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는가

석유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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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국제정치와 세계경제를 새롭게 보는 석유의 현대사
현대인의 필수품인 석유의 중요성은 단순히 에너지나 원료로서 쓸모가 있다는 차원에만 머물지 않는다. 전 세계의 욕망이 집중되는 이해관계의 근원적 요소인 석유는 현대사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1차 세계대전부터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세계 경제의 기본 구조와 국제 정치의 양상을 결정했을 뿐 아니라 9.11, 세계화, 이라크 전쟁, 금융 위기, 양적 완화와 초저금리 기조, 이란 제재 등 오늘날 벌어지고 있는 수많은 전쟁과 테러, 정치적·경제적 사건들의 원인이기도 하다.

『석유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는가』는 석유가 현대사에 강력하게 영향을 미쳤던 역사 속 장면 33가지를 골라 친절한 해설을 덧붙인 책이다. 이 장면들을 따라가다 보면 세계 최강국 미국의 패권 전략은 무엇이었는지, 석유 생산 및 유통 기술의 발전이 어떻게 지정학적 중요성을 바꿔 놓는지, 한국을 비롯한 세계의 여러 나라들은 에너지 안보를 위해 어떤 노력들을 했는지 알게 된다. 더불어 현대사에서 이해되지 않고 파편적으로 흩어져 있던 상식들을 엮어 주고 막연히 알고 있던 문제도 새로운 눈으로 보게 해 준다. 그리고 셰일 혁명으로 다시 한 번 세계정세가 흔들리고 있는 지금 우리가 어떤 고민을 해야 하는지도 제시한다.
저자

최지웅

에너지전환,석유시장,탄소중립등에대해연구하며한국석유공사스마트데이터센터에서일하고있다.2008년입사해개발생산처,유럽아프리카사업처등에서근무했고,2015년회사의위탁교육생으로선발돼영국런던코번트리대학교(CoventryUniversity)에서석유·가스MBA과정을밟았다.실무와배움의경험을바탕으로2019년베스트셀러《석유는어떻게세계를지배하는가》를펴냈다.이후KBS〈최경영의경제쇼〉,〈홍사훈의경제쇼〉,MBC〈이진우의손에잡히는경제〉등에출연해에너지관련이슈에대해쉽게설명하며주목을받았다.현재한국석유공사공식블로그〈오일드림〉을통해에너지에대한다양한이야기를전하고있다.미국공인회계사(AICPA)시험을통과했고,서울대성고와고려대학교영문학과를졸업했다.

목차

프롤로그오늘을이해하는단하나의키워드006

1부석유,오늘을열다(1차세계대전~1969년)

1.진정한석유왕은록펠러가아니라처칠이다?018
2.블레어가‘부시의푸들’이된배경025
3.한국과이란이다른듯닮은이유031
4.1956년,영국을당황케한이집트의도발037
5.영국과프랑스가굴복한최강의무기043
6.사업가마테이,세븐시스터즈에도전하다049
7.체게바라의꿈과OPEC의탄생056
8.아랍의이중실패,3차중동전쟁064
9.일본은왜미국을상대로전쟁을벌였을까072

2부석유,무기가되다(1970~1979년)

10.잉여의소멸과석유질서의지각변동080
11.승리가목적이아닌전쟁,4차중동전쟁088
12.1차오일쇼크,석유는어떻게무기가되었나095
13.한국이친아랍성명을낸적이있다?102
14.전쟁을일으키고도노벨평화상을받은사다트109
15.프랑스,미국주도의질서에반기를들다116
16.서울에왜테헤란로가있을까?123
17.야마니가목숨을걸고고유가정책에반대한이유130
18.이란,친미에서반미로돌아서다137
19.2차오일쇼크는왜뜻밖의사건이었나144

3부석유,시장을열다(1980~1989년)

20.아프가니스탄에뿌려진테러의씨앗152
21.고유가가산유국에유리하지만은않다?159
22.산유국은왜석유의상품화를싫어했을까?166
23.미국이시장을조종하는법173
24.1986년과2014년,왜갑자기유가는폭락했을까?180
25.사우디가한국정유회사의최대주주인이유189
26.유가폭락에대처하는새로운자세196

4부석유,오늘을결정하다(1990년~현재)

27.걸프전,그오판과편견의향연208
28.미국이세계화와자유무역을선택한배경219
29.9.11테러는정말‘문명의충돌’이었을까?229
30.석유생산예측은틀리더라도알아야한다?244
31.금융위기가전세계로퍼진숨겨진이유252
32.사우디,달러의시대를지켜주다265
33.셰일혁명이불러온새로운세계277

에필로그내일을결정할석유287
주294

출판사 서평

현대사를한눈에이해하는힘,석유
279만3000배럴.2016년기준한국에서하루평균소비된석유의양이다.‘석유’하면보통휘발유의이미지가떠오르기때문에이많은소비량의상당부분이운송수단의연료로사용되었다고생각하기쉽다.그러나운송에사용된석유는32.6퍼센트정도이고,절반이넘는52.8퍼센트는플라스틱,고무,화학섬유등을만드는석유화학산업에서쓰인다.석유공급이중단되면운송은물론이고소비재의상당부분이생산을멈출것이기때문에석유가현대인의경제행위를지배하고있다고말해도과언이아니다.
그러나석유의중요성은개인의경제적삶수준에서머무르지않는다.4차례의중동전쟁,진주만공습,9.11테러,걸프전과이라크전등현대사의수많은전쟁과테러가석유때문에벌어졌다.또2차세계대전당시적국이었던독일과프랑스가화해하여유럽연합을설립하고,1970년대이란이친미국가에서반미국가로돌아서고,1973년에서유럽,한국,일본같은미국의동맹국들이미국을비판하며친아랍성명을내고,1980년대미국이세계화와금융화를추진하고,2003년블레어가‘부시의푸들’이라불리면서까지미국의이라크전을도왔던배경에도석유가있었다.
이렇듯석유가단순한연료나원료정도가아니라국제정치와세계경제를움직이는핵심동인이었기때문에이책의저자최지웅은현대사를이해하는핵심키워드로석유를꼽는다.현대사에서석유를지배하는자가세계를지배하고,석유의변화가세계의변화를낳았다는것이다.그런데안타깝게도어렵거나접하기힘든탓인지석유의역사는그중요성에비해널리알려져있지않다.저자가석유가정치,경제,외교등에강력한영향을미쳤던현대사의주요장면을33가지만뽑아정리한것도그래서다.이장면들을따라가다보면1차세계대전이후지금에이르기까지의현대사에서이해가되지않고파편적으로흩어져있던지식이꿰어지고,익히알고있었던문제들을새로운눈으로볼수있게된다.

원수지간이었던독일과프랑스는어떻게화해했을까?
한국과일본은경제적?문화적교류가상당함에도불구하고공동의정치경제연합을구성하지못하고있다.오히려식민지통치경험에비롯된역사적인문제들이무역분쟁으로까지확산되고있다.그만큼침략과수탈의상처는힘이세다.그런데대체어떻게2차세계대전으로원수가되었던독일과프랑스는함께유럽연합설립을주도할수있었을까?이과정을들여다보면석유가어떻게국가간의외교에영향을미치는지가드러난다.유럽연합의시작은놀랍게도1956년으로거슬러올라간다.
1956년당시이집트대통령가말압델나세르는아스완댐건설자금을마련하기위해영국과프랑스소유였던수에즈운하를일방적으로국유화한다.당시매일130만배럴의석유가매일수에즈운하를통과했는데이는유럽수요의절반이상이었다.수에즈운하의국유화를바라만보기에는그가치가너무컸다.그래서영국과프랑스는이집트와갈등관계에있던이스라엘까지끌어들여이집트를침공해수에즈운하를점령한다.이를수에즈위기,또는2차중동전쟁이라고부른다.미국과소련은영국과프랑스의군사행위에반발하며수에즈에서철수하라고압박한다.특히소련은“런던과파리에핵공격을할수있다”며강력하게위협한다.그러나영국과프랑스가물러서지않으면서세계정세에는긴장감이감돈다.
그러자미국대통령아이젠하워는“수에즈에서군사대응을한사람들은석유문제도그들스스로해결해야한다”며중동비상대책위원회의활동중지를선포한다.나세르는수에즈운하를점령당하기직전바위와시멘트를가득실은선박을침몰시켜서막아버린다.당시기술로는인양하는데수개월이걸리는거대한장애물이었기에중동산석유가유럽으로가는길이막힌것이나마찬가지였다.중동비상위원회는서유럽우방국들에석유를공급할계획을세우기위해설치한것이었기에중동비상대책위원회의활동중지하겠다는말은에너지위기에처할수도있는유럽에석유를공급하지않겠다는협박이었다.
이협박에못이긴영국과프랑스는군대를철수한다.국제정치에서석유제재가얼마나강력한지증명되는순간이었다.당시영국재무장관헤럴드맥밀런은“석유제재그것이모든것을끝냈다”고말했다고한다.저자에따르면수에즈위기이후로프랑스는자신이미국과소련과같은반열의강대국이아님을인식하고새로운외교전략을수립한다.독일과의화해를추진하여1963년독불화해협력조약을체결한것이다.이조약이훗날유럽연합의출발점이된다.

사우디가미국달러를지켜주었다?
우리는왜국제거래를할때미국달러를사용할까?그기원은많은사람들이알고있듯이1944년브레튼우즈체제의출범이다.1944년브레튼우즈라는미국의소도시에44개국의대표가모여전후의통화질서와금융제도를논의하는데,여기서달러를국제통화로하되그가치를금에고정하기로결정한다.당시세계최대의금보유국이었던미국은금1온스의가치를35달러로정하고이비율로달러와금을교환해주겠다는‘금태환’을약속한다.바로이금본위제를통해달러는국제통화의지위를가지게되었다.
그렇다면금본위제가무너진지금도달러가국제통화로사용되는이유는무엇일까?금태환은심리적장치에가까웠고미국의정치적?경제적힘이달러의가치를유지해주었기때문이라고손쉽게대답할수도있다.그러나사실‘달러체제’가위기에처했던순간이있었다.당시에실제로달러체제가무너졌을지는알수없지만적어도미국은크게위기감을느꼈다.바로1971년미국대통령리처드닉슨이금태환포기를선언하며브레튼우즈체제의종말을고했던‘닉슨쇼크’순간이다.
브레튼우즈체제는1960년대후반부터흔들리기시작했다.미국은서유럽경제복구를위한마셜플랜과베트남전수행에막대한달러를지출했고,서유럽과일본과의무역에서막대한적자를쌓고있었다.달러의금태환가능성에의문을품은프랑스,스페인등이금태환을연이어요청하자결국닉슨은금태환포기를선언한다.금태환포기는계획적이었다기보다불가피하게이루어진조치였기에,경제규모를키운서유럽과일본이달러의사용을줄인다면달러가국제통화의지위를잃을수도있는상황이었다.바로이때달러를구하는흑기사가등장했으니,바로사우디아라비아였다.
1973년닉슨은석유의결제통화로달러를써줄것을사우디에부탁한다.1974년미국재무장관윌리엄사이먼은사우디로날아가파이살국왕에게석유판매로벌어들인달러로미국국채를대거매입해달라고요청한다.사우디는이요구들을모두받아들였고더나아가OPEC의다른회원국들도석유결제통화를달러로통일하도록유도한다.이를통해미국은국제수지적자문제를해결할수있었고달러는기축통화의지위를공고히한다.석유는금보다거래량이많은보편적가치가있는자원이었기때문이다.결국달러체제는사우디의도움을받아유지되었고,그위에세워져있는전세계금융시스템은석유의뒷받침을받고있는셈이다.

9.11테러는‘문명의충돌’이아니었다
2001년9월11일,두대의여객기가뉴욕의월드트레이드센터와충돌하는장면은전세계의수많은사람들을충격과공포에빠뜨렸다.미국인이건아니건살면서가장충격적인장면을꼽으라고한다면이장면을떠올리는사람이많을것이다.이사건이후로당시에이미출간된지5년이넘었던책한권이다시금주목받았다.바로1996년에출간되었던새뮤얼헌팅턴의《문명의충돌》이다.9.11테러를서구문명이세계화를통해전세계로보급되어이슬람문명과충돌하면서발생한비극으로이해하려는사람들이많았던것이다.
9.11테러를주도했던사람들은대체로서방에서나고자랐거나유학한무슬림학생들이었다.그런이들조차모든것을내던지고테러에참가하도록이끌었던분노는한국가에국한되기보다는중동지역이슬람교도들전반에퍼져있는종교적분노에가까운것은분명하다.그러나9.11테러에서나타난이슬람과서구의갈등을종교나문화의차이로설명하기어려운부분이있다.‘문명의충돌’에도불구하고전쟁이나테러를일으킬만큼의갈등이나타나지않는경우도많기때문이다.한국과일본이대표적이다.그렇기에저자는중동지역이슬람교도들의강력한반서구정서의근원을다른곳에서찾는다.저자에따르면“근본적인출발점은팔레스타인문제였고,그이후로진행된석유로인한갈등과분쟁,부패와빈곤”때문이었다.
영국은이란으로진출해석유회사를세우고그로부터막대한이익을가져갔고,밸푸어선언으로이스라엘의건국을주도해팔레스타인지역에분쟁의씨앗을뿌렸다.이란의무함마드모사데크는영국이세웠던앵글로-이란석유회사를국유화하겠다는공약을걸고민주적인절차를거쳐총리로선출되었으나미국과영국의‘아작스작전’으로축출된다.이후권력을쥔팔레비왕가는석유수익을기반으로급속한산업화와서구화를추진하지만그과정에서양극화가심해져거대한사회적불만을낳는다.이는결국정권의전복으로이어져서구화에대한반동으로강한반미이슬람원리주의정권이들어선다.
이외에도4차례의중동전쟁,이란-이라크전쟁,이라크의쿠웨이트침공등중요한갈등의순간마다미국은개입했다.중동의최대산유국이자친미국가인사우디를지키기위해이슬람의성지인메카와메디나에미군이주둔하기도했다.이는오사마빈라덴이미국을향한성전을결심하는계기이기도했다.이렇듯빈라덴이테러를계획하게된배경에도,그의주장이공감하며테러에동참했던이슬람교도들의분노에도석유가있었던것이다.

그리고여전히석유가지배한다
이렇듯석유는전쟁과테러,정치와경제를막론하고현대세계전반에영향을미쳐왔다.그러나이는비단과거의일이아니다.바로지금도석유는국제정치에커다란영향을미치고있다.2017년트럼프가취임한이래로미국의대외정책은대단히공격적인양상을띠고있다.2017년에는예루살렘을이스라엘의수도로선포해중동지역의정세를흔들었고2018년5월에는이란핵협상을파기하여더엄격한핵협상을요구했다.2018년12월에는시리아주둔미군을철수시키겠다는의사를밝혔으며최근에는9월부터중국산제품에10퍼센트의추가관세를부과하겠다고밝히며미중무역전쟁에서타협할의사가없음을분명히했다.왜갑자기미국은기존의자유무역기조와중동지역안정을위한노력을파기하고공격적인대외정책을구사하고있는것일까?이는트럼프개인의성향에서비롯된것일까?
저자에따르면이역시석유에서비롯되었다.바로‘셰일혁명’이다.셰일오일시추기술은2000년대초반에개발되어있었지만투자자본확보가어려워상용화되지못하고있었다.그런데금융위기이후상황이달라졌다.미국이초저금리를장기간유지하면서많은셰일업체들이셰일오일생산에도전했고,그결과2010년부터본격적으로생산되기시작한다.셰일오일생산량은꾸준히증가하여2018년에이르러미국은하루1100만배럴의원유를생산하는세계최대의산유국으로등극했다.저자는바로이것이미국의외교정책이달라진배경이라고설명한다.
이전까지만해도미국은중동석유에대한지배권을확보하기위해그지역의안정을위해최선을다했다.2001년아들부시대통령은미국무부,재무부,내무부등이참가한국가에너지정책개발연구단을꾸리는데이태스크포스의보고서에따르면미국이자국석유소비량의20퍼센트도생산하지못할수있기때문에걸프지역을비롯한중동석유에미국의‘사활적이익’이걸려있었다.이런진단이내려졌으니중동정세에깊숙이관여한것은당연한일이었다.
그러나셰일혁명으로자급은물론이고수출까지가능해지면서미국은중동에대해예전과같은절박함을가질필요가없게되었다.세계를관리하는데필요한비용을줄이면서우호국과적대국사이의균형이무너지지않도록관리하는전통적인‘역외균형전략’으로도충분해진것이다.트럼프는이역외균형전략을바탕에두고자국의이익을이전보다적극적으로추구하고있는데,이는모두‘셰일혁명’이후미국이가지게된자신감에서비롯되었다는것이저자의설명이다.

그렇다면한국은무엇을해야하는가
한국은석유가한방울도나지않는다.그렇기때문에석유에대해많은고민이필요하지만‘석유한방울도안나오는나라에서자원개발은필수’같은구호만크게들린다.최근에는석유의자리를새로운신재생에너지가대체할것이라는이야기들이주목받은적이있다.석유가나지않는한국입장에서는반가운소식일수있다.그러나저자는“막연한기대감으로지금이석유의시대라는명백한사실을보지못한다면시대를잘못읽는것”이라고경고한다.우리는여전히석유의시대를살고있으며따라서과거석유를둘러싸고일어났던다양한일들을이해할필요가있다는것이다.
그렇다면우리는석유가세계를지배하는시대에무엇을할수있을까?저자는당분간석유에의존할수밖에없다면산유국의이익이한국의이익과긴밀하여연결되도록하는방향을제안한다.이역시석유의역사속에서나오는방안중하나다.2008년사우디언론인자말카스끄지가피살되면서미국이사우디를제재할수있다는소식이전해졌다.사우디는이에반발하며더강한대응으로미국에맞서겠다고했지만《뉴욕타임스》는그러기힘들것이라고전망했다.주요이유는두가지인데,하나는미국이사우디보다원유생산량이많아졌기때문이고,다른하나는사우디의주요이익이미국과긴밀하게연결되어있기때문이다.사우디최대의석유공장이미국에있기때문에석유공급을중단하면그피해는고스란히사우디에게로돌아간다는것이다.
한국도비슷한상황이다.사우디는현재에쓰오일지분의63.4퍼센트를확보하여최대주주인상태고현대오일뱅크의지분도17퍼센트매입했다.이는사우디가점유율의확보,즉석유를팔수있는시장을확보하기위한전략의일환이었다.저자는이런상호의존관계를한국쪽에서더적극적으로강화하는방법을제안한다.무엇보다우리에게그럴역량이있기때문이다.2004년대우인터내셔널은미얀마바다에서석유탐사에성공했는데,이는“광권계약체결부터탐사활동,가스전의발견및개발그리고석유생산에이르는전과정을한국인력이주도”한쾌거였다.
석유가한방울도나지않는상황은분명앞으로도문제가될것이다.그러나석유의역사를잘살핀다면그문제상황을현명하게극복하는길을분명발견할수있을것이다.인류는그리고한국은이미지금까지석유문제를다양한방법으로극복한경험을쌓아놓고있다.조심해야할것이있다면석유의시대가저물었다고착각하여이경험을등한시하는것이다.그래서저자는힘주어서강조한다.“석유는전시대의유물이면서동시에현재의명백한트렌드이고,최소한세대의범위안에서는미래의비전”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