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BOOK HAKBONG KWON: 권학봉 사진집

PHOTOBOOK HAKBONG KWON: 권학봉 사진집

$35.00
Description
인간을 탐구하는 사진가 권학봉
인간의 본성과 경험을 렌즈에 담다
권학봉 사진의 주제에는 항상 인간의 삶이 들어있다. 지리적·문화적 특성에 따라 살아가는 방식과 환경은 다르지만, 인류라는 동질성이 이들을 하나로 연결해 끊임없이 작가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번 사진집은 몇 년 전부터 작업해왔고 전시도 했던 대표작들을 모은 것이다. 몽골, 미얀마,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의 모습과 그곳 사람들의 생활을 보여준다. 동시에 인간 내면 깊숙이 있는 본성과 현실을 왜곡하고 부정하는 인간의 마음을 표현한 작품도 담았다. 드넓은 자연과 소박하지만 전통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며 감탄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람들을 보며 분노하는 작가의 목소리를 생생히 들을 수 있다. 또한 인간의 모순적인 면을 탐구하고 그런 모습을 탄탄히 기획하고 시각적으로 잘 표현한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저자

권학봉

10년넘게중국과동남아일대소수민족을촬영해온다큐멘터리사진작가이자알라미/게티이미지기고사진가다.국내외다양한전시회를통해작품을선보이고있다.또한사진커뮤니티사이트‘스트로비스트코리아’와유튜브채널‘HakbongKwon’을운영하면서사진작가로서의경험과지식을다른사람들과공유중이다.
현재태국에거주하며촬영은물론집필및다양한기고활동을통해작품을더욱활발하게선보이고있다.사진분야에서끊임없이도전하며,자신만의새로운시각과방법을발견하려노력한다.

약력_
2006한화종합화학디자인센터그래픽디자이너
2010ALAMY기고사진가(영국)
2011GETTYIMAGES기고사진가(미국)
2012SNOWDENPHOTOCONTESTCHOICEAWARD(호주)
2014카페마다가스카르(꿈팩토리+한겨레신문공모)권학봉개인전‘유목의사람들’
2014온빛다큐멘터리온빛상11인선정
2015아트스페이스너트‘대한민국에서대학생으로산다는건’
2016수원국제사진축제,개인전참가‘산위의사람들’,수원아트센터
2016다큐멘터리사진가초대전‘산위의사람들’,여미갤러리
2017수원국제사진축제,개인전참가‘낭파,왕국다시돌아보기’,수원빛노을갤러리
2017갤러리초와이초대전,‘태국의색(COLORSOFTHAILAND)’,태국방콕
2018룽펑커뮤니티아트스페이스3인전,‘COSTOFLIFEINJHARIA’,태국치앙마이
2018온빛다큐멘터리,온빛상수상‘로힝야난민캠프,1년후’
2019권학봉개인전,‘로힝야난민의이야기’,서울갤러리경북
2019.11유네스코국제사진교육프로그램강사,‘17thEIUPhotoClass’,치앙마이,태국
2019.12한태사진교류전‘팝타이사진’참가및감독,한국문화원,방콕,태국
2020.12개인전‘DENIALSCENERY’,치앙마이대학교아트센터,치앙마이,태국
2022.09학위청구전‘TheNotionofBeinginPresentTimeandPlace’,룽펌아트스페이스,치앙마이,태국

출간도서_
『권학봉의프로페셔널사진조명강의1』,2018
『권학봉의프로페셔널사진조명강의2』,2018
『ThestoryofRohingyarefugee로힝야난민의이야기,권학봉의사진보고서』,2019
『권학봉의포토샵라이트룸클래식CC사진보정강의』,2019

방송_
EBS〈세계테마기행〉,2018

목차

01ABOUT ME
02ABOUTHumanNature
03MONGOLIA
04NANGFHAlookbackonkingdomagain
05ThestoryofRohingyarefugee
06Denialscenery
07FaceontheMountain
08CostoflifeinJharia

출판사 서평

인간의내면을분석하고보여주다.

다큐멘터리작가로서사실적인모습도담지만인간을탐구하는작가로자신의철학을담은기획된사진도찍는다.이번사진집첫장은인간본성을〈깃발〉,〈숭배〉,〈자유〉세가지주제로나눴다.
〈깃발〉에서사람들은깃발을든리더만뒤따르며아무것도없는벌판을걸어간다.개성과책임감을상실한채쉽고편안하게소속감과안정감을느끼는본성을나타낸것이다.〈숭배〉는세계에서가장영향력있는기업들의로고들을한자리에모아놓고,그것을마치과거의신전처럼보이게했다.이것을통해맹목적인강한힘을숭배하는것에서벗어나자유로운삶을살아가라고말한다.〈자유〉에는새장속의새가등장한다.우리가돈,권력,지위같은것들에집착하며,이것들을얻기위해우리의생각과행동을스스로제한해버리는모습을표현한것이다.
태국수코타이역사공원에서‘낭파’라고하는천사가현재남아있는유적지를둘러보는것으로구성한작품도있다.고대의유물을발견하기힘든곳에서과거의영광을돌아보는낭파는역사적인장소에신비로움을더한다.
철,플라스틱,유리,콘크리트등삭막하고차가운소재로포장된것을깔끔한자연의이미지로왜곡해서보는시선을표현한작품들도담겼다.여러플라스틱필름을붙이고자르고인공적인색감으로다시채색했는데,비록초라하더라도우리의현실을똑바로바라보는것이중요하다고말하고있다.‘이건무엇을표현한것일까?’라는물음을가지고자신만의해석을먼저해본후작가의의도도읽어본다면작품을좀더입체적으로즐길수있을것이다.

흐릿해지는전통과문화를담다

대초원부터사막까지다양한환경이펼쳐진몽골에서도편리성과효율을추구하며한국식아파트가많아지고있다.어딜가든비슷한환경을만나는현대인을관광객으로끌어들이려정부가주도적으로소수민족을이용하기도한다.이런와중에몽골의유목민은언제든떠날수있게최소한의짐만가지고살아가고,고산지대에살고있는여러소수민족은그들만의종교와문화를지키며약1,000m이상의고산에농사를지으며살아간다.권학봉작가는이들의전통과삶이세계화의바람에물들어희미해지기전에최대한원형에가깝게기록하려했다.비록자극적이거나흥미로운모습이아니더라도그들의모습있는그대로를한컷씩소중히렌즈에담았다.

부당함을고발하다

최소3대이상살아서미얀마를고향으로생각하는로힝야난민들을방글라데시로돌아가라고하는미얀마정부의폭력적인행태를고발한다.하지만사진속에이들은어둡고무기력한난민의이미지가아니라난민촌안에서도고단하지만일상생활을하며하루하루살아가는모습이다.
인도북동부의최대노천탄광지역자리아,이곳에서영국식민지시대부터시작된광산개발의영향으로삶의터전을잃고가난하게살아가는주민들의삶도담겼다.이들은노천탄광에숨어들어석탄덩어리를훔치거나폐석장에버려진돌무더기속에서석탄을찾아내는방법으로석탄을모은후유독가스를맡아가며가공하여판다.그리고약간의돈을받아하루를버티는데생계를꾸리기위해행하는일이이들의건강을위협하는모순적인상황이발생한다.권학봉작가는정부든자본이든거대한권력이소수를위협하는상황을선명한사진으로비판하고우리에게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