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품격 삶은 성공이 아닌 성장의 이야기다

인간의 품격 삶은 성공이 아닌 성장의 이야기다

$20.00
Description
자기과잉의 시대, 겸손과 절제의 가치를 일깨우다
물질적 풍요와 개인의 능력을 최우선시하는 시대다. 이른바 능력주의 시스템에서는 자신을 부풀리고,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가지라고 말한다. 나아가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고, 자신을 광고하라고 권한다. 우리에게 점점 더 좁은 곳에 집중하라고 부추기며, 더욱 약삭빠른 동물이 되라고 독려하는 이 문화는 자기중심주의를 극대화한다. 끊임없는 긍정적 강화 없이는 버티지 못하는 나약한 영혼을 만들어 낼 뿐 아니라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데 필요한 도덕적 능력은 위축시켜 버린다.

데이비드 브룩스의 『인간의 품격』은 바로 그런 문제의식에 출발한 책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인간을 ‘뒤틀린 목재’로 보는 전통이 있었다고 말한다. 누구나 결함을 지닌 존재라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의 삶이란 결함 있는 내면의 자아와 끊임없이 투쟁하며 성장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이 전통에서는 겸손과 절제를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여기며, 삶의 궁극적인 목적을 외적 성공이 아니라 내적 성숙에 둔다. 평생에 걸친 노력으로 끊임없이 스스로를 단련하고 개선시켜 나가는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그 과정에서 우리는 위대한 영혼의 탄생을 만나게 된다. 미국 최초의 여성 각료이자 뉴딜의 막후 조력자였던 프랜시스 퍼킨스, 미국의 제34대 대통령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등이 모두 그런 사람들이었다. 그들 역시 결함 있는 존재였으나 치열한 내적 투쟁을 통해 도덕적으로 성장해 갔고, 궁극적으로는 인류와 사회에 커다란 기여를 하는 인물이 되었다. 이들의 인생은 삶의 태도를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로 전환해야 함을 강력하게 보여준다.
인간은 누구나 휘청거리고 발을 헛디딘다. 하지만 저자는 바로 그 휘청거리는 몸짓을 바로잡으려고 애쓰는 과정에 삶의 아름다움이 있다고 말한다. 살면서 마주하는 수많은 도전 앞에서 자신을 겸손하게 낮추고 배울 자세를 보인다면 시간이 흐르면서 덜 휘청거리게 되고 더 나은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저자가 말하는 “인간의 품격”이 아니겠는가.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데이비드브룩스

저널리스트로서사회문화에대한예리한분석과해학이녹아있는문체로유명한작가.저서로『보보스』,『인간의품격』,『소셜애니멀』등이있으며스스로를포함한인간을풍자하고때로는자조적으로묘사하기도하지만줄곧따듯한시선으로우리가사회속에서어떻게결함을딛고성취할수있는지를모색한다.

미국국영라디오방송(NPR)의‘올싱스컨시더드(AllThingsConsidered)’와P...

목차

목차
서문_삶이란더나은인간이되기위한투쟁이다
Chapter1인간은모두뒤틀린목재다
Chapter2게으른소녀에서뉴딜의막후조력자로_프랜시스퍼킨스
Chapter3충동적반항아가일궈낸중용의미덕_드와이트아이젠하워
Chapter4무질서한젊은날을딛고빈민들의어머니가되다_도러시데이
Chapter5역사상가장위대한군인이된문제아_조지캐틀렛마셜
Chapter6내면의악과맞선비폭력인권운동가_필립랜돌프와베이어드러스틴
Chapter7사랑의결핍에서시작된인간에대한사랑_조지엘리엇
Chapter8세속을탐하던영혼,신의사랑안에서길을찾다_아우구스티누스
Chapter9가난과장애를이기고문학적진실을성취하다_새뮤얼존슨
Chapter10어떻게성공할것인가에서어떻게살것인가로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세계적베스트셀러『보보스』의저자데이비드브룩스
‘BigMe’의시대에‘LittleMe’의가치를일깨우다
-『뉴욕타임스』,아마존베스트1위
-『뉴욕타임스』22주연속베스트셀러
‘BigMe’의시대에
‘LittleMe’의가치를역설하다
물질주의와능력주의의시대다.뭐든더많이가질수록,뭐든더많은능력이있을수록좋다고들말한다.그것이곧성공의척도이자행복의지표라는것이다.수많은자기계발서들이능력을연마하라고촉구하고,미디어에서는개인의성공신화를끊임없이...
세계적베스트셀러『보보스』의저자데이비드브룩스
‘BigMe’의시대에‘LittleMe’의가치를일깨우다
-『뉴욕타임스』,아마존베스트1위
-『뉴욕타임스』22주연속베스트셀러
‘BigMe’의시대에
‘LittleMe’의가치를역설하다
물질주의와능력주의의시대다.뭐든더많이가질수록,뭐든더많은능력이있을수록좋다고들말한다.그것이곧성공의척도이자행복의지표라는것이다.수많은자기계발서들이능력을연마하라고촉구하고,미디어에서는개인의성공신화를끊임없이조명하며당신도할수있다고부추긴다.자기자신에게만집중하기를권하는이른바‘빅미’의시대인것이다.
우리사회도이미‘빅미’의시대로접어든지오래다.남들보다더빨리성공의사다리를오르기위해스펙쌓기에골몰하고,소셜미디어를통해자신을광고하며주목받는데집착하고,부와지위만얻을수있다면괜찮은삶을살고있는거라고자위한다.하지만이자기과잉과자기중심적세태에는커다란문제점이도사리고있다.우리로하여금점점더좁은곳에집중하라고부추기고,더욱약삭빠른동물이되라고독려하며,타인의인정을받는데만몰두하고,외적인찬사를삶의척도로삼게만드는것이다.
세계적베스트셀러『보보스』의저자데이비드브룩스가『인간의품격』을통해제기하고자하는문제의출발점이바로여기에있다.성공을위해서라면다른어떤가치도묵살하고마는,혹은오로지자기자신에게이익이되는세속적가치에만방점을두는오늘날의세태가이미그도를넘어섰다는것이다.그는이책에서자신이그동안자기애에빠진떠버리가되어실제보다더권위있고영리한척하는것으로돈을벌어왔다고고백한다.나아가오늘날우리가반세기전사람들에비해지나치게물질주의와능력주의에경도되어있다고지적한다.
그는이제우리가겸손,절제,헌신으로대변되는‘리틀미’의가치를회복할때라고주장한다.단지부와명예를가져다주는직업이아니라세상의부름에응답하는소명으로서의천직에대한헌신,자기를내세우기보다대의를중시할줄아는겸손,더큰목적을위해자신의욕망과본성을억누를줄아는절제의미덕을회복해야한다는것이다.저자는‘리틀미’의가치회복을위해가장필요한것은바로‘내적성장’이라고말한다.그리고내적성장을위해가장먼저직면해야할것은자기자신,좀더정확히는자기자신의결함이다.
인간은모두뒤틀린목재
삶은성공이아닌성장의이야기다
오늘날부모들은아이들에게자신감을북돋아준다는이유로끊임없는칭찬세례를퍼붓는다.이세상에서가장잘난아이가우리아이이길바란다.학교에서도마찬가지다.학생들에게확신을가지라고,자기자신은유일무이한존재이며사랑받을가치가있다는걸의심하지말라고가르친다.어린시절부터자신을가장귀하고소중한존재로여기도록배우는것이다.
하지만칸트는일찍이“인간은모두뒤틀린목재”라고주장한바있다.저자는우리에게이렇듯인간을결함있는존재로인식하던전통이있었다고말한다.이전통안에서삶의가장큰목적은자신의결함을직시하고이를개선하기위해자아와투쟁하는과정에있었다.어제보다오늘,오늘보다내일더나은내가되기위해분투하는데삶의가장큰의미가있었다는것이다.따라서아이들에게도자신의단점을똑바로인식하고이를고쳐나가기위해노력할것을요구했다.
인간을바라보는서로다른이두가지시각은삶전체를관통하며아주결정적인차이를만들어낸다.바로삶을‘성공’의이야기로보느냐,‘성장’의이야기로보느냐의차이다.삶을성공을위한여정으로보는사람들은외적성공만이깊은성취감을가져다준다고믿는다.따라서세상의인정과시선을받는데몰두하게되고,끊임없이타인과나를비교하게된다.하지만여기에는커다란난점이내포되어있다.늘나보다더성공한사람이있게마련이라는것이다.성공은욕망의이야기다.욕망은만족할줄모르며더큰욕망을채우고싶어한다.결국성공이야기에서궁극적인성취란있을수없는것이다.
반면삶을성장을위한분투로보는사람들은외적인성공에집착하지않는다.그들에게중요한것은내적인성장이다.왜냐하면자신이다른모든사람들과마찬가지로결함을지닌존재라는것을알고있기때문이다.또한그들은자신의문제를혼자힘으로만극복할수없다는것을알고있다.자아는계속해서스스로를기만하고,스스로를통제할수있다는착각에빠진다.삶을성공이야기로보는사람들도마찬가지다.이들은자신의삶을스스로이끌어갈수있다고믿는다.말그대로‘빅미’의가치관을갖고있는것이다.내면의결함을인정하고성장을위해싸우는사람들은이와다르다.더큰가치와힘에대한복종,타인과의연대와사랑,조직과제도에대한헌신을통해서만스스로를단련하고개선시켜나갈수있다고믿는다.따라서이들에게가장중요한덕목은바로겸손이다.자기자신을낮춰야만정신을고양시키고성숙해질수있다는‘리틀미’의가치를핵심으로삼는것이다.중요한점은삶을성장을위한여정으로보는사람들이결국에는외적으로도더큰성취를이룬다는것이다.또한이들이이룬성취는단순한개인의성공이아니라타인과세상을위한공헌으로이어지는경우가많다.저자가이책에서소개하는인물들도바로그런사람들이었다.
프랜시스퍼킨스에서새뮤얼존슨까지
내면의결함을딛고위대한영혼이된사람들
루스벨트재임기간내내그를보좌한단두사람중하나.바로미국최초의여성각료프랜시스퍼킨스다.온통남성중심적인정치계에뛰어들어행정가로서탁월한면모를드러냈을뿐아니라뉴딜정책의막후조력자로서혁혁한공을세운것이바로퍼킨스였다.하지만그런그녀도한때는입심만좋고게으른소녀였던시절이있었다.고등학교때까지학업성적도좋았던적이없었다.그러나마운트홀요크칼리지에진학해제대로된삶이란자신을갈등과투쟁상황에던져넣는데서온다는교육철학아래에서끊임없이스스로를단련한끝에그누구보다강인하고단단한정신을소유하게되었다.나아가정치계에투신할무렵부터는노동자와기득권사이의갈등상황에스스로뛰어들어중재자가되기를마다하지않았으며,노동자들의근로환경개선을위한입법과행정에서수많은성과를이루어냈다.
드와이트아이젠하워와조지마셜.이두사람에게는비슷한측면이있다.어린시절아이젠하워는충동적이고반항적인성격때문에말썽을일으키곤했고,마셜은학교에적응하지못하는열등생이었다는것이다.마셜은후일스스로“나는학생도아니었다”고평할정도였다.하지만이들에게는또다른공통점이있다.자신의문제점을인식하고부단한노력을통해절제력과통제력을갖게되었다는것이다.하지만그것은하루아침에이루어진것이아니었고,완전한해결책을찾는방식으로성취된것도아니었다.매일매일내면의결함과맞서싸우는방식으로진행되었을뿐이다.이를테면아이젠하워는사람들을향한분노와증오가치밀어오를때마다그감정의노예가되지않을방법을생각해냈다.일기장에그들의이름을적어놓고봉인해버리거나,종이에휘갈겨쓴다음휴지통에버리는식이었다.한편마셜은예의범절이라는방화벽을쌓아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