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가 있는 토요일 (강시현 시집)

사과가 있는 토요일 (강시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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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강시현 시인의 시집 『사과가 있는 토요일』이 시작시인선 0558번으로 출간되었다. 강시현 시인은 『리토피아』 신인상으로 등단하였다.
강시현 시 세계는 개인적 경험과 시대적 상황이 교차하며 전개되는 독특한 양상을 보여준다. 이는 내면의 감정을 토로하는 동시에 외부 현실을 감각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그의 시가 추구하는 세계는 단순한 낭만주의적 감성의 분출과는 거리가 멀며, 오히려 극단적인 리얼리즘에 가깝다는 점이 돋보인다. 이는 현실의 고통과 상처, 그리고 인간 존재의 본질을 날카롭게 묘사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강시현의 시는 감각적이면서도 무겁고 육중한 존재론적 탐구를 동시에 수행한다. 그는 일상 속 소소한 언어를 빌려 신앙과 자기 내면을 탐구하고, 이를 통해 세상과 인간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이 과정에서 시는 불명료하지 않고 오히려 명확한 목적과 의도를 내포하며, 독자로 하여금 내면의 깊은 상처와 시대의 아픔을 공감하게 만든다.
결과적으로 강시현의 시는 개인의 경험과 시대가 겹쳐지는 복합적 상황 속에서 진실된 내면의 표출과 외부 세계를 예민하게 포착한 작품 세계라고 할 수 있다. 낭만적 유희나 감정의 일시적 발산이 아니라, 치열한 현실 인식과 성찰의 결과물이기에 그의 시는 독자에게 보다 깊은 감동과 사유를 제공한다. 이러한 점에서 강시현 시의 언어적 감각과 철학적·윤리적 토대는 단순한 시적 표현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그의 작품 전반에 일관되게 흐르는 핵심적 요소라 할 수 있다.
저자

강시현

경북선산에서출생.
경북대정치외교학과졸업.
『리토피아』신인상으로등단.
시집으로『태양의외눈』,『대서즈음』이있다.

목차

제1부

제1부

여자가춤추는미래13
검정치마비둘기14
행복슈퍼아이스크림16
사과가있는토요일18
플라스틱애인20
바르셀로나해변22
돌고래식당24
춘경春景26
사과한알28
섬무당29
장작더미30
민들레꽃과점무늬를두른나비32
산봄34
동생이피던날35
고운님오실길은36
노루귀꽃만37
겨울밤38
얇은귀를메모하다39
너를기다리지않는기술40
비주류는우리의바뀌지않는인상착의야42


제2부

서식棲息47
미인도48
오십대50
흥겨운노래52
피할수없는휴일54
즐거운퇴폐56
첫사랑이사멸하는풍문이아니었다면58
종점60
바다향기62
피아노를좋아하세요?64
봄밤에눈이내렸고66
청명淸明68
당신의낙엽이춤추는오후70
함부로바닷가낯선도시에가면72
폐업일74
제사장76
제임스웹JamesWebb78
북쪽으로달포를더가면79
이렇게살기위하여80
슬픔은항문이없어82

제3부

삶85
회향懷鄕86
빈집,고령88
불로오일장수박90
선지자들92
어린모과와관상어94
첨탑은영혼을들어올리는기예를가졌습니다96
들꽃무늬얼굴들98
오래된괘종시계100
사이102
한기寒氣104
꽃물106
팔월의거리108
명문고등학교110
숯의미이라113
염포114
새벽116
저느슨한몸짓의안개118
귀향의문장을끓이다120


제4부

말년의식사125
가계家系126
아주까리숲그늘128
누가싸락눈쓸어내고있다130
몸냄새132
비둘기가끌고가는동화기차를타고134
물화物化136
고비138
풀의노래140
담배한개비를피다보면142
붉은144
너는가을을너무오래익게만들고147
이장移葬148
찰나를배급받았네150
가려운노래가남아152
시대유감154
사소하다156
헤어지는길158
두개의불빛160
웃음은나의지옥162
엄마의별난식욕164

해  설
김재홍 사과(沙果)와사과(謝過)와사과(赦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