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지 못하는 자의 밤은 길고 (전인 시집)

잠들지 못하는 자의 밤은 길고 (전인 시집)

$11.00
Description
전인 시인의 시집 『잠들지 못하는 자의 밤은 길고』가 시작시인선 0554번으로 출간되었다. 그는 1981년 『삶의문학』 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고, 시집으로 『지친 자의 길은 멀다』(2020)가 있다.
이 시인의 시는 꾸밈없이 ‘몸에서 툭 터져 나온’ 순수한 언어를 통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전달한다. 아이들의 언어처럼 군더더기 없는 ‘첫말’을 되찾는 것을 시 쓰기의 본질로 보며, 소박해 보이는 언어 속에서도 고요 속에서 길어 올린 생명력으로 독자의 가슴을 적신다. 또한 ‘여백’을 능동적인 미학적 장치로 활용한다. 이는 말을 줄이고 남은 빈자리가 아니라, 멈춰 기다리고 바라보는 가운데 형성된 공간 위에서 시의 낱말들이 자유롭게 춤추도록 하는 ‘헐렁함’의 다른 이름이다. 시인은 이러한 눈으로 땅바닥의 나뭇잎이나 미세한 소리처럼 작고 보잘것없는 것에 귀 기울이며, 하늘과 땅, 꿈과 현실의 경계를 허문다.
전인 시의 미덕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 박자 느리게 가는 넉넉한 삶에서 우러나온 지혜로운 관조를 담고 있다. 그가 얻은 ‘헐렁함’은 삶의 먼 길을 돌아온 성숙한 지혜의 발현이다. 비록 연륜의 시인이지만 그의 시는 “뭇 꽃 저리 피어나 새새대며 옹알이하는” 봄날의 생명력처럼 순수함과 활력을 품고 독자에게 다가선다.
저자

전인

1955년충남논산에서태어났다.1981년『삶의문학』동인으로작품활동을시작하여『오늘의책』『한반도의젊은시인들』『민중시』『사람의문학』『삶의문학시선집』『세종시마루』『녹색평론』『시와정신』등에작품을발표했으며,1986년농촌중학생들의삶과노동의글모음『생강캐는날』(서산팔봉중학교편)을엮었다.시집으로『지친자의길은멀다』(2020)가있다.

목차

제1부잠들지못하는자의밤은길고

봄길13
생명의힘14
푸성귀이파리하나15
절하고싶은날16
흙묻은손이마음을어루만진다17
오월봄산18
교감交感19
산밭20
욕으로지은집21
열무밭22
고구마밭에서23
걸레24
마타리꽃25
고독사26
가랑잎27
누군가는28
호강한날29
어디서무엇이되어다시만나랴30
강물편지31
그집32
연애고샅34


제2부잠들지못하는자의밤은길고

나를키운것37
주소38
계족산황톳길239
실버들가지40
새싹하나41
보살피다42
그릇43
역마살44
산을오르며45
딱따구리46
우리제자47
하루48
개심사49
제주돌담길걸으며50
사람人51
천등산天燈山52
늙은호박두통53
안부54
그런사흘55
유언56
금강57
마음하나툭터지면58
시인60


제3부지친자의길은멀다

지친자의길은멀다63
어깨64
아내65
밥66
저녁햇살67
눈물68
냉장고문앞에서길을잃다69
늦사과꽃70
못71
한짐72
벌새73
화두話頭74
가을강75
나는76
계족산황톳길77
전화번호78
첫눈오시는밤79
겨울눈80
봄날81
봄날은간다82


제4부지친자의길은멀다

엽서85
산다는것86
참선하는시계87
근심을풀다88
하나로묶인다89
황홀90
아저씨의틀니91
금마타리꽃92
봄비93
애장터에서94
고향95
낮술96
수복이아버지가시던날97
폭설暴雪98
소금창고99
임리의봄100
운태영감101
운태영감2102
저녁103
벽지僻地1104
벽지僻地2105
벽지僻地3107

해  설
김종도 살그래다가가기대고싶은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