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물어 나르는 새 - 천년의 시 165

달을 물어 나르는 새 - 천년의 시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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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문재규 시인의 시집 『달을 물어 나르는 새』가 천년의시 0165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2010년 『문학공간』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고, 시집으로는 『바람이 열어놓은 꽃잎』이 있다.

해설을 쓴 이경림 시인은 시집 『달을 물어 나르는 새』를 가리켜, “시간과 존재에 대해 곰곰 들여다보”는 시인의 시적 언술에 주목하고 있다. “시간이 존재의 뿌리이고 바탕이며 존재 그 자체”라 노래하는 시인의 사유는 가히 “하이데거적”이다. 어쩌면 한 사람의 생이란 “도래샘물”과도 같은 것일지 모른다. 그러니 우리는 생의 끝자락에서 “버려진 폐수”가 아니라 “바다에서 다시 만날” 유예된 희망으로 영원히 회귀한다. 문재규 시인의 눈으로 본 풍경은 다시 환하기 위해 저무는 아침처럼 자연스럽다. 그는 일상의 흐름을 덤덤히 관찰하면서도 자신의 운명을 수용하기 위해 상상력의 구원을 믿는다. “달을 물어 나르는 새”처럼 시인은 자신의 사유를 통해, 너머의 세계를 유영한다.
저자

문재규

저자:문재규
전남장흥출생.
중앙대학교예술대학원문예창작과정수료.
2010년『문학공간』신인상수상으로등단.
시집으로『바람이열어놓은꽃잎』이있음.
(사)한국문인협회,시동인〈현상〉회원.

목차

시인의말

제1부

나에게로가는길은13
달을물어나르는새14
바람은16
너를언제볼수있을까18
내가그린그림20
시간의궤적은포물선을그린다23
자작나무숲길26
순간들은다어디로가는것일까28
없음은있고있음은없을것이었다30
개똥밟은날은그렇게미끄러져갔다32
어설픈기준이영원한진리가되는날34
폴라딩36
사과38
순간들의뜀박질40
바보들은다42
오고가고44
호수에떨어져내리는빗방울46

제2부

무엇입니까49
아픔이아프다고말못할때50
허물어진풍경52
죽을둥살둥이잠기다54
어떤분양일기57
늑대를부르다가60
개61
그것62
미세먼지가뿌연64
황당이나이들면66
잠긴문과열린문69
빵빵해야빵빵할까70
질량변화에따른엄마72
공간의춤74

제3부

하얀기억79
착각84
잠시暫時86
기둥88
완행이급행으로승진되어가는시간의풍경90
사내들91
웃음이개발되면무엇이되나92
격세지감93
도둑태운말씀94
골짜기론96
닫힌문속이궁금하다98
빈곤의표정학100
비가내리는것은102
도래샘물104

제4부

어떤꽃109
방창房窓성에꽃112
마음이피어나면꽃이되는가114
사랑,늘비어있는것일까116
날건달과그리움118
정월초닷새의요염이119
화담과명월120
시간의간격이어두워지다123
어떤따듯한말124
향기126
극점128
태풍130
바람과파도와비132
다그래134
너에게로가는길136
빈집138

해설
이경림-시간과존재에대해곰곰들여다보기139

출판사 서평

문재규시인의시집『달을물어나르는새』가천년의시0165번으로출간되었다.시인은2010년『문학공간』신인상을수상하며등단했고,시집으로는『바람이열어놓은꽃잎』이있다.

해설을쓴이경림시인은시집『달을물어나르는새』를가리켜,“시간과존재에대해곰곰들여다보”는시인의시적언술에주목하고있다.“시간이존재의뿌리이고바탕이며존재그자체”라노래하는시인의사유는가히“하이데거적”이다.어쩌면한사람의생이란“도래샘물”과도같은것일지모른다.그러니우리는생의끝자락에서“버려진폐수”가아니라“바다에서다시만날”유예된희망으로영원히회귀한다.문재규시인의눈으로본풍경은다시환하기위해저무는아침처럼자연스럽다.그는일상의흐름을덤덤히관찰하면서도자신의운명을수용하기위해상상력의구원을믿는다.“달을물어나르는새”처럼시인은자신의사유를통해,너머의세계를유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