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먹어라 (박현 시집)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먹어라 (박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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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박현의 네 번째 시집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먹어라』는 그야말로 온갖 음식의 향연이라 할 만하다. 연작이나 반복도 있지만 이 시집에 실린 60편의 시들은 거의 편편이 다른 ‘음식-맛’의 내러티브를 가지고 있다. 그의 시들은 겉으로는 음식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그 뒤에는 각기 다양한 인생과 인생의 순간들이 날카로운 유비로 포착되어 단순한 시선으로 수렴하기는커녕 각각의 고유함으로 빛을 발한다. 나직하지만 곡진하고, 수수한 이야기 끝에 코끝이 아리다.
저자

박현

충남예산출생.
문학박사.
2007년『애지』로등단.
시집『굴비』『승냥이,울다』『붉은반함(飯含)』출간.

목차

제1부나무새밥상
나무새밥상11
갓김치12
한라산고사리14
고사리밭구렁이16
닭똥집18
미식가20
삼합三合22
다산식탁24
미슐랭,안나의집26
천원식당28
쌀한톨30
김밥엘레지132
신문지밥상34
김밥엘레지236
청양고추장아찌38
개기름40
쓰레기42
고추걷이44
콩비지찌개46
어죽48
분홍소시지50
계란부침52
사잣밥54
칼국수56

제2부청국장
동태찜59
청국장60
보름달빵62
조청64
동태탕한그릇66
두부68
기주떡70
고깃국한사발71
아주까리72
부엌풍경74
비계한덩이76
아버지의주기도문78
제사상80
우렁이쌈밥82
돼지등뼈해장국83
박하사탕84
비름나물86
쇠고기장조림88
산딸기90
밤한톨92
다식몇알94
갈칫국96
산수유열매98

제3부수제비
수제비103
밥104
종콩한줌106
가을무108
딸기110
곰새기111
돼지국밥1112
누룽지114
돼지국밥2116
덤부렁김치118
시룻번120
백설기122
도토리묵124
밥한사발125
손바닥부처126
시래기127


해  설
이현승 배곯은자를위한한그릇거룩한시

출판사 서평

박현시인의시집『너희는모두이것을받아먹어라』가시작시인선0527번으로출간되었다.박현시인은2007년『애지』로등단했으며,시집으로『굴비』,『승냥이,울다』,『붉은반함(飯含)』을상재한바있다.
박현의네번째시집『너희는모두이것을받아먹어라』는그야말로온갖음식의향연이라할만하다.연작이나반복도있지만이시집에실린60편의시들은거의편편이다른‘음식-맛’의내러티브를가지고있다.그의시들은겉으로는음식에관한이야기이지만,그뒤에는각기다양한인생과인생의순간들이날카로운유비로포착되어단순한시선으로수렴하기는커녕각각의고유함으로빛을발한다.나직하지만곡진하고,수수한이야기끝에코끝이아리다.박현의이러한작업은아마도이전시집에서그발판을마련한것이라고보는것이타당할것이다.직전의시집『붉은반함』의추천사에서이숭원은박현의이놀라운시적맹아를다음과같이일갈했다.“그의시는풍자에도일가견이있지만,단연코말하건대,타의추종을불허하는서정의극치는3부에담긴18편의음식시에있다.감정의기미를한눈에파악하는천부의재능으로세상사의곡절을토속음식에농축하여농밀한감각으로고유의정서와풍미를엮어내니,이방면에관한한,박현옆에나설사람이없다”는평가에는조금도덜함과더함이없다고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