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환의 시간 (김일태 시집)

귀환의 시간 (김일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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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일태 시인의 시집 『귀환의 시간』이 시작시인선 0555번으로 출간되었다. 김일태 시인은 1998년 『시와시학』으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부처고기』, 『바코드속 종이달』이 있다.
김일태 시인의 시는 고향과 부모님에게서 얻은 근원적인 가치와 삶의 지혜를 기반으로 한다. 학식보다 더 큰 통찰을 지닌 평범한 농부였던 부모님의 모습, 특히 어머니의 "너그 아부지만치만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세상 이치를 꿰뚫는 지혜는 시인의 인격 형성과 문학적 진정성의 뿌리가 되었다. 장손으로서의 역할과 생가에서 체득한 공동체적 정서는 시인의 넉넉한 인품으로 이어져, 그의 문학이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반이 된다. 그는 언어뿐 아니라 삶의 태도 자체가 한 편의 시가 되는 시인이라 할 수 있다.
시인이 잠시 시와 멀어졌다가 다시 시를 진정으로 대하기 시작했을 때, 세상과 자신이 새롭게 보였다는 고백은 그의 문학적 전환점을 시사한다. 이 깨달음은 박경리, 김종영 다큐멘터리 작업 같은 중요한 업적들을 가능하게 하며, 시가 삶의 총체적 변화를 이끄는 강력한 동력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김일태 시인의 문학은 단순한 서정을 넘어, 고향과 가족, 삶의 깨달음을 통해 얻은 견고한 정신적 기반 위에 서 있다. 그의 시는 농부가 땅의 기운을 ‘땅심’이라 부르듯, 모든 삶의 경험과 감정을 ‘마음’이라는 뿌리 깊은 터전에서 길어 올린 결과물이다. 「마음 밭을 놓고 싶다」에서 드러나듯이, 평생을 정직하게 살아온 수도자의 진정성을 담은 시인의 고백은 독자들에게 깊은 삶의 의미와 따뜻한 위안을 지속적으로 전달할 것이다.
저자

김일태

1957년경남창녕출생.1998년『시와시학』으로등단.시집으로『부처고기』,『바코드속종이달』등을펴냈다.
연출가로서창작가무악극《백월이중천하여》,뮤지컬《고향의봄》,무용극《오동나무에걸린새벽달》,국악창무극《수로여대가락이여》,칸타타《고향의봄》등여러공연작품의대본또는연출을하였다.
경남문인협회장,창원예총회장과정년퇴직한MBC경남에서PD,전략기획실장을지냈으며,현재는(재)통영국제음악재단대표,(사)고향의봄기념사업회회장,이원수문학관관장,경남문협창원예총고문을맡고있다.
경남문학상,시와시학젊은시인상,하동문학상,김달진창원문학상,경남올해의작가상,경남시학작가상,경상남도문화상,창원시문화상,경남예술인상,산해원불교문화상등을수상하였다

목차

제1부종심을향해

줄13
종심從心을향해14
흐린시간을건너며16
화환17
눈물없이어떻게울지18
어르신20
빗자루보살22
그리운청춘23
마음밭을놓고싶다24
거북선은어디로갔을까26
반성문에대한반성28
마두금이나흐므처럼30
매매춘買賣春32
수도꼭지의설교34
말길이어두워졌다36
해는바라는대로뜨지않았다37
밤배38
주름에미안하다40
치매42
이순耳順의시간44


제2부첨삭의시간

시탁詩託을기다리며49
부고訃告50
소금52
용량제한53
첨삭의시간54
나무시론詩論56
꽃돌58
규화목59
코로나의시간60
십자가의그늘61
징검다리를건너다62
자가격리64
몽돌에게66
물컹하거나비릿하거나68
친구의회춘69
다시푸쉬킨에게70
폐광선언72
세마혹은넓적부리74
반려석76
사람이란77
구불거리는것들78
골병79
우수수한한글날80
가을이다81
일송정푸르던솔이82


제3부적묵의길위에서

보살의눈빛을보았다85
라싸조캉사원에서86
바라나시의꽃불88
갠지스의가트아래90
타지마할의그늘에서92
여명94
부처님의신발한짝96
얌드록쵸호수99
낙타는아는듯했다100
별맛이짭짤했다102
마테호른104
돌로미티의암봉106
홈또는홈(home)107
우기雨期108
번뇌의바다에뜬반야용선대110
정취암쌍거북바위곁에서112
엎드린부처114
적묵의그늘116
풍장風葬118
깟깟마을사람들120


제4부아버지의시간

아내의해방123
헝클어진신발124
그리운꼬부랑길126
아버지의방울128
힘또는짐130
탑에이마를대고132
부자라말한적없다134
읍내가는버스를기다리며136
녹슨자물통138
내아내의이름은꼭지다140
가로등141
어머니를기다리며142
고양이집사144
목련은지지않았다146
감자에찔렸다148
부처님오신날150
길든것들만높이자란다151
춘란한촉152
반송시장간다154
출렁거리는봄156
니르바나가는길158
언감생심160
삼매든보살162
초파일무렵163
신목神木164

해  설
성선경 이순(耳順)의마음밭을가꾸는시인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