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중독자 봉호 씨

문화중독자 봉호 씨

$15.00
Description
존재하되 눈에 보이지 않는
눈에 보이지 않되 현실에 존재하는 다면의 문화가
하나로 모이는 미혹적 에세이
여기, 한 사람이 있다. ‘문화중독자’라 불리는 그는 경계와 경계 사이를 넘나든다. 낯익은 것과 낯선 것 사이의 풍랑을 요요히 가로지른다. 익숙한 것의 새 얼굴을 드러낸다. 익숙지 않은 것의 살가운 내음을 속삭인다.
현재와 레트로를 상징하는 LP와 유튜브를 넘나들며, 가깝고도 먼 대중음악과 클래식을 호흡하며, 추상적으로만 미술과 상징을 삶에 접목하며, 문화중독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문학과 작가, 영화와 연극, 동양과 서양, 현대사의 밝은 그늘을 비롯한 어제와 오늘의 다채로운 문화가 독자를 유혹한다. 봉호 씨가 중독된 문화를 단숨에 들이쉬고, 이채로운 문화의 빛에 함께 중독된다.
저자

이봉호

문명보다문화를생각합니다.
물질보다시간을신뢰합니다.
언어보다사유를지향합니다.
순응보다변화를추구합니다.
찰나보다영원을응시합니다.
과거보다미래를질문합니다.
반복보다창조를고민합니다.
잡설보다직설을선택합니다.
권력보다자유를열망합니다.
채움보다비움을수용합니다.
작가,강사,칼럼니스트,대중문화평론가,다음으로문화중독자입니다.《음악을읽다》《취향의발견》《독서인간의서재》《음란한인문학》《나쁜생각》《광화문역에는좀비가산다》《나는독신이다》《제9요일》을출간했습니다.
www.facebook.com/jazzfunk55
http://blog.naver.com/bobjames

목차

추천사ㆍ인터뷰어지승호

들어가는글

1.그저,아름답기를
존레넌의겨울|우드스톡페스티벌의문화사|밥말리와탈식민주의|광화문메카레코드|홍대음반점의추억|신촌블루스와〈러덜리스〉|침묵다음으로아름다운소리|베토벤의〈영웅〉교향곡|말러를찾는사람들|쇼스타코비치교향곡|여름에다시만나는영화음악|가을음악의기억|겨울음악으로의회귀|예술혼의가격|이스털린의역설|〈게르니카〉와〈이라크니카〉|문화전쟁의종착역

2.무엇보다강하고,무엇보다약한
아돌프히틀러와예술정치|킹콩의눈물|신해철의미소|오프라윈프리의꿈|금서의재발견|위인의조건|자유인이소룡의생각|반상의승부사서봉수|에두아르도갈레아노|류샤오보가원했던중국|관조하는자의글쓰기

3.개인의취향,타인의취향
좋은놈,나쁜놈,애매한놈|당신은왜흑인입니까|타인의취향|단골은없다|접속의시대|미안하다는말|겨우존재하는문화|흔들리는대중문화|자기검증의현상학|이상한대학의교수님|세얼굴의사나이|만들어진슈퍼히어로|오래된소설|그냥사라져도괜찮은존재

4.사랑일까요,연민일까요
조커를찾습니다|람보를사랑한대통령|머레이비언의법칙|작가란무엇인가|독서의이유|윌리엄버로스문학의증인들|금서와독서사이|마루야마겐지의직설|악마는퇴고에있다|우리들의만들어진영웅|내게거짓말을해봐|현대영화의거장켄로치|굿바이,베트남|2인자의조건

5.부디,늦기않기를
우리에게필요한언론|사회를설계하는인간들|로보트태권V를위하여|음반사바로세우기|보스턴과서울의인종주의|니스에서만난사람|이슬람국가의시간|내일은늦으리|별이빛나는밤에|질문하는만화가최규석|동네서점의불빛

나가는글

출판사 서평

봉호씨를알게된것이커다란행운이자기회라는생각이든다.
그의글에는그리운이름과생소한이름이하늘의별처럼등장한다.사람을좋아하고음악과영화를좋아하는나로서는이렇게쭉이어지는이름만보고도행복감을느꼈다.우리눈에보이지않는다고해서별이없어진것은아닌데,우리는때때로그존재를잊고산다.그별들의존재를잠시잊고살던내게봉호씨의글은그야말로나침반과같았다.
_추천사(인터뷰어지승호)

소설,영화,음악,그림,사람
총천연색문화가하나의글로써모이는놀라운순간
칼럼니스트이자대중문화평론가이며강사이고여러권의책을출간한작가.누가보아도문화인이라칭해도모자랄것없는타이틀이다.다방면의문화계인사와교류하며명실공히문화중독자로인정받고있지만,정작자신은기나긴타이틀의맨뒤에야자그마한목소리로‘문화중독자’라덧붙인다.
그러나이책을읽다보면어째서그를‘문화중독자’라일컫는지어렵지않게이해된다.우리곁의사회와세계를향한시선,오늘날의환경과과거의역사,책과독서와문학과작가를아우르는목소리,음악과미술과영화,다양한인물을비롯한드넓은관심사가독자를사로잡는다.그렇게홀리듯,놀라운순간을만난다.총천연색문화가한데모인이곳에서.

예술과삶이자연스럽게하나가되는공간
그곳을우리는천국이라부른다
저자는말한다.‘예술의생명은누가뭐라해도표현의자유가우선이다.’그와동시에또다시말한다.‘모든예술작품이사회정치적이슈를담을필요는없다’라고.시대와문화를관조하는저자의자세가드러나는대목이다.
자유와방종의상징으로포장된밥말리의이상.죽음까지불명예를안고가야했던작곡가쇼스타코비치의이면.‘금서’라는치명적단어속에묻힌도전.단골이사라진오늘날.스스로피부색을선택한사람들.무능력한능력자들.아날로그와디지털,어제와오늘,그리고우리의열린내일.
그렇게켜켜이쌓인시간속의문화가때로는빠르게,때로는느릿하게글걸음을재촉한다.
‘예술과삶이자연스럽게하나가되는공간,그곳을우리는천국이라부른다’라는저자의말처럼,우리는책속에서다채로운문화와하나가된다.바빠지는글걸음만큼그곳에가까이다가간다.그달콤한맛이내안에축적되어문화의풍미를돋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