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젓한 소리 풍경- 천년의 시 177

호젓한 소리 풍경- 천년의 시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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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배진철

저자:배진철
청주대학교행정학과졸업,경북대학교행정대학원석사과정졸업.
경희사이버대학교문화창조대학원미디어문예창작과수료,수필과지성창작아카데미(대구교육대학교,제33기)수료.
2019년계간「시원」신인상시부문수상,2024년계간「한국문학예술」신인상수필부문수상.
제24회매일한글글짓기장원(산문)수상,제15회·제17회공무원문예대전동상(수필)수상,2024년철도문학상장려상수상.
현한국시원시인회회원,한국문인협회회원,전텃밭문학회회원.
이메일:bjc90825@hanmail.net

목차

제1부꿈의서재

쇠마구간언어12
유리감옥114
돌의무게15
굿판16
꿈의서재18
기울어진저울19
하늘길20
역전할머니풍경22
군상화23
낮은음자리24
인형사회26
영원이라는이름27
유리감옥228
흔들리는창30
문31

제2부새벽강

새벽강34
물위의식사35
여명데생36
별이뜬다137
섬나라언어38
자유의섬40
물위의식탁42
드라마파티44
독섬을읽다45
동해의지축은흔들리고46
새벽비48
폐선49
별이뜬다250
동해,자문하다51
장마54
산바오는날55
새벽달56
밤비57

제3부빗방울전주곡

진달래농원60
아득한봄161
봄맞이62
첫사랑64
빗방울전주곡66
춘화68
밤풍경69
삼월에진꽃70
꽃잎휘날리는날71
복사꽃72
조각공원수채화73
아득한봄274
시월의이별76
요란한기별78
어느봄날의춤사위79
애가(哀歌)80

제4부물의언어

돌아가리라82
박새는기러기되어83
자유의말84
입산85
선자령풍경86
백화산읽다88
배롱나무90
명언이있는산92
마이산94
목백일홍96
폐허는찾아들고98
폭탄이터지다99
물의언어100
고성산101
야간산행102
가면유희103

제5부안부

뻐꾹새합창106
이별107
설국108
편지1110
멈춰진열차111
안부의독백112
배웅114
빈집115
겨울찻집116
겨울아버지117
겨울여행118
편지2120
안부1121
손님122
첫눈이오면123
이별연습124
목로밥집설화126
노선없는길128
줄서는아침130
안부2131

해설
오민석충돌하는세계의음영

출판사 서평

추천사

이시집의절창가운데하나인이작품은환란과갈등이모두사라진순수서정의아름다운고원(高原)을서늘하게보여준다.이시에선세속적경험의티끌이전혀섞이지않은“유년시절”의순수가“다이아몬드”처럼빛나고,작아져“등허리굽은”아버지의모습도색깔을모두지운“겨울풍경”처럼깨끗하고선명하다.쓸쓸하도록허영과장식을다떨군겨울풍경속에있는것이라곤달과별과유년의화자와아버지밖에없다.사물과사람이그자체로만순수하게존재하는,오염원이라고는찾아볼수없는이런공간이야말로,배진철이꿈꾸는세계이고배진철이도달하고자하는시의경지이다.그럼에도불구하고그는이런순수상태를위협하는폭력과광기의현세를절대외면하지않는다.그의순수가더빛나는것은그가환란의시대를피하지않고눈부릅뜬채정공법으로마주하고있기때문이다.그리하여이시집은충돌하는세계의고통스러운음영속에서“호젓한소리풍경”을찾는많은이들에게큰공감과위로가될것이확실하다.
―오민석(문학평론가·단국대명예교수)

시인의밀

글의숲에서숨쉬며

유빙처럼흩어져떠다니는조각을모아

질박한언어를재단한다

작은물상도존귀함을받아들이며

날마다소박한언어로생각의숲에가슴과혼을심는다.

2026년한여름
배진철

책속에서

<물의언어>

맑고고요하게
흐르는물은

소리없이피어나는한송이
꽃봉오리

맑고청순하게자라는
속삭이는목소리

폭포수처럼요란하지않은
계곡수처럼수다스럽지않은
옹달샘같이대지를감싸안은
고요히고여있는감로수되어
시나브로피어나는한송이연꽃
청청한언어청순한목소리

가장성스러운언어는
천길속흐르는
태고의물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