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인구1000만명시대에걸맞은새로운진로가이드,
《수의사가말하는수의사》개정판
〈부키전문직리포트〉시리즈의5번째책으로2005년에초판출간되었던《수의사가말하는수의사》의개정판이다.동물병원,수족관과동물원,한국마사회,야생동물구조센터,농림축산식품부,대학연구소,국제기구등다양한분야에서활약하는23인의전·현직수의사가일과일상,보람과애환을진솔하고생생하게들려준다.또한공중방역수의사,동물전문치과·안과병원,동물복지지원센터,수의전문변호사등초판에서는다루지못했던다채로운직업군을업데이트하였다.
반려동물인구1000만명시대를맞아관련산업시장도6조원대로성장할것으로전망된다.‘10년후전망좋은직업’11위에선정된수의사를꿈꾸는청소년과대학생,이직을희망하는직장인이라면이책을통해수의사가구체적으로어떤일을하고수의사가되려면어떻게준비해야하는지배울수있다.더나아가동물의생명을살리고그들의삶과권리를위해노력하는수의사들의사명과성취를지켜보면서‘나는어떤수의사가될것인가’를고민해보는소중한기회를얻을수있다.
초판발간이후14년,
수의사의세계는무엇이어떻게달라졌는가
국내반려동물인구가1000만명을넘었다.약600만가구가반려동물과함께살고있는것이다.동물에대한관심과애정이커지고동물을또하나의가족으로여기는문화가확산되면서‘펫팸족(Pet+Family)’이라는신조어가등장했을정도다.반려동물연관산업시장규모도2017년약2조3000억원에서2027년약6조원으로성장할전망이고,수의사는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발표한‘10년후전망좋은직업’에서11위에올랐다.실제로수의사는면허만있으면다른직장생활을하다가도언제든지동물병원을개원할수있고정년이없어나이가들어도계속할수있는‘평생직업’이다.덕분에수의사라는직업에대한관심도날로높아지고있으며전국수의과대학의입시경쟁률은해마다높아지고있다.장래희망으로수의사를고려하고있는청소년과대학생,이직을꿈꾸는직장인이라면‘수의사가되려면어떤준비를얼마나어떻게해야하는지’‘수의사가되면구체적으로어떤일을하게되는지’‘수의사의전망은어떤지’등에대해무척궁금할것이다.
〈부키전문직리포트〉시리즈는기자,의사,간호사,요리사,법조인,승무원,건축가등다양한직업의세계를현직종사자의관점에서속속들이보여주었는데시대적변화에따라개정판을요청하는독자들의목소리가높았다.그중에서도시리즈의다섯번째책으로2005년초판이출간되었던《수의사를말하는수의사》의개정판에대한요구가특히많았다.앞에서설명한것처럼반려동물문화의확산과동물관련산업의성장으로인해수의사를꿈꾸거나궁금해하는사람이많아졌기때문이다.
이책《수의사가말하는수의사Episode2》는반려동물임상,산업동물,특수동물,야생동물,검역,방역,수의축산정책,기초과학,중개의학연구등수많은분야와수의과대학,동물병원,수족관과동물원,한국마사회,농림축산식품부,연구소,야생동물구조센터,국제기구,펫푸드회사등다양한조직에서활약하는전·현직수의사23명의일과일상,보람과애환을진솔하고생생하게들려준다.특히이번개정판에서는2006년에신설된공중방역수의사제도,보다전문적인치료를위해등장한동물전문치과·안과병원,동물의삶과권리를위해노력하는동물복지지원센터,수의전문변호사등10여년전보다다채로워진수의사의활동분야와직업군을업데이트하였다.덕분에이책은수의사가되기를희망하는진로지도에고심하는학부모및교사,수의사라는직업에관심이많은있는학생과일반인에게실용적이고도구체적인현장정보를제공한다.
동물병원에는정말사랑과행복이넘칠까?
약2만여명의전체수의사중에서가장많은수가활약하고있는곳이바로동물병원이다.동물을좋아하고막연하게수의사를꿈꾸는이들이가장많이고려하는진로이기도하다.동물병원은개나고양이와같은소(小)동물,반려동물진료위주로운영되기때문에항상밝고경쾌할것이라고기대하기쉽다.물론반려동물은사랑스럽고그들을치료하고교감하는수의사도행복하다.하지만필자들은동물병원의일상중에도갖은고충이있음을토로한다.예를들어수의사들도종종동물이어렵고무서울때가있다.“수의사도사람이고동물에게물리면피도나고염증도생기고아프다.동물들의언어를더잘이해할뿐이지겁나는건똑같기”(본문42쪽)때문이다.
진료를받던환자가내팔을물고매달려있다가그반동으로진료실책장위로날아올랐다.(중략)비명을지르던간호사와내팔뚝에는피가뚝뚝,구멍2개가뚫려있다.급하게정형외과에가서파상풍주사를맞은뒤1~2주간반깁스를하게되었다.처음고양이한테물린날이었다._박자실,〈고양이를부탁해〉중에서
동물병원중에는24시간운영하는곳도많을뿐더러수술이나치료를위해환자옆에서밤을새는경우가많다.또한“응급한상황이아니면대부분의경우보호자들이퇴근후나쉬는날내원하기때문”에수의사들은남들이쉴때더바쁘다.(본문50쪽)그런탓에시간,체력과치열한싸움을벌이기일쑤다.
치료와상관없이동물이조금만이상해보여도바로나를찾는다.솔직히휴무일이나퇴근후,연락이오면스트레스를받기도한다.쉬고싶다는생각이간절하기도하다.그렇지만수족관에서아픈동물이생기면대체누구한테가겠는가.그러니나는‘상시대기중’일수밖에없다._홍원희,〈네가떠난다면그곳이바다였으면…〉중에서
수의사들은이렇게바쁜와중에도틈틈이많은양의공부를해야한다.병원을찾는동물이개와고양이뿐만아니라거북,햄스터,고슴도치,이구아나,토끼,기니피그,카멜레온,다람쥐,새,악어,뱀등너무도다양하기때문이다.이들은각각해부생리학적특성과치료방법이다르기때문에수의사들은하루일과가끝난뒤에도각종서적과논문을들여다보고자비를들여국내외세미나에참석한다.한수의사는자신이“인공지능컴퓨터가됐으면좋겠다는생각”까지할정도다.(본문58쪽)
필자들은반려동물시장이다른많은전문직과마찬가지로자본주의시장에서치열한경쟁을하고있다는현실적인문제도놓치지않는다.“개인병원을열려면많은초기자본이필요하다보니반려동물임상수의사의꿈을접고다른길을찾는경우”도많다는것이다.(본문12쪽)이를극복하기위해치과,안과전문병원을개원하거나수의학과한방의학을접목시키는것처럼차별화를꾀하기도한다.
무엇보다동물병원에서일하는수의사들은감정소비와스트레스가심하다.병원이라는곳의특성상고통,죽음,이별과함께할수밖에없기때문이다.아프다고말도못하는반려동물의고통은고려하지않고질병이만성질환이되도록방치한보호자를만나면그보호자와수의사인자신에게화가나기도하고,(본문55쪽)말을잘듣지않는다거나싫증이났다거나이사를해야한다는이유로무조건안락사를요구하는보호자를만나면깊은자괴감에빠지기도한다.그래서한수의사는스스로를“5분전까지보호자의손을잡고함께눈물을삼키다가도바로돌아서서는다른보호자에게웃는얼굴로새로운이야기를꺼내야하는일상의연기자”라고자조한다.(본문28쪽)
이처럼동물병원은임상수의사들의고단한일상과치열한삶의단면,현실에분개하면서도타협할수밖에없는아픔이적나라하게드러나는공간이다.하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수의사들은오늘도벅찬가슴을안고동물병원으로출근한다.왜냐하면이들은“반려동물과그가족의행복한이야기가아름답게이어지도록도와주는사람”(본문206쪽)이기때문이다.
우리경제와식탁을책임지는
‘개팔고소똥구멍에손집어넣는일’
2004년내가수의대에입학했을땐엄마친구들이“카이스트안가고거긴왜갔대?그거개팔고,소똥구멍에손집어넣는일하는거아니야?”같은말을했다고한다.(중략)또대학교1학년때아르바이트를하던병원원장님께서하신말씀이기억에남는다.“10년전에는나를선생님이라고부르는사람이없었는데,지금은나를아저씨라고부르는사람이없어.”지금은그로부터다시10여년이지난만큼수의사에대한인식이더많이변한건확실하다._설채현,〈환경이개의행동을만든다〉중에서
카이스트를포기하고수의대에진학한필자의어머니친구분들은수의사를제대로봤다.수의사는소똥구멍에손집어넣는일을한다.소똥구멍에손을집어넣는건여러의미에서어렵고험하지만이는생명잉태를판단하는아주중요한일이다.그리고이역할을담당하는수의사들은주로대(大)동물,산업동물,야생동물수의사다.소동물,반려동물수의사가‘또하나의가족’을돌봄으로써국민의정서와정신건강을책임지고있다면소,돼지,닭과같은산업동물수의사들은국민의식탁과영양을책임지고있다.
“아프고병든돼지는맛있을수없다.잘자란돼지가맛있고,그것을먹는사람도건강하게만든다.”이러한철학이있어야한다.현재내가일할수있는힘의원천이기도하다.‘내가진료한돼지가일반인들에게건강한단백질과지방의공급원이될수있다’라는생각아래최선의진료를하는것이다._최종영,〈남들이다“예”라고할때나의대답은“아니요”〉중에서
이렇게중요한역할을하는산업동물수의사들은대개지방에위치한농장들을방문하기때문에“이틀동안1000킬로미터이상거리를운전하는경우”도다반사고,때로는근무지가배를타고2시간30분은가야도착할수있는외딴섬일때도있다.이처럼육체적근무강도가상당하기때문에한수의사는“진료를마치고돌아갈동물병원이어쩌면피로가누적된의사들이쉬어야할요양병원이나다름없다”며농담섞인한탄을쏟아내는가하면,(본문75쪽)다른필자는‘리얼’한산업현장을경험하고“앞으로매일이러면정말오래못살겠다”고염려하기도한다.
검사를위해서는기본적으로성인10명의무게는족히나가는소여러마리를보호장비도없이몰아서움직이지못하도록묶어보정하고검사용약물을주사해야했다.학부생때시설좋은농장에서이미움직이지못하도록보정된소를대상으로실습해보았지만,이곳에서는당장눈앞에있는소를밀고묶고주사해야했다.시설부터검사하는방식까지학교에서보던것과는다른진짜‘현실’이었다.그현실을마주하고나간넋을되찾았을때에는이미그날의일이끝나있었다._엄태윤,〈나라를지키는또다른방법,공중방역수의사〉중에서
사회와산업이발전하면서산업동물수의사에게요구되는역할도크게달라졌다.예전에는치료만잘하면됐지만현재는경제적·산업적관점에서진단을내리고예후판단을해주는것이더중요해졌다.나아가사양관리,영양관리,환경관리,목장경영에필요한종합적컨설팅까지도맡고있다.한편으로대동물·산업동물수의사의활동영역이넓어지면서안타까운현실과도더많이맞닥뜨려야한다.여전히많은사람이“돈앞에서달라지고”동물을재산이나돈벌이의수단으로만여기는것이다.
이때부터사달이났다.마주(공교롭게도직업이의사였다)가면허번호○○○○번의유승호라는수의사에게따지러왔다며마필보건소를찾아왔다.(중략)면담내내분위기는험악했고,끝내마주는나를재산권침해로고소하겠다고으름장을놓았다.선임계장은진단에는문제가없으니고소를하든뭘하든마음대로하라고했다.으름장이대단하던마주는내이름을곱씹으며물러갔으나,고소를못했는지안했는지별다른이야기가없었다.그런데그의소식을들은것은몇년이흐른뒤였다._유승호,〈말은수단이아니다〉중에서
분명대동물·산업동물분야는젊은수의사가장밋빛미래를꿈꾸며진입할수있는화려한분야는아니다.한필자는“이길은젊은수의사들이현재의어려움과미래의불확실속에서진로로선택하기엔너무버겁다”고했다.(본문131쪽)그럼에도불구하고많은수의사가밤낮을가리지않고지방농장을찾아다니고,스스럼없이소똥구멍에손을집어넣는다.그원동력은우리농가의경제와우리가정의식탁을책임지고있다는막중한사명감때문이다.이책은이런수의사들의애환과애로를엿볼수있는좋은기회를선사한다.
다양한수의사들의가슴뛰는도전과성취
현직수의사들조차다른분야의수의사들이정확히무슨일을하는지궁금할정도로수의사의세계는다양하다.이책은일반인뿐만아니라같은수의사들에게도잘알려지지않은분야의일터를소개하고있다.동물병원근무다음으로많은수의사가종사하고있는직종인공무원을알아보자.공무원수의사는주로가축방역과검역,식품안전등을위해필요한정책을수립하고집행한다.
구제역이나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가발생하면그지역의모든축제가취소되고지역이미지가하락하는등지역경제에엄청난피해를입는다.일반국민도이동통제와소독등방역조치로많은불편함을겪는다._오순민,〈인생에‘만약’이란없다〉중에서
2002년5월수원에서구제역이발생하여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열릴한일월드컵4경기가열리지못할뻔했다.하지만방역담당수의사를비롯해많은관계자가총력대응한끝에무사히경기를치를수있었다.반면2010년경북안동에서발생한구제역은골든타임을놓치고초기방역에실패한탓에전국으로확산되어결국347만여마리의소와돼지가살처분되고약3조원가까운엄청난경제적손실이발생하고말았다.이처럼검역과방역분야에서활동하는공무원수의사들의책임과부담은매우크고이에비례해업무강도도혹독한편이다.
늘소·돼지등대형가축의채혈같은업무를수행하다보니소발굽에차이거나가축에떠밀려서채혈하던주삿바늘에찔리는경우가비일비재하다.게다가뉴스에서만보던숨도쉬기힘든방역복을입고한여름에도매일몇시간씩농장에서일을하다보면땀으로속옷까지다젖는일에익숙해지게된다.
(중략)
언제들어올지모르는신고에공중방역수의사를포함한전직원이비상근무를시작했고,주말에도제대로쉬지못하고출근하며계속해서살처분에동원되었다.평일과주말을가리지않고구제역과조류인플루엔자의심신고가들어왔다.수의직공무원과공중방역수의사들이농장에출동해시료를채취하고검사하여질병이확진되면살처분이모두끝날때까지숙식을해결하며농장에남아있었다._엄태윤,〈나라를지키는또다른방법,공중방역수의사〉중에서
하지만이런노고에도불구하고공무원수의사들은“국가정책을수립하고집행하는성취감,공복(公僕)으로서국민을위해봉사하고헌신한다는자부심과보람”을가장큰매력으로꼽았다.(본문241쪽)
분야는다르지만새로운도전을통해성취감과보람을만끽하는수의사도많다.기초과학분야에몸담고있는수의사들은동물연구를통해인간의치매,암,특이질환의원인을밝히고치료제를개발하고자노력한다.세계동물보건기구와같은국제기구나해외동물연구소처럼국제무대에서활약하는수의사도있다.이들은국제적인커리어를쌓고“세계에서가장국제적인대가족”(분문312쪽)을가지는특별한경험을하지만무엇보다한국인의위상을높인다는자부심을가진다.
동물을위하는방법이병원이나산업현장에만있는것은아니다.펫푸드사업을시작하여나름의방법으로동물의건강과복지를향상시키기위해노력하는수의사도있고,대중에게정확한수의정보를제공하기위해인터넷신문을발행하거나웹사이트를구축하는수의사도있다.사회적기업을운영하거나공익프로젝트에참여하고,심지어수의사면허를가진수의전문변호사가되어동물을비롯해농림,축산,식품,의약관련법적분쟁을해결하는사람도있다.
역시수의사가되길잘했다!
역시수의사를꿈꾸길잘했다!
전문직이라고하지만정작일을해보면고생은고생대로하고자기가생각한것보다돈은벌지못하는경우도많고(현상황으로보면동년배회사원친구들보다많이벌긴한다),동물병원을운영하기가쉽지않다는것을느낀다.뿐만아니라말이통하지않는동물을진료한다는데어려움이있고,동물을치료하고싶은나의마음을몰라주는보호자와더몰라주는우리강아지들때문에힘이들기도한다.또한진료과목을나누지않고모든분야를다알아야하는일반의이다보니지금까지공부한것보다해야할공부가더많은게분명하다._설채현,〈환경이개의행동을만든다〉중에서
그럼에도불구하고이책의필자들은한목소리로“수의사가되길정말잘했다”고강조한다.수의사들은동물을사랑하는사람을만나함께일하고소통하며동물과진심으로교감하는것을최고의행복과기쁨으로여긴다.그바탕에는어떤마음가짐이있을까?
그런데강연하는사람들이공통적으로들려주는이야기가있다.바로생명을살려냈을때느낀뿌듯함이다.특히임상분야에서일하는선배들의이야기에빠지지않고등장한다.연봉등직업적조건을말할때는빛나지않았던선배들의눈도왠지그뿌듯함을이야기할때는반짝반짝빛나는것처럼보였다.
생명을구하고도우려는순수한의도는물질적가치나그어떠한다른가치로도환산할수없을것이다.이것이바로수의사라는직업의진짜매력이아닌가싶다.이책을읽는사람들,특히현재수의대에서공부하거나입학을희망하는학생들이이런점에공감해주면좋겠다.그리고이러한가치를함께추구하게되기를바란다._김정민,〈“수의대에온이유가뭐예요?”〉중에서
《수의사가말하는수의사Episode2》는다양한수의사의세계와그내면의진솔한이야기를들려줌으로써수의사를꿈꾸는독자들에게강력한동기부여를선사하고용기를북돋워준다.더나아가‘어떻게수의사가될것인가’에대한가이드를제공함과동시에‘어떤수의사가될것인가’라는질문도던짐으로써수의사로서,그리고인간으로서올바른인성과가치관을형성할수있도록도와준다.
지은이
김정민서울대학교수의과대학재학생
백남운반려동물의료센터다울원장
박자실다솜고양이메디컬센터수의사
박천식아크리스동물의료센터원장
최종영도담동물병원원장
권순균홍익동물병원원장
유승호한국마사회국제경마부장
홍원희수족관대표수의사
손영호반석가금진료연구소연구소장·
반석엘티씨대표이사
조경욱서울어린이대공원동물복지팀팀장
김희종대전오월드수의사
김춘근이비치동물치과병원원장
안재상청담눈초롱안과동물병원원장
강무숙금손이동물병원원장
설채현그녀의동물병원원장
오순민농림축산식품부방역정책국장·
대한민국수석수의관
엄태윤전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의회대표
정설령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대표
이형찬수의전문변호사
진희경경북대학교수의과대학실험동물의학교수
이혜원동물복지지원센터센터장
박민경세계동물보건기구(OIE)지위평가부서부국장
이학범《데일리벳》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