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scription
서정화 시인의 시집 『3D 렌티큘러』가 시작시인선 0518번으로 출간되었다. 서정화 시인은 2018년 『서정시학』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활발히 시작했고, 시집으로는 현대시조 100인 선집 『숲 도서관』 외 4권이 있다.
해설을 쓴 임지연 문학평론가는 시집 『3D 렌티큘러』를 두고, “언어를 통해 세계를 재배열하여 새롭게 직조하고자” 하는 서정화 시인의 시적 욕망에 주목한다. 언어를 향한 시인의 숭고한 믿음은 “정형시라는 미적 틀 안에서 올록볼록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세계를 직조하게” 만든다. ‘렌티큘러lenticular'란, 이미지를 무수히 등분하여 원통형 볼록렌즈를 붙임으로써 보는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다르게 보이도록 만드는 시각적 장치다. 시인은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가 동시에 보이는 렌티큘화된 세계를 드러내려는 언어 장치를 세심하게 사용하”며, 형식과 내용의 조응을 이루어낸다. “빛나는 바람을 휘감아 햇살들 집어 올”리듯, 그가 선택한 시적 형식의 제약은 삶의 풍경을 더욱 치열하게 언어로 추구해 나가는 동시에 새로운 미감을 얻는데 동력을 더하고 있다.
해설을 쓴 임지연 문학평론가는 시집 『3D 렌티큘러』를 두고, “언어를 통해 세계를 재배열하여 새롭게 직조하고자” 하는 서정화 시인의 시적 욕망에 주목한다. 언어를 향한 시인의 숭고한 믿음은 “정형시라는 미적 틀 안에서 올록볼록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세계를 직조하게” 만든다. ‘렌티큘러lenticular'란, 이미지를 무수히 등분하여 원통형 볼록렌즈를 붙임으로써 보는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다르게 보이도록 만드는 시각적 장치다. 시인은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가 동시에 보이는 렌티큘화된 세계를 드러내려는 언어 장치를 세심하게 사용하”며, 형식과 내용의 조응을 이루어낸다. “빛나는 바람을 휘감아 햇살들 집어 올”리듯, 그가 선택한 시적 형식의 제약은 삶의 풍경을 더욱 치열하게 언어로 추구해 나가는 동시에 새로운 미감을 얻는데 동력을 더하고 있다.

3D 렌티큘러 - 시작시인선 518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