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줄 알아야지

울 줄 알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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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길영수 시인의 시집 『울 줄 알아야지』가 시작시인선 0552번으로 출간되었다. 길영수 시인은 두 번째 시집 『울 줄 알아야지』를 통해 첫 시집 『꽃도 우는가』의 강렬함에서 한층 순화된 서정적 정서를 선보인다. 그의 시는 유년의 고향, 선친과 모친에 대한 그리움, 손주들과 자녀들에 대한 애틋한 시선을 담아 지나온 인생을 따뜻하게 회고한다.
길영수 시의 가장 큰 특징은 자유시임에도 시조에 가까운 전통적 율격과 익숙한 음보를 활용하여 독자에게 친근감과 안정감을 선사한다는 점이다. 난해하거나 혼란스러운 시들과 달리, 그는 시를 '도예가가 빚는 도자기'에 비유하며 내용뿐 아니라 형식적 균형과 완결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결론적으로, 길영수 시는 거창한 철학적 사유보다는 살아온 인생을 추억하고 성찰하며 오늘을 이해하고 반성하는 '행복한 낭만 일기'에 가깝다. 그의 진솔하고 담담한 목소리는 전통적 정서를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미덕을 지니며, 독자에게 깊은 공감과 따뜻한 울림을 전한다.
저자

길영수

호(號):춘호(春湖).
경남산청에서출생.
경상대학교(ROTC)졸업.
전)산청축산업협동조합전무.
전)대한노인회진주시지회사무국장.
전)국민연금공단자문위원.
전)국민건강보험공단장기요양등급판정위원.
경상대학교전원문학동인.
2005년『문학예술』등단.
전)산청문인협회회장.
경남시인협회.
시집『꽃도우는가』가있다.

목차

제1부꼬집힌풋사랑

내게로온것들은13
덤이다14
불면의항해15
섬16
젖은면사포17
용龍18
면도를한다19
덧대다20
꼬집힌풋사랑21
벼슬붉은암탉22
돌지않는회전근골23
소장수24
양성전사사건26
인연과이별27
사랑이익을무렵28
어항30
골목길31
앤까사의추억32
먼길에서서34
고엽35
내가좋다36
울줄알아야지37


제2부이월에내리는비

섣달그믐밤41
해거름42
처서43
연어의꿈44
숲속벤치45
방죽에앉아46
꽃과여자47
고향의봄48
겨울숲50
나의빈가을51
양천강에서52
이월에내리는비53
풀꽃54
하지55
장마56
여름밤이야기57
밤바다58
겨울비59
그림자60
입춘61
봄비내리고62
바람63


제3부엄마의회초리

노년일기67
양손같이68
행복69
우담바라70
옷가게에서71
엔딩72
산화(散花)73
산소에서74
병상에서75
땡큐!76
그럴거야77
똥강아지78
유하79
우리새처럼울겠지80
모진시간들82
딸네83
자카르타84
막내딸85
오래된사진첩86
달이87
나의종교88
간이작아서89
사십구재90
엄마의회초리91


제4부지난이야기

정취암95
남해금산96
산청장날98
지리산내원골이야기99
요녕성집안100
완사장날101
백두여,천지여102
마라도103
단둥페리호104
계림유희105
검은눈물106
마지막술잔107
바람이하루를치고108
오랜기억110
유등111
붉은유등112
지난이야기113
옛이야기114
김영감116
참좋은것들그리운것들117
흐르는것은118

해  설
양곡 『울줄알아야지』를읽는다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