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넘어온 것들에 틈이 있다 (김란희 시집)

세월을 넘어온 것들에 틈이 있다 (김란희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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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란희 시인의 시집 『세월을 넘어온 것들에 틈이 있다』가 시작시인선 0559번으로 출간되었다. 김란희 시인은 2014년 『다시올 문학』으로 등단하였으며, 시집으로 『아름다운 명화』가 있다.
이번 김란희 시집은 내면세계와 삶의 근원을 깊이 있게 탐구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시인은 인드라망의 생명적 시관을 통해 대상과 자아의 관계성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조화롭고 온화한 시적 분위기를 구축한다. 특히 과거 회상과 미시적 체험을 통해 자아정체성을 형상화하는 점은 시에 대한 새로운 미학적 시각을 보여준다.
또한 모성적 그리움과 귀소본능은 시에서 반복되는 주제인데, 이는 인간 존재의 근원적 고향 찾기라는 보편적 정서와 맞닿아 있다. 시인은 시간성을 탈존적으로 재해석해 내면의 고독과 연민을 깊이 있게 표현하며, 이를 통해 존재에 대한 성찰과 극복 의지를 드러낸다.
이러한 점에서 김란희의 시는 단순한 감정 표현을 넘어서, 복잡한 존재론적 문제를 부드럽고 심층적으로 다루며 독자와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그녀의 작품은 내면과 외면, 시간과 존재, 개인과 세계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다층적 의미망을 탐색하는 데 큰 의의를 갖는다.
이번 시집 『세월을 넘어온 것들에 틈이 있다』는 오늘날 시인들이 어떻게 삶과 자기 자신을 시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지, 그 미학적 가능성을 잘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문학적 성취와 함께 깊은 인생적 통찰을 안겨준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을 만하다.
저자

김란희

대구출생.
2014년『다시올문학』신인상등단.
시집으로『아름다운명화』가있다.

목차

제1부틈새는생존이다

세월을넘어온것들에틈이있다13
인드라망14
파피루스16
겨울아침18
소록도20
백련사동백22
청산도에서23
세비야의밤24
연홍도풍경25
재건축26
페루에서28
솔바람29
오이도30
망고파는여자31
돼지순댓국32


제2부술래에쫓기던낡은고무신

홍시35
징검다리36
칡뿌리37
침묵에도소리가있다38
보자기39
밍사산40
창호지바르기42
미산嵋山마을44
답십리골목46
가을비가내리면47
가족사진48
소리감별법50
폐광촌에서51
그늘52
이웃집53


제3부세상거미줄에걸려있는어부

봄비57
풍란58
숲을만지다60
꽃비내리는62
입양63
원목식탁64
채플(chapel)66
엘리베이터에서68
회전목마에서70
오지항아리72
꽃피우다74
나이테76
학의천에서178
허물의의미80
풍경風磬을바라보며81
거미와어부82


제4부흐르는물에갈잎하나

어느여름날에85
‘란희’라는이름86
누름돌88
가을옷장90
지는싸움92
누드화94
이순耳順96
마지막잎새98
건망증100
학의천에서2102
엄마나이103
불면증104
마술상자106
손금지도108
운동주시집110
장지에서112


해  설
문광영 자아정체성회복을향한유쾌한생명적화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