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불빛 (박순희 시집)

이웃집 불빛 (박순희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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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박순희 시인의 첫 시집 『이웃집 불빛』이 시작시인선 0530번으로 출간되었다. 박순희 시인은 2023년 『서정과현실』로 등단했다.
박순희 시인의 첫 시집 『이웃집 불빛』은 차성환 평론가의 말처럼 “황혼 무렵에 다다른 자신의 삶을 반추하면서 어떻게 존재할 것인지를 사유한다. 그의 첫 시집 『이웃집 불빛』에는 죽음에 이를 수밖에 없는 인간이 자신의 유한성을 깨닫고 삶의 궁극적인 진실이 무엇인지를 쫓는 과정이 담겨 있다.”
박순희 시인의 창작적 토대를 이루는 것은 세월의 풍파에서 인생의 신산을 헤쳐 나온 자의 부드러운 시선에 있다. 또한 작고 보잘것없는 세상사의 풍경에서 존재들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모성적 사랑과 인간애로 수용하는 열린 마음이다. 이를 깨닫게 만든 것은 어쩌면 빛나는 생애보다는 스러지는 육신과 죽음이라는 유한한 존재로서 자각하는 자연에 있다. 이를 긍정하고 수용하는 자만이 얻을 수 있는 관조의 태도는 첫 시집 『이웃집 불빛』을 이루는 근간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

박순희

경남밀양출생.
한국방송통신대학교국어국문학과졸업.
2023년『서정과현실』신인작품상등단.
한국문인협회밀양지부회원.

목차

제1부
하늘배13
이레의길14
빛을붙든나무16
초록의바람이하는말17
꿈을받아적는다18
백지위의휴가19
장독20
백도행21
해천의인동초22
시님만나는날23
붉은눈24
화장26
연두의시절28
청도한재미나리29
마흔세번째차리는생일상30
사람안주31
부부32
도선생33
진실의입34
융프라우35
두얼굴의바람36
거름의사랑37
몽돌38

제2부
길없는길41
늙은닭의오수(午睡)42
이제그럴나이되었는가43
잉걸불44
고목45
사랑의감옥46
측은함을배우다47
연꽃바람이데려다준사람48
가을빗소리49
큰꿩의비름50
이웃집불빛51
빅토리아수련52
찔레꽃54
하행선56
새들이버스킹에빠지다57
엄마의길58
나무는바람의친구59
내것도아닌것에60
밥짓는할아버지61
겁돌이62
어깨의힘63
날아간다64
시외버스66

제3부
노숙자들69
숨70
오로라스카프72
빈의자73
해를지우는나무74
석달을남의글집에머물렀다75
불씨76
영화관에서본노인77
시의집78
무봉사소나무79
신들의시간80
춘복산에올라81
엄마표국수82
서쪽으로귀를가져간다83
고희84
느린우체통86
장미여인87
가지마다목련꽃등환하고88
나비의꿈89
양푼이비빔밥90
분홍빛영정사진92
실내화와나란히놓인책가방93
세븐티여행94
푸른마음밭95
호미반도해파랑길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