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다리 걷어차기 (양장)

사다리 걷어차기 (양장)

$20.00
Description
세계 경제학계에 장하준이라는 거장의 등장을 알린 바로 그 책
2002년 영국에서 출간된 이래 장하준 교수에게 2003년 신자유주의 경제학에 대안을 제시한 경제학자에게 수여하는 뮈르달 상을, 2005년 경제학의 지평을 넓힌 경제학자에게 수여하는 레온티예프 상을 안겨 주고, 영어와 한국어 외에 중국어 간자체 및 번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터키어, 이란어 등 10개 언어로 출간되면서 세계 경제학계에 ‘장하준’의 등장을 알린 바로 그 책.

케임브리지 교수 생활 30년에서 한 획을 그은 그 책의 전면 개정판
장하준 교수의 케임브리지대 경제학부 교수 생활 30년을 계기로 전면 개정판으로 나온 이 책은, 장하준 교수 스스로도 경제학자로서의 인생에 한 획을 그은 책으로 꼽는다. 처음부터 다시 번역하는 과정에서 다소 불분명했던 부분들을 모두 바로잡고, 혼란스럽던 일부 용어를 정리ㆍ통일했으며, 미주를 각주로 옮겨 본문에 대해 보다 풍성한 이해가 가능하도록 했다.

선진국의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에 대한 ‘사다리 걷어차기’를 고발
저자의 당초 집필 의도는 선진국들의 성장 신화 속에 숨겨진 역사적 사실을 구체적으로 드러냄으로써 선진국들이 현재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들에게 강요하는 정책과 제도가 과거 자신들이 경제 발전 과정에서 채택했던 정책이나 제도와는 얼마나 거리가 먼 것인지를 일깨워 주고, 동시에 선진국들에게는 위선적인 ‘설교’ 대신 진정 도움이 되는 방법을,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들에게는 현실적으로 자신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고민해 보기를 촉구하는 데에 있었다.

역사적 사실로 짚어 보는 ‘선진국은 어떻게 선진국이 되었는가?’
하지만 선진국들이 선진국 위치에 오르기까지 어떤 일을 어떻게 해 왔는지, 각종 정치적ㆍ사회적 제도는 어떤 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보여 주는 과정에서 이 책은, 산업 정책 같은 정부의 경제 개입이 과연 경제 발전에 해로운지, 사유 재산 보호가 경제 발전에 정말 도움이 되는지, 민주주의의 성숙이 최종적으로 경제 발전의 원인인지 결과인지 등을 짚어 보고, 역사적 사실은 도외시한 채 도덕성 기준에서 판단하는 것이 현실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을 지적함으로써 우리가 경제와 사회를 바라보는 방식을 되돌아보게 한다.

경제학의 이면에 감춰진 세계 경제의 작동 원리를 설명하는 책
철저히 역사적 사실에 기초를 둔 이 책은 학술서임에도 불구하고 살고 있는 나라나 경제적ㆍ사회적 위치에 따라 ‘세계 경제의 실제 작동 원리를 설명’하는 책이자, ‘경제학의 이면을 일깨우는’ 책, ‘선진국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를 고발’하는 책, ‘한 나라의 발전을 위해서는 그 나라에 가장 잘 맞는 정책과 제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함을 되새기게 하는 책으로 찬사를 받아 왔다.
저자

장하준

서울대경제학과를졸업하고영국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경제학석사및박사학위를받았다.1990년이후케임브리지대학교경제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2003년신고전파경제학에대안을제시한경제학자에게주는뮈르달상을,2005년경제학의지평을넓힌경제학자에게주는레온티예프상을최연소로수상함으로써세계적인경제학자로명성을얻었다.2014년에는영국의정치평론지《프로스펙트PROSPECT》...

목차

개정판서문
초판서문
영문판서문

서론부자나라들은실제로어떻게부자가되었을까?

1부경제개발정책역사적관점에서본산업무역기술정책

1장개발도상국시절현선진국들의따라잡기전략
2장선진국의앞서가기전략과따라잡기국가들의대응
3장산업개발정책에관한몇가지신화와교훈

2부제도와경제발전역사적관점에서본‘바람직한통치체제’

1장선진국의제도발전역사
2장과거와현재개발도상국의제도발전역사


3부현대를사는우리가얻을수있는교훈

1장경제개발정책을다시생각하다
2장제도발전을다시생각하다
3장있을수있는반론에대해
4장경제발전을위해무엇을해야하는가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상식으로받아들여지던경제학적통념에도전!

그런선진국들의위선적행태를저자는전혀목소리를높이지않고오직역사적인사실과구체적인통계자료만을근거로차분하게지적한다.이책은따라서‘선진국들의경제성장신화뒤편에감춰진비밀의역사’를만천하에공개한책이라할수있다.

하지만그과정에서저자는경제학적으로통념내지상식으로받아들여지고있는것들에대해과감하게매스를들이댄다.즉재산권보호가경제발전에있어서과연대전제에해당하는지,적극적산업진흥책이경제발전에진정마이너스요인인지,세계화와신자유주의가실제로경제성장을이루어낼수있는지를묻는것이다.그결과이책은선진국들은실제로어떻게부자가되었는지를알려주는동시에세계화와신자유주의에대한맹목적찬사가자칫얼마나위험한것인지를생생하게드러내고새로운세계경제질서모색의필요성을주장한다.

7개국어로출간된,2003년뮈르달상수상작!

이책을주목한학자들이그평가를한결같이‘도발적provocative’라는말로시작하는것도,심지어는많은사람들이이책에거부반응을보일것이라고언급하기까지하는것도바로그래서이다.그러나그들도생생한역사적사실과구체적통계자료를통해드러나는선진국의위선자체에대해서는부인하지않는다.심지어는오늘날세계의지배적흐름이라할수있는신자유주의적경향을재고해야하는것아니냐는의견까지내비친다.지난1년간출간된경제학도서중에서가장뛰어난작품에수여되는뮈르달상수상의영광이이책이돌아간것도바로이런평가때문이다.

하지만그보다중요한것은이책이지금의우리경제에시사하는바다.IMF사태이후우리경제는정체성위기에빠져있다.우리경제가어떤방향으로나아갈것인지에대해공감대가전혀형성되지않고있는것이다.그런속에서이책은선진국들이개발도상국시절경제성장을이루기위해보호무역을비롯해핵심기계밀수에기술인력빼내오기까지그야말로필사적으로노력하는모습을보여준다.그것도정부차원에서별도행정기관까지설치해가면서.과연그러한사실은오늘의우리에게무엇을전해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