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 종말론적 환경주의는 어떻게 지구를 망치는가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 종말론적 환경주의는 어떻게 지구를 망치는가

$22.42
Description
당신이 안다고 믿는 환경주의는 과연 옳은가?
타임 선정 “환경 영웅”이 “환경 종말론”에 던지는 충격적 이의 제기!
“환경 구루” “기후 구루” “환경 휴머니즘 운동의 대제사장”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환경, 에너지, 안전 전문가 마이클 셸런버거가 30년간의 현장 활동과 연구, 고민과 열정, 대안과 해법을 총결산해 선보이는 문제작이다. 이 책은 기후 변화를 둘러싼 논란, 특히 최근 만연하고 있는 종말론적 환경주의에 강력한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환경 운동 진영과 과학계뿐 아니라 언론과 일반 대중에게까지 큰 파장과 충격을 불러일으키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 책에서 우리는 “얼음이 녹아 북극곰이 굶어 죽어 가고 있다” “아마존이 곧 불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그린피스가 고래를 구했다” 같은 익숙한 통념과 정반대되는 과학적 근거와 사실을 마주하게 된다. 또 “공장이 떠나면 숲이 위험해진다” “자연을 구하려면 인공을 받아들여야 한다”라는 우리의 직관에 반하는 역설을 이해하게 된다. 나아가 “원자력은 지극히 위험하고 비싸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가 유일한 길이다”라는 주장에서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분명히 깨닫게 된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환경 문제에서 허구와 사실을 또렷이 구분하고, 기후 위기 대응에서 우리가 가진 긍정적 잠재력을 발견할 것이다. 그리하여 자연과 인간 모두에게 번영을 가져다주는 진정한 해결책에 새로운 눈을 뜨게 될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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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마이클셸런버거

환경연구와정책단체‘환경진보’의설립자겸대표다.환경연구소‘브레이크스루연구소’의공동설립자겸대표,MIT의‘퓨처오브뉴클리어에너지’태스크포스의고문을역임했다.
“환경구루”“기후구루”“환경휴머니즘운동의대제사장”으로불리는세계적인환경,에너지,안전전문가로2008년《타임》의‘환경영웅들’에선정되고‘그린북어워드’를수상했다.30년넘게기후,환경,사회정의...

목차

프롤로그:기후변화의진실을찾아서

1_세계는멸망하지않는다
종말이다가오고있다|자연은회복하고인간은적응한다|진짜지옥은이런곳이다|수십억명이죽는다고?|자연재해피해규모를좌우하는진정한요인|기후변화대책보다발전이더절실한사람들|누가위기를부풀리는가|기후종말은없다

2_지구의허파는불타고있지않다
지구의허파를구하자|“그말에는과학적근거가없어요”|환경식민주의자의모순된눈물|하늘에서내려다본낭만과가난한땅의현실|인류발전의밑거름이된불과삼림개간|그린피스와파편화된숲|“아마존기부금따위도로들고가시오”|환경양치기를넘어서

3_플라스틱탓은이제그만하자
“정말미안해,거북아”|플라스틱의끈질긴위협|말뿐인재활용|그많은플라스틱은다어디로갔을까|거북과코끼리의목숨을구한발명품|사람이문제다|플라스틱은진보다|자연을지키려면인공을받아들여야한다|어떤이들은쓰레기문제보다더속상한일이훨씬많다

4_여섯번째멸종은취소되었다
우리는스스로를위험에빠뜨리고있다|부풀려진멸종위기|숯이야생동물을위협한다|누가왜댐건설에총부리를겨누는가|환경보호의탈을쓴새로운식민주의|원주민의우선순위는다르다|“야생동물이우리보다더소중해?”|무장집단이날뛰는무법천지|그들에게는석유가필요하다|발전을위한동력갖추기

5_저임금노동이자연을구한다
패션과의전쟁|고향을떠나도시로|산업화와농업생산성향상이숲을회복시킨다|“위대한탈출”이가져다준혜택|부는힘이세다|나무연료사용을끝내야한다|공장이떠나면숲이위험해진다|가난한나라사람들이만든옷을입자

6_석유가고래를춤추게한다
고래의위기와그린피스의등장|유전이발견되고고래는목숨을구했다|포경을사양산업으로만든기술발전|에너지전환은어떻게일어날까|〈가스랜드〉의‘불타는물’사기극|프래킹의기후정치학|야생물고기대양식물고기|계층과정치에좌우되는에너지전환

7_고기를먹으면서환경을지키는법
동물을먹는다는것|채식주의와리바운드효과|방목형축산대공장식축산|고지방식단의진실|동물의죽음에생명을빚진우리|무엇이동물에게가장인도적인가|교조적채식주의자들이저지르는오류|‘프렌치패러독스’가알려주는과학|가축혁명과야생동물고기집착에서벗어나기|선악을넘어공감으로

8_지구를지키는원자력
원자력에너지최후의날|체르노빌원전사고의오해와진실|원자력이정말더위험할까|대단히싸고안전하고효율높은에너지원|원전폐쇄가초래한결과|“원자력은자연보호의희망이다”|평화를위한원자력|원자력을향한전쟁|원전반대로치르는값비싼대가|원자력발전은비싸다?|핵전쟁을막는핵무기

9_신재생에너지가자연을파괴한다
태양광이유일한길이다?|신뢰할수없는신재생에너지|신재생에너지가야생동물을죽인다|친환경에너지유토피아건설이라는꿈|신재생낭비에너지|저밀도에너지가불러오는생태재앙|바람길은새와곤충의것|자연산선호오류와스타벅스법칙

10_환경주의자와친환경사업의겉과속
기후변화부정론자들의돈줄|위선으로일군환경운동|이해관계로얽힌환경단체의민낯|원자력을프래킹하다|어느주지사의추악한탈원전전쟁|캘리포니아주의뿌리깊은정경유착|친환경은인터넷보다더큰사업기회|유일하고실질적인희망이사라지게놔둘것인가

11_힘있는자들이가장좋은해결책에반대한다
가진자들의초호화판환경놀이|가난한나라의성장을가로막는환경주의자들|가난한나라의인프라구축에반대하는선진국|맬서스,처칠,히틀러가초래한인류역사의비극|진보좌파의이념이된맬서스주의|구명보트의윤리학:일부는죽게내버려둬야한다|맬서스식인구폭발과기아만연은틀렸다|인구폭탄이실패하자기후폭탄을들고나오다|세계최고극빈층을상대로한신재생에너지실험

12_왜우리는가짜환경신을숭배하게되었나
북극곰이우리에게전하는이야기|기후정치가과학을위협한다|누가로저펠키주니어를모함했나?|사이버네틱스와생태학,그리고새로운가짜신의탄생|환경주의는어떻게종교가되었나|불안은환경주의를잠식한다|기후종말론이마음을병들게한다|환경휴머니즘의길|우리에게는‘그린뉴클리어딜’이필요하다|모두를위한자연과번영이루기:우리의불멸프로젝트|우리가자연을보호하는가장간단명료한이유

에필로그:기후소식은생각보다훨씬좋다

감사의말
옮긴이의말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2008년《타임》선정“환경영웅”
“《침묵의봄》이래로가장탁월한업적”_《와이어드》
아마존40주연속베스트
아마존,반스앤드노블,《USA투데이》베스트셀러
《파이낸셜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스켑틱》추천
조너선하이트,스티븐핑커,앤드루맥아피강력추천

“거주불능지구”는헛소리다

“2030년쯤문명은종말을맞을가능성이매우크다.”“기후변화에대응하지못하면세상은12년안에멸망.”“빠르면2040년큰위기닥친다.”지구와인류의최후가임박했다는경고가온세상을도배하고있다.우리모두가그렇다고알고또믿는이런“환경종말론”은과연사실일까?유엔산하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2018년보고서의정확한내용은평균기온상승을1.5도이하로묶어두려면탄소배출량을2030년까지45퍼센트줄여야한다는것이다.그이상상승하면사회가붕괴하거나세상이멸망한다는말은전혀나오지않는다.한나사기후학자에따르면이렇게특정한시점을정해두고종말운운하는모든이야기는한마디로다“헛소리”다.
《타임》선정“환경영웅”이자“환경구루”“기후구루”“환경휴머니즘운동의대제사장”으로불리는세계적인환경,에너지,안전전문가인마이클셸런버거는,최근이런“환경종말론”이득세하는상황을보고심각한문제라고느꼈다.기후변화와삼림파괴,멸종등을둘러싼분노와공포를조장하는종말론적환경주의가“해소할길없는불안을퍼뜨리고,사람들을무기력하게만드는이념을유포하며,실재하는증거를호도하거나부정하고있기”때문이었다.셸런버거는30년넘게기후,환경,사회정의운동가로활동하면서미국삼나무원시림살리기운동과나이키의아시아공장환경개선운동을펼쳐성공시켰고,청정에너지전환운동인‘뉴아폴로프로젝트’를주도해오늘날전세계적화두인‘그린뉴딜’정책의토대를마련했다.또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의차기보고서전문검토자로초빙되었으며,미국의회에출석해기후변화에관해증언했다.이런그가보기에종말론적환경주의자들의주장과활동은진실을오도할뿐더러기후위기해결을오히려방해하는짓이었다.
기후변화를비롯한환경문제에서최선을다해잘못된정보들을바로잡고사실과과학을올바로전달하기로결심한셸런버거는,이를위해각종과학연구성과와데이터,각분야과학자와환경활동가및현지인인터뷰,수십년간의경험과통찰을총망라한문제작《지구를위한다는착각》을출간했다.이책에서그는기존의환경논의,특히환경종말론에신랄한문제제기를함으로써환경운동계와학계에큰파장을일으켰고,언론과대중으로부터엄청난관심과반향을불러일으키며베스트셀러가되었다.

고래를구한건그린피스가아니다

이책에서우리는“곧세계종말이닥친다”“수십억명이죽을것이다”“거주불능지구가될것이다”같은기후종말론이얼마나과장된주장인지보게된다.“인구가폭발하고식량이고갈될것이다”“태풍,가뭄,홍수,산불등기상이변과자연재해피해가급증하고있다”“얼음이녹아북극곰이굶어죽어가고있다”“아마존이곧불타사라질위기에처해있다”“그린피스가고래를구했다”“채식을하면탄소배출을대폭줄일수있다”같은익숙한주장역시과학적근거나사실과어긋남을알게된다.
또“플라스틱은진보다”“경제성장이환경보호다”“자연을구하려면인공을받아들여야한다”라는우리직관과반대되는중대한역설을마주하게된다.아울러“가난한나라는신재생에너지를도입하면부유해질수있다”“원자력은핵폭탄과다름없는위험한것이므로필요없다”“태양광과풍력등신재생에너지로전세계모든에너지를감당할수있다”라는주장이진실인지거짓인지깨닫게된다.
사실고래를살린건그린피스가아니라,바로기술과경제발전이었다.그것도두번씩이나.1800년대중반유전개발로등유가생산되어조명연료시장에서고래기름을몰아냈다.1900년대중반에는식물성기름이마가린과비누원료인고래기름을대체해고래를구했다.바다거북과코끼리를살린것역시오늘날최악의쓰레기로지탄받는플라스틱이발명되어거북껍질과상아를대신한덕분이다.천연소재를사용하자는환경주의자들의주장과는정반대로,자연을지키려면우리는인공을받아들여야만한다.
현재인류는100억명을먹여살릴식량을생산하고있으며기후변화에도불구하고식량생산량은더늘어날것으로전망된다.유엔식량농업기구따르면식량생산량증가는기후변화보다는트랙터,관개시설개선,비료등의요소에더크게좌우된다.지난30여년간선진국의온실가스배출은계속줄어들었다.유럽의2018년온실가스배출량은1990년보다23퍼센트낮다.미국은2005년부터2016년까지15퍼센트감소했다.이에따라지구평균기온도티핑포인트인4도가아닌2~3도상승에머물가능성이높다.
이러한성과는지구종말을외치는기후양치기들덕분이아니라석탄에서천연가스와원자력으로에너지전환을이룬덕분이고,농업과어업의산업화와현대화덕분이며,제조업의발달덕분이다.기후활동가들이맹목적으로반대하는기술과경제성장의힘으로우리는기후변화를막아내고있다.

태양광과풍력이유일한길이라고?

환경주의자들은태양광과풍력등신재생에너지로온세상의에너지를공급할수있다고주장한다.그러나태양광과풍력발전은비싸고,불안정하며,특히에너지효율과밀도가너무떨어진다.풍력터빈의최대효율은59.3퍼센트,태양광패널의최대생산전력은1제곱미터당50와트다.반면천연가스와원자력은1제곱미터당2000~6000와트다.산업혁명은석탄의에너지밀도가나무보다훨씬높아서가능했다.같은원리로에너지밀도가훨씬낮은태양광과풍력으로는오늘날의고에너지도시산업사회와문명을지탱할수없다.
또한가지문제는태양광과풍력이날씨에좌우되는신뢰할수없는간헐적에너지라는점이다.그래서태양광또는풍력시설이대대적으로들어선다면그불안정성을감당하기위해필연적으로더많은천연가스발전소가세워져야한다.이때문에전력생산과정에서발생하는탄소가더많아지고전기요금도더비싸질수밖에없다.신재생에너지비중을대폭높인독일은2007년이래전기요금이50퍼센트늘어났으며,2019년요금은유럽평균보다45퍼센트높다.신재생에너지의존비중이높은캘리포니아는2011년이후다른주에비해6배나빠른속도로전기요금이올랐다.
게다가친환경이라는풍력발전이도리어박쥐와대형조류,곤충등에게치명적인해를끼치고있는것으로드러났다.태양광발전또한넓은면적이필요해환경에큰영향을미칠수밖에없으며,건설시원전보다자원은16배많이소비하고,300배나많은폐기물을만들어낸다.

위선적이고비윤리적인“환경식민주의”

더욱큰문제는환경주의자와선진국이여전히나무와숯을주된연료로쓰는가난한나라들에비효율적인신재생에너지를강요하면서화력,수력발전을못하게막고있다는사실이다.정작자신들은화석연료로부유한선진국이되어오늘날자동차와비행기,인공조명과난방을풍족하게누리는삶을살면서도가난한나라들의경제발전과성장은가로막으려드는것이다.위선적이고비윤리적인“환경식민주의”다.
세계은행은2차세계대전이후20여년간댐,도로,전력망등인프라구축에필요한돈을개발도상국에빌려주었다.그런데1980년대후반들어세계자연기금이나그린피스같은환경단체들의입김이드세지면서유엔은이른바“지속가능한개발”모델을개발도상국에제시하기시작했다.이새모델에따르면가난한개발도상국은댐같은대규모전력인프라대신소규모신재생에너지를계속사용해야만했다.1990년대에이르자세계은행의금융지원중인프라구축자금은고작5퍼센트에지나지않게되었다.
유엔과환경단체들은이것이산업사회가겪어온시행착오를피하도록가난한나라를돕는일이라고강변했다.2018년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보고서는댐,천연가스,원자력등중앙집중식에너지원을버리고태양광같은탈중앙집중식에너지원을택함으로써가난한국가들이에너지도약을이룰수있다고주장했다.하지만이런주장을뒷받침할근거는어디에도없다.인류는신재생에너지가아니라석탄덕분에산업화이전의유기농태양저에너지사회로부터해방되었다.화석연료가아닌신재생에너지로산업혁명을하거나가난에서벗어난나라는단한곳도없었다.
셸런버거는이처럼산업화도못한나라들에탈산업화를요구하는터무니없는“환경식민주의”를경계하면서산업화와농업현대화,특히제조업의도입이야말로번영과환경보호를함께달성하는길이라고강조한다.“그린피스나멸종저항의주장은틀렸다.가난한나라에에너지밀도높은공장이들어서는것은숲을위협하지않는다.공장이떠나버릴때숲은진짜위기에빠진다.”한기후학자의말대로“경제성장을추구해많은이들을가난에서건져내는일,기후변화에맞서는일,이두가지는양자택일해야할문제”가아니다.그리고“기후변화의영향이라고걱정하는것중다수는실제로는관리부실이나저개발때문에생겨난증상이다.”그러므로가난한개발도상국노동자가만든옷을입을때우리가느껴야할감정은죄책감이아니라자부심이다.

“환경종말론”을넘어“환경휴머니즘”으로

천연자원보호협회,환경보호기금,시에라클럽같은모든주요환경단체들은화석연료와원전추방에앞장서왔다.그런데그들은동시에천연가스나신재생에너지회사로부터돈을받거나그기업들에투자해왔다.돈으로얽힌사이인것이다.
탈원전을추진하면화석연료와신재생에너지기업은수지맞는장사를할수있다.원자력발전소가생산하는전력량이워낙많기때문이다.원전이문을닫는다는것은그막대한돈이천연가스와신재생에너지기업으로흘러들어간다는말과같다.미국에서가장영향력있는환경운동가빌매키번,정치인이자환경운동가로노벨상을수상한앨고어전부통령같은인물들도모두화석연료업계로부터돈을받았다.기후변화부정론자들이화석연료업계로부터돈을받는다고비난하면서자신들도뒤로는돈을받아온것이다.한마디로위선이다.셀레브리티들과기후활동가들이구글주최로기후변화대응행사를한다면서5성급리조트에다제트기,호화요트,슈퍼카,헬리곱터를동원해화석연료를펑펑써댄것과다를바없는행태다.
오늘날환경종말론은일종의세속종교가되어버렸다고셸런버거는지적한다.이종교는신도들에게새로운인생의목적뿐아니라좋은사람과나쁜사람,영웅과악당을구분하는기준까지제공한다.셸런버거는우리가사랑없는공포,구원없는죄책감을설파하며문명과인류를증오하는비인간적인이신흥종교를넘어“인류의번영과환경보호가함께달성”되는“환경휴머니즘”의길로나아가야한다고역설한다.기후변화,삼림파괴,플라스틱쓰레기,멸종등은탐욕과오만의결과가아니라더나은삶을위한경제발전과정의부작용일따름이다.그리고이부작용은충분히관리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