유영한다.
달을 물어 나르는 새 - 천년의 시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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