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은봉 시인의 시집 『바람의 파수꾼』이 시작시인선 0522번으로 출간되었다. 이은봉 시인은 1983년 『삶의 문학』 제5호에 「시와 상실의식 혹은 근대화」를 발표하며 평론가로, 1984년 창작과비평 신작 시집 『마침내 시인이여』에 「좋은 세상」 외 6편을 발표하며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생활』 『걸어 다니는 별』 『뒤뚱거리는 마을』 등이 있고, 평론집으로는 『시와 깨달음의 형식』 『시의 깊이, 정신의 깊이』가 있다.
해설을 쓴 송기한 평론가는 시집 『바람의 파수꾼』을 두고, “통합을 향한 자아 성찰과 어둠의 상상력”에 주목하였다. 평론으로 출발해 시인으로 나아간 문인 이은봉의 “이루어져야 하는 서정의 꿈”이 이번 시집에는 더욱 혁혁히 드러난다. 서정을 꿈꾸는 그의 심연에는 “불온한 현실에 대한 경계와, 이를 초월하고자 하는 서정적 승화에 대한 열정”이 “어둠과 밝음의 변증적 관계”처럼 쌍을 이루어 자리하고 있다. “오래 묵은 슬픔이 목구멍 뜨겁게 채울 때가 있”음에도, “때가 되면 저 푸르른 하늘을 향해 힘차게 날개를 펼칠 수 있어야 한다”며 결연한 다짐을 세우는 그의 혼란한 순정은, 삶과 사람을 향한 깊은 애정에 뿌리를 두고 있다. 스산하게 아름다운, ‘바람의 파수꾼’이다.
해설을 쓴 송기한 평론가는 시집 『바람의 파수꾼』을 두고, “통합을 향한 자아 성찰과 어둠의 상상력”에 주목하였다. 평론으로 출발해 시인으로 나아간 문인 이은봉의 “이루어져야 하는 서정의 꿈”이 이번 시집에는 더욱 혁혁히 드러난다. 서정을 꿈꾸는 그의 심연에는 “불온한 현실에 대한 경계와, 이를 초월하고자 하는 서정적 승화에 대한 열정”이 “어둠과 밝음의 변증적 관계”처럼 쌍을 이루어 자리하고 있다. “오래 묵은 슬픔이 목구멍 뜨겁게 채울 때가 있”음에도, “때가 되면 저 푸르른 하늘을 향해 힘차게 날개를 펼칠 수 있어야 한다”며 결연한 다짐을 세우는 그의 혼란한 순정은, 삶과 사람을 향한 깊은 애정에 뿌리를 두고 있다. 스산하게 아름다운, ‘바람의 파수꾼’이다.
바람의 파수꾼 (이은봉 시집)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