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파수꾼 (이은봉 시집)

바람의 파수꾼 (이은봉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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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은봉 시인의 시집 『바람의 파수꾼』이 시작시인선 0522번으로 출간되었다. 이은봉 시인은 1983년 『삶의 문학』 제5호에 「시와 상실의식 혹은 근대화」를 발표하며 평론가로, 1984년 창작과비평 신작 시집 『마침내 시인이여』에 「좋은 세상」 외 6편을 발표하며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생활』 『걸어 다니는 별』 『뒤뚱거리는 마을』 등이 있고, 평론집으로는 『시와 깨달음의 형식』 『시의 깊이, 정신의 깊이』가 있다.

해설을 쓴 송기한 평론가는 시집 『바람의 파수꾼』을 두고, “통합을 향한 자아 성찰과 어둠의 상상력”에 주목하였다. 평론으로 출발해 시인으로 나아간 문인 이은봉의 “이루어져야 하는 서정의 꿈”이 이번 시집에는 더욱 혁혁히 드러난다. 서정을 꿈꾸는 그의 심연에는 “불온한 현실에 대한 경계와, 이를 초월하고자 하는 서정적 승화에 대한 열정”이 “어둠과 밝음의 변증적 관계”처럼 쌍을 이루어 자리하고 있다. “오래 묵은 슬픔이 목구멍 뜨겁게 채울 때가 있”음에도, “때가 되면 저 푸르른 하늘을 향해 힘차게 날개를 펼칠 수 있어야 한다”며 결연한 다짐을 세우는 그의 혼란한 순정은, 삶과 사람을 향한 깊은 애정에 뿌리를 두고 있다. 스산하게 아름다운, ‘바람의 파수꾼’이다.
저자

이은봉

1953년세종시(구공주)출생.
1983년『삶의문학』제5호에「시와상실의식혹은근대화」를발표하며평론가로,1984년창작과비평신작시집『마침내시인이여』에「좋은세상」외6편을발표하며시인으로등단.
시집『생활』『걸어다니는별』『뒤뚱거리는마을』,평론집『시와깨달음의형식』『시의깊이,정신의깊이』,시선집『초록잎새들』『쥐똥나무울타리』,시론집『화두또는호기심』『풍경과존재의변증법』등이있음.
가톨릭문학상,송수권시문학상,김달진문학상(평론),풀꽃문학상등수상.
(사)한국작가회의사무총장,부이사장,신동엽학회회장,충남시인협회회장,대전문학관관장등역임.
문예지『삶의문학』『문학과비평』『시와상상』『시와사람』『불교문예』『시와인식』『시와시』『세종시마루』등의발간에앞장섬.
현재광주대학교명예교수,세종인문학연구소소장.

목차

제1부

봄비소리13
영산홍꽃무더기14
나뭇잎나비물고기15
어린느티나무에게16
청매화화들짝,화17
여름한철18
마음공부20
올해여름바람은21
등불22
크고둥근책23
깊은곳24
밤하늘의별25
참많은세월흘렀어도26
은봉기계27
맛있다천국28
가방들29
황사의말30
성탄절아침32
혀33
바람의파수꾼34
찌질한피곤36

제2부

갈대39
큰강물40
밤에는41
풀냄새를흩날려42
살비듬들43
기차를타고44
드높은밤46
붕어곰47
컵안의사막48
장마전의부사들49
팔월의반성문50
문어文語52
이상기후54
판옥선한척55
시월56
하루의스위치를내리며57
바꿔야지고쳐야지58
짐승59
마음속작은나라60
비어蜚語62

제3부

봄비67
꽃자리68
대전천나비69
열려있는귀70
숲속작은집71
하지불안증후군72
광주가는길73
기상통보관74
‘푸른길’설움76
겨울밤77
땡볕여름78
저푸르른하늘을향해79
자전거를타고달리는바람80
물에게82
밤이늦었더라도84
산너머저쪽86
푸르면서환한것88
물대포90
바위섬92
마귀할멈94

제4부

겨울비97
오늘하루치의삶98
싸락눈99
월요일아침100
꾸르륵대는소리101
달의먼남쪽102
겨울숲으로가자103
아우라지104
베라크루즈2008105
봄햇살106
뭉텅뭉텅구름이108
풀꽃문학관뒤꼍110
작심삼일作心三日112
잠이안오는밤에113
장항선웃음114
십이월116
사소한슬픔118
어둠이더욱빨리120
안보이던것들이122
오후의불안123

해설
송기한통합을향한자아성찰과어둠의상상력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