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이 - 시작시인선 513

홀로이 - 시작시인선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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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장인무 시인의 시집 『홀로이』가 시작시인선 0513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2016년 『문학세계』로 등단하였으며, 시집으로는 『물들다』 『달빛에 물든 꽃잎은 시들지 않는다』 『오늘 못 보면 너무 오래 못 볼 것 같아 달려왔습니다』 등이 있다.

해설을 쓴 유성호 문학평론가는 시집 『홀로이』를 가리켜, “사물과 삶에 대한 실존적 시선의 결실이요 그 미학적 집성集成”이라 상찬하며, “꽉 찬 붉은 수박 속 단단한 씨앗”처럼 존재가 분명한 시인의 사유에 집중하고 있다. 장인무 시인이 가진 “근원 지향성의 시선과 필치”는 더욱 여물어, 이미 상실한 대상일지라도 그리움의 자리로 불러내어 노래한다. “차가운 비가 온몸을 흠뻑 적”시듯, 두려움도 없이 사랑에 자신을 내맡기면서도 행여 “나도 모르는 사이 발밑에 수많은 것들을 얼마나 밟았을까” 돌아보는 시인의 회고가 쓸쓸한 시간마저 거룩하게 만든다. 그의 ‘홀로이’는 다른 존재와 진정으로 함께하기 위한 성찰의 시간이다. 그의 고백은 “폐허의 시대를 견디게끔 해 주는 언어의 사제”가 건네는 뜨거운 연가戀歌이다.
저자

장인무

저자:장인무
시집으로『물들다』
『달빛에물든꽃잎은시들지않는다』
『오늘못보면너무오래못볼것같아달려왔습니다』등이있음.
방송통신대학최우수상(시),등롱문학상,
충남문학상수상.

목차

시인의말

제1부홀로

구절초13
화답14
연꽃극치15
같다16
이파리없이피는꽃17
대숲의연가18
나도봄20
다락방의고요22
회전문의방정식23
주머니사탕24
시작詩作25
자전거와수박26
새끼발가락28
악의꽃30
섬초롱꽃32

제2부기척

미안합니다35
추수36
한낮의실구름37
풀잎과이슬38
한뼘39
꽃과같이40
기척41
능소화42
봄아43
꽃244
잃어버린시詩45
버리거나비우거나46
흔들흔들47
그림자술래48
안도49

제3부몸의말

하얀253
어울림54
지우다가다시쓴말55
서로가56
그한마디57
인연58
너에게가기까지59
홀로그램60
몸의말61
일몰62
별것별것아닌것63
파도는64
소나무숲에서66
빗방울의무게68
알레고리Allegory70

제4부방랑

나만의블루스73
센강의비둘기74
아,실크로드75
동쪽바다에는76
태양의몫78
이브의그밤79
정열의다이빙80
파타야연인들82
무릎을꿇습니다84
땅끝성당에서85
비오는날의벽화86
홍가시나무87
77번해변도로88
쓸데없는수다90

제5부여정

나의십계명95
인사도없이가버린96
뿐98
누구는99
끝내100
갈증101
챙기지못한시간102
너무해103
별똥의진실104
그리움의원천106
눈빛만보아도107
나는이렇게산다108
밥풀닮은아이109
그남자그여자4110
오늘처럼112

해설
유성호-꽉찬붉은수박속단단한씨앗115

출판사 서평

시詩터
풀꽃문학관대숲아래서
나태주스승님께시간을받았습니다.
그후
백두산천지에서윤동주의묘墓앞에서
톨스토이의문간앞에서약속을새기며

나를뒤척일때마다은거한깊은책숲다락방
머리숙여쪼그리고앉아다독인시간,네번째설렘을펼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