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러운 침묵

시끄러운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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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경옥 시인의 시집 『시끄러운 침묵』이 시작시인선 0557번으로 출간되었다. 김경옥 시인은 2001년도에 『시와 시학』으로 데뷔하였다.
김경옥 시인의 첫 시집 『시끄러운 침묵』은 존재론적 기원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과 절대자를 향한 깊은 외경심이 응축된 세계를 선보인다. 시인은 원체험을 통해 자신의 근원을 끊임없이 환기하며 자아 동일성을 재구축하였다. 이는 삶의 다양한 경험을 통한 기억의 재구성으로 발현된다.
특히 이번 시집은 이러한 서정적 맥락 속에서 간절한 신앙적 성찰을 핵심 동력으로 삼는다. 시인은 단정하고 정결한 시어로 신의 섭리와 은총을 갈망하며, 인간의 욕망으로 인한 혼돈 속에서도 초월적 신성을 지향하는 구도적 시선을 견지한다. 이를 통해 속된 물질세계를 뛰어넘어 영혼의 충일함을 추구하는 형이상학적 미학을 제시하는 점은 우리 시단에 퍽 드문 전율을 선사한다.
궁극적인 근원인 신성을 추구하는 시인의 열망과 자연 서정의 심미화가 결합된 그의 시는 독자에게 삶의 궁극적 가치인 신앙과 사랑, 그리고 존재론적 그리움을 경험하게 한다. 김경옥 시인의 첫 시집은 섬세하고도 단정한 기억의 힘으로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해가는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며, 시단에 신성하고 정결한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

김경옥

1962년 경남 하동 출생. 이화여대 졸업 후 외국계 은행에서 근무하였다. 2001년 『시와 시학』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백석대학교 상담대학원에서 가족상담학을 전공하고 심리 상담사로 활동하였다.

목차

제1부

일순의 일 13
세 조각의 사랑 14
어린 것 16
걸음마 17
사랑은 낭비하는 것 18
제비꽃 19
미우라 아야코 20
사랑의 다섯 가지 언어 22
다뉴브강 가의 신발 24
하마터면 잊어버릴 뻔했다 26
다시 꿈을 찾아서 28
강 편지 29
눈부신 봄을 기다려야 한다 30
내가 저 문을 나선다면 32


제2부

시끄러운 침묵 37
봄 38
소문 39
민들레를 찾아서 40
자목련 41
양화진에 핀 붓꽃 42
버들꽃 나루 44
꽃 피우지 못한 내 안의 나무 46
경의선에서 48
자유의 언덕 50
장미는 타면서 핀다 52
여름은 부지런하다 53
그가 차려준 화려한 밥상 54
죄책감 없는 여름 55
이제부터 놀멍쉬멍 56
가을 숲에 누워 보라 58
한계령 60


제3부

등단 63
답장 64
똥, 안녕 65
김장 66
괜히 치마를 입었다 67
충분히 좋은 엄마 68
아버지와 메밀국수 70
아들에게 72
가구는 밤에 걸어 나온다 74
거울 76
상처 77
화火의 선물 78
위미리의 귤 79
흑색종 80
하여, 저를 82
바다의 총소리 84
우리 가정을 위한 기도 86
당신의 나라 88


제4부

목련이 피다 91
만일 내게 천 개의 생명이 있다면 92
콜베 신부 94
빈자의 노래 95
앤틱 장식장 96
To do List 98
어떤 위로 99
뿌리 파마 100
무릎을 꿇고 102
분노에 대하여 103
안티에이징 104
아다지오 106
그럴 만하다고 107
가을날의 기도 108
새해에 110
애기 동백 112
봄 도다리 113
詩 114

해  설
유성호 평화롭고 따뜻한 눈빛으로 가닿은 신성과 사랑의 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