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없다의 방구석 영화관 (영화를, 고상함 따위 1도 없이 세상을, 적당히 삐딱하게 바라보는)

거의없다의 방구석 영화관 (영화를, 고상함 따위 1도 없이 세상을, 적당히 삐딱하게 바라보는)

$15.13
Description
세계 최초 망한 영화 리뷰 〈영화걸작선〉의 바로 그 유튜버,
〈방구석 1열〉 내레이션의 바로 그 고막남친,
싸가지가 거의 없는 말솜씨와 소름 끼치게 시원시원한 크리에이터 스킬이
이번에는 웬일로 좋은 영화 걸작선과 삶을 귓가에서 들려준다
전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인 영화유튜버, 하면 바로 이 사람 아닐까. 세계 최초로 망한 영화들만 골라 리뷰하는 ‘거의없다’. 싸가지가 거의 없어서 ‘거의없다’. ‘망한 영화 걸작선’으로 명성을 떨치게 된 그가 이번에는 웬일로 이제껏 아무에게도 공개하지 않았던 인생 영화 걸작선과 영화에 얽힌 그의 삶을 텍스트로 녹여낸다.

『거의없다의 방구석 영화관』은 ‘영화는 어떻게 우리를 위로하는가’ ‘인간의 결핍과 행복’ ‘영화로 시대를 바라보기’ ‘장르 영화의 근본부터 수많은 클리셰까지’ ‘영화와 사랑’ ‘영화로 떠나는 여행’ ‘삶의 가치와 행복’ 그리고 ‘영화유튜버를 하는 동안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 등의 주제를 담은 영화가 눈앞에서 영상처럼 펼쳐진다. 귓가에서 들려온다. 가벼운 B급 감성이 거리낌 없는 호방한 표현으로 줄줄 흘러나온다. 그러나, 저렴한 언어로 포장했을 뿐 가볍지만 가볍지 못하다. 깔깔거리며 신나게 읽다가 문득,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이 책에는 영화유튜버가 되는 방법이나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서 돈을 버는 방법은 눈꼽만큼도 들어 있지 않다. 영화를 고르고 보는 방법에 대해서 팁을 준다거나 하는 내용 또한 없다. 이 책의 목적은 그저 우리의 시선을 영화 속, 조금 더 깊은 곳으로 안내하는 데 있다. 그리고 그곳에서 시작된 생각의 범위를 영화 밖으로까지 조금 넓혀간다. 너무 깊이 들어가지도, 범우주적으로 확장하지도 않는다. 그저, 흥미로운 곳까지만 들어가서 재미있는 곳까지만 확장한다.
저자

거의없다

백재욱
대학에서는법공부를했다.공부한게아까워서고시공부도해봤는데,거기까지가서야지금까지애써외면하고있던사실을깨달았다.‘이길이아니었다’는.그렇다고다른길을찾고자적극적으로살았던건아니다.‘이렇게살면망하는지름길인데?’라는생각을끊임없이할정도로되는대로살다가,내가영화이야기를하는걸좋아한다는걸깨달았다.그럼영화유튜브라도한번해볼까?지금유튜브에보이는애들만큼은나도할수있을것같은데?그래서한번해봤다.했더니,꽤잘됐다.나중에깨달았는데,골방에틀어박혀글을쓰고,이야기를만들어내고,거기에영상을붙이는일에나는적당한재능이있었다(엄청큰재능이있었던건아니다).함께깨달은사실은인생이의외로재미있다는것이다.그사실을깨닫기전까지지루한내인생을달래준건영화였다.지금나는나의지루함을달래줬던유일한친구(사람친구는거의없다.잘어울리는성격도아니고)의이야기를하면서남의지루함을달래주고있다.다시한번,인생은참의외로재미있다.
그전이야기를하는건싫어한다.나를아시는분은거의없다라는사람만알면된다.거의없다로알려지기전,자연인으로서의내가어떻게살아왔는지는여러분이관심가질만한재미도생산성도의미도없다.그냥유튜버,이책을냈으니까작가,방송하니까방송인,강아지키우니까애견인.당신을적당히즐겁게만들어주고싶은사람.거의없다다.

정말로쓰기싫지만출판사의요청에억지로정성껏쓰게된유튜버거의없다의경력사항
*유튜브〈영화걸작선〉채널운영중
*JTBC프로그램〈방구석1열〉의영화소개영상제작(지금은그만둠)
*부산국제영화제,부천판타스틱영화제,실패박람회의리버스영화제,기타등등각종영화관련행사다수출연
*TBS〈골방라이브〉의진행자이자〈정준희의해시태그〉진행자
*가끔맘에드는영화거나,의미가있는영화거나,많은사람들이봤으면하는영화를골라자발적홍보영상을제작하며,GV진행등의소소한활동또한병행중

목차

시작하면서_솔직히,나도어쩌다가내가잘됐는지는몰라

1장.관심없을테지만,그래도내이야기
일라이+나는전설이다

2장.지금좀누우면안돼?난지금힘든데
폭스캐처

3장.님좌파임?
다이하드+범죄도시+청년경찰

4장.요단강크루즈,OneWay플리즈
할로윈+에이리언+싸이코

5장.도대체이걸왜보는거야?
빅쇼트+스크림+캐빈인더우즈

6장.비껴맞아도세월은세월이다.사람도,사랑도
죽은시인의사회+비포선라이즈+비포선셋+비포미드나잇

7장.가지마세요,영화에게양보하세요
시카리오:암살자의도시

8장.텍사스?거긴소랑총밖에없는곳이잖아?
로스트인더스트

9장.내첫번째책의마지막장
밀리언달러베이비

진짜맺음말_솔직히,고마워

출판사 서평

영화를,고상함따위1도없이
세상을,적당히삐딱하게바라보는창
이책에는영화유튜버가되는방법이나유튜브채널을만들어서돈을버는방법은눈꼽만큼도들어있지않다.영화를고르고보는방법에대해서팁을준다거나하는내용또한없다.이책의목적은그저우리의시선을영화속,조금더깊은곳으로안내하는데있다.그리고그곳에서시작된생각의범위를영화밖으로까지조금넓혀간다.너무깊이들어가지도,범우주적으로확장하지도않는다.그저,흥미로운곳까지만들어가서재미있는곳까지만확장한다.
일부러쉽게말하지도어렵게말하지도않는다.영화를설명하는우아한어휘도고상한표현도없다.삐딱하고잡념이넘쳐나는시선,그에부응하듯의식의흐름대로흘러가는내용,그럼에도정신없이빠져들게되는글.거침없는말빨에시원하게웃는다.가벼운포장속에숨은진중함에깊이공감한다.영화와세상그리고나를연결해주는창이열린다.

영화를읽고,좀있어보이게말하기
작가거의없다는“끊임없이나스스로에게질문했다.‘과연나같은인간이책을쓰는게온당한일일까?’하는질문을”이라고수줍어하지만,온당하다.영화에얽힌이야기와개인의이야기,역사,정치,사회,환경,페미니즘,장르와클리셰,여행,사랑,그리고인간본연의외로움등의참다양한주제를영화와함께참쉽게이야기한다.어려운주제가분명한데도무엇하나어려운구석이없으니.그가추천하는좋은영화를,그의인생영화를,그의눈과감정을읽는동안내가봤던혹은아직못본영화가스르륵들어와,무엇을말하고자하는지이해한다.눈으로써보는영화를글로써읽고,그의자전적이야기를읽으면서우리를투영한다.전문적인지식을어려운말로전달하지않아도,영화유튜버거의없다의크리에이티브스킬곧‘영화를보고나서좀있어보이게말하기’가독자개개인에게도스며든다.

아니,이사람에게이런감동이?
여과되지않은날것그대로의언어,걸쭉한입담,적당히삐딱한시선으로바라보는세상,늘그렇듯의식의흐름대로흘러가는이야기,모두까기인형.그의글도똑같다.그리고완전히다르다.의외로감성적이고,의외로따뜻하고,의외의감동이넘쳐흐른다.생의가장끔찍한시간에함께한것들이가장괜찮은시간을만들어내는재료가되어주었다는이야기나,그무엇보다이책을읽는당신이당장행복해지길바란다는마음을읽다보면가슴한켠이근질근질해진다.
절정은책의끝〈내첫번째책의마지막장〉에서터진다.이제껏가장많은질문“당신은어떻게영화유튜버로성공할수있었는가”그리고“좋아하는일을하면서사시는게부럽습니다.저는지금너무힘든데,저에게도좋은날이올까요”를영화〈밀리언달러베이비〉로대답한다.읽는내내쉴새없이웃는다.그안에담긴공감과질문을끊임없이공유한다.그리고작가의바람대로행복해지고즐거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