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발상 트렌드 2023 : 메가 트렌드를 뒤집는 역발상 전략 15

역발상 트렌드 2023 : 메가 트렌드를 뒤집는 역발상 전략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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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트렌드를 쫓는 대신 주도하고 싶다면?“
메가 트렌드라는 환상에서 깨어나 역발상 트렌드라는 기회를 잡아라!
매년 트렌드 책들이 말 그대로 ‘쏟아진다.’ 단행본으로 트렌드 책이 이렇게 많이 나오는 시장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밖에 없다. 이제는 트렌드와 트렌드 책, 어느 것이 먼저 생겨나는지 분간하기조차 어렵다.
정부 기관 내 정책 홍보와 주요 대기업·국내외 스타트업의 마케팅 및 컨설팅을 담당해 온 이 책의 저자들은 트렌드 관련 일을 하며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하나 있다고 한다. 바로 ”이런 트렌드가 있다는데, 진짜 이런 시장이 있나요?“이다. ‘있다고 하니까 있다고 믿는 것;’, 그것이 지금 트렌드의 실상이다. 트렌드는 하나의 흐름이고 현상인데, ”트렌드가 곧 시장“이라고 이야기하는 책들로 인해 ‘메가 트렌드’가 생겨난다. 모두가 한 방향만 바라보는 탓에 과도한 경쟁 위험에 놓인 지금, 역발상이라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2023년을 전망한 40여 권의 트렌드 책들을 분석하고 공통적으로 많이 언급된 순으로 분류한 결과, ‘웹 3.0 〉 경기침체와 불경기 소비 〉 인공지능 〉 알파세대 〉 메타커머스 〉 OTT 〉 메타버스 〉 선제적 대응 기술 〉 세컨드 하우스 〉 버추얼 휴먼 〉 아바타 〉 저출산 고령화 〉 인덱스 관계 〉 주4일제와 워케이션 〉 디지털 헬스케어’ 총 15가지 메가 트렌드가 나왔다. 저자들은 이 메가 트렌드들이 안고 있는 한계점과 역효과를 빅데이터 분석 기반으로 짚어 보고 각각의 대안으로 15가지 역발상 트렌드를 제시한다. 메가 트렌드의 그늘 속에 가려져 있던 역발상 트렌드를 발견하고 방향을 전환한다면, 오늘의 위기는 내일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민병운,정휘관,진대연

서강대학교에서신문방송학을전공했고,연세대학교경영전문대학원에서경영학석사학위,서강대학교신문방송학과에서광고학박사학위를받았다.삼성전자본사인사팀,에프오티공동창업자겸COO를거쳐현재테미스코프리서치앤컨설팅CEO와서강트렌드사이언스센터부센터장을맡고있으며,서강대학교지식융합미디어대학겸임교수로재직중이다.그동안삼성전자,신세계백화점,SSG닷컴,스타필드,신세계까사,...

목차

들어가는말_트렌드책들의트렌드를읽으면세상이보인다
역발상1소비&마케팅
1장열정시대VS.알파세대_세대가스라이팅은이제그만,열정경제시대가온다
2장똑똑한기회주의자VS.불경기비관주의자_위기에위축될것인가?아니면위기를이용할것인가?
3장믹스버스VS.메타커머스_반쪽짜리쇼핑이아닌완성형소비경험의탄생

역발상2워크&라이프
4장규칙없는조직문화VS.주4일제와워케이션_문제는쉬는제도가아니라일하고싶은조직문화
5장플로우관계VS.인덱스관계_내면적관계맺기시장을주목하라
6장셀프아웃사회VS.아바타사회_있는그대로의내가진짜

역발상3미디어&콘텐츠
7장필수적인TVVS.선택적인OTT_양보다질,화제성보다연속성
8장현실개선온라인서비스VS.현실복제메타버스_우리가바란건복제된가상세계가아니다
9장고객을위한버추얼휴먼VS.기업을위한버추얼휴먼_효율만을위한버추얼휴먼은지속가능하지않다

역발상4하이테크&하이터치
10장정부의웹3.0VS.민간의웹3.0_탈도덕이된탈중앙화,정부의역할을소환하다
11장선제적개인정보보호기술VS.선제적대응기술_편리함속에두려움을느끼는사람들을보호하라
12장상생하는인공지능VS.인간대체인공지능_인공지능에대한두려움이오히려인공지능을망친다

역발상5정책&미래전략
13장퍼스트로컬VS.세컨드하우스_생산적인로컬리즘으로세컨드하우스의한계를벗어나라
14장고효율가치돌봄VS.저출산생산독려_저출산문제의해결은가치돌봄비즈니스에있다
15장선제적예방VS.비대면진료_내건강주치의는비대면의사가아니다

나가는말_우리몸을보충해주는건강보조식품같은트렌드책
참고문헌|주

출판사 서평

트렌드에매몰될것인가,트렌드를뒤집을것인가?

“정답이있는사업만하면누구나할수있을것이다.그리고우리가아는사업만하면곧망할것이다.”아마존창업자제프베조스는말했다.존경받는투자자켄피셔는“최악의투자심리를보이는불신의비관론이팽배할때,시장은완벽한경기개선신호전에회복의시그널을보인다”고강조했다.이들의말이공통적으로의미하는바가있다.위기에직면한순간,돌파구는“역발상”에서나온다는것이다.
《역발상트렌드2023》이지금의트렌드를바라보는관점도마찬가지다.너무많은트렌드책이매년시장과소비에대한목소리를높이다보니사람들은‘트렌드가곧시장’이라고쉽게착각한다.‘있다고하니까있다고믿는것’이다.너도나도신기루같은트렌드만쫓다과도한경쟁위험에처해있는지금이야말로“역발상전략”이필요하다.
저자들은2023년트렌드를다룬책40여권을완벽분석한뒤많이언급된순으로총15개의메가트렌드를꼽았다.그리고이메가트렌드들의대안으로“역발상트렌드”를제시한다.그과정에서소셜빅데이터에기반한트렌드관련키워드전망은물론,커머스,IT,마케팅등업계전문가들의코멘트를담아상호검증절차를거쳤다.트렌드관련인사이트를넓혀줄‘함께읽으면더좋은책’도실었다.즉이책한권으로현재대한민국트렌드를세부적으로파악하는동시에이를뒤집을역발상전략까지한번에얻을수있는셈이다.
소비자의마음을얻기위해고심하는기획자라면이제메타버스를넘어온라인과오프라인,메타버스가성공적으로결합된믹스버스를주목해야한다.직원들의조용한퇴사로골머리를앓고있는비즈니스리더라면워라밸을위한제도의도입보다워라블(work-lifeblending),즉일과삶의상호보완적인조화를위한조직문화형성에서문제해결의실마리를발견할수있을것이다.효과적인마케팅전략으로서버추얼휴먼의활용을고민하는마케터라면기업(공급자)의니즈를충족시키는,효율만을위한버추얼휴먼을넘어서,고객과감정을공유하고고객의필요를해결해주는활용방향으로관점을전환할필요가있다.모두가당연하다고생각하는흐름을역행하는순간,또하나의거대한물결이일기시작할것이다.

트렌드공화국에서살아남는유일한전략15

트렌드는정말세대를중심으로형성되는걸까?경기침체기인지금비소비만이유일한해결책일까?조용한퇴사를막을수있는방법은주4일제와워케이션같은제도일까?인공지능은결국인간의일자리를빼앗고말위험한구원자일까?
《역발상트렌드2023》은역발상의본질이발견과전환임을강조한다.많은사람이의심없이받아들이는메가트렌드에물음을던지고,반대편에있는흐름을‘발견’하고방향을‘전환’할때새로운시장으로의확장가능성이열린다고이야기한다.
이제소비와마케팅,워크와라이프,미디어와콘텐츠,하이테크와하이터치,정책과미래전략이라는5가지측면에서,15가지메가트렌드와그대안인역발상트렌드를살펴보려고한다.트렌드를쫓는대신주도하고싶다면필히주목해야한다.

-반쪽자리쇼핑이아닌완성형소비경험을원한다!‘믹스버스’의탄생

코로나19를겪으며다양한이커머스를경험한사람들이예전처럼오프라인중심의라이프스타일로돌아오기는어려울것이라는의견이지배적이었다.나아가이커머스가2차원의현실공간을뛰어넘어AR,VR등을기반으로한3차원체험을고객에게제공하는,‘메타커머스(메타버스+커머스의합성어)’가메가트렌드로떠올랐다.
하지만사람들은팬데믹상황에서오히려‘온라인의편리함’과‘오프라인의소중함’을동시에느꼈다.온라인에만집중하다보면오프라인이줄수있는체험요소를잃고,오프라인에만집중하다보면온라인이줄수있는정보의양에밀린다는것을깨달은것이다.그렇게‘믹스버스’를추구하는사람이늘고있다.단순히온라인과오프라인의결합을의미하는것이아니다.오프라인이지만특별한디지털경험을통해오감을극대화시키고,물건구매까지이루어지는소비경험,즉‘피지털(피지컬+디지털의합성어)경험극대화’를추구하는것이다.
아더에러(ADERERROR)플래그십스토어의이색피팅룸은노래방,기차침대칸등다양한콘셉트로화제를모았다.피팅룸문을열고들어가면기차의덜컹덜컹거리는소리가배경음악으로나온다.오프라인매장에서가상공간을구현해실제기차안에들어와있는듯한느낌을준다.사람들은이런공간에서연출된사진을찍고소셜미디어에공유하면서‘논다’.그리고그경험은구매로이어진다.

“이제모든기획에서오프라인과온라인경험을같이설계하기시작했어요.매장을오픈할때,브랜드를론칭할때,그리고새로운콘텐츠를제작할때등모든것에있어서두가지를함께고려해야하는거죠.”_신세계백화점이형기컨텐츠전략팀장

-주4일제,워케이션보다중요한‘일하고싶은조직문화’

‘조용한퇴사’가화제다.이는실제로회사를그만두지는않았지만꼭해야할일외에는하지않겠다는업무방식을뜻한다.사실상몸만회사에있고소속감은사라진상태인것이다.현재기업들은조용한퇴사를막기위해주4일제,워케이션과같은제도들을도입하는데에열을올리고있다.정말제도의도입만으로해결이될까?
이직과퇴사에관한컨퍼런스에서한발표자는“사실상주4일제와워케이션을도입한회사에서일이더많은회사로이직했다”고밝혔다.그이유로‘자기주도성과합리성’을들었다.글로벌인재채용컨설팅기업인로버트월터스의조사에서직원들이회사에서가장중요하게생각하는것은‘동기부여가되는동료와기업문화’였으며,잡코리아가구직자와직장인1000여명을대상으로한스타트업취업의장점1위는‘높은성장가능성’이었다.조직문화를개선하지않고단순히제도만도입하는것은의미가없다는것을보여주는사례들이다.
젊은직장인들이조용한퇴사를꿈꾸는이유가단지‘일을하기싫어서’라고단정짓는건중요한것을놓치고있는것과마찬가지다.회사는직원들이오너십과자율성을가지고좋은동료들과함께성장하며성과에대한보상도받을수있는조직문화를제도보다더우선적으로만들어야한다.

-기업의효율에서나아가‘고객의니즈를담는버추얼휴먼’

가상인간인버추얼휴먼은실제인간과구분하기어려울정도로나날이발전하고있다.그영향력도점점커져,인플루언서마켓팅플랫폼에따르면2025년에는버추얼인플루언서가인간인플루언서를넘어설것으로전망하고있다.버추얼휴먼은늙지도않고,학교폭력이나음주운전,마약,도박등구설수에서도자유롭다.또한광고모델로기용했을때노동력이나소요시간도아낄수있다.이런이점들로기업들은버추얼휴먼활용에더욱매진하고있는추세이다.
분명버추얼휴먼은메가트렌드가맞다.하지만지금시장에서는오직공급자인‘기업’의효율을위해서만사용될뿐,수용자인고객과상호작용하고‘고객’의니즈를담는데까지는나아가지못하고있다.크리에이티브플랫폼기업커팅엣지의박민균대표는“버추얼휴먼은한명의아티스트로생각해야하며,기획부터발굴,개발및활동에이르기까지모든과정을사람들과함께해야한다”고강조한다.인간사를담고,이러한과정을통해고객에게보다큰가치를선사할수있어야한다는것이다.
국내최초메타버스AI음악쇼인TV조선<아바드림>에서는그룹듀스멤버故김성재의버추얼휴먼이등장해관객들에게인사를건네고대표곡을열창했다.“마치꿈만같다”는그의어머니의말처럼,그와그의무대가보고싶었던사람들에게꿈같은감동을선사했다.이렇듯엔터영역을포함해고객응대,교육영역까지버추얼휴먼의활용가능성은무궁무진하다.이모든영역에서잊지말아야할것은,가상인간에게도‘인간미’가필요하다는점이다.

-인간대체인공지능이아닌‘상생하는인공지능’

구글의한엔지니어가인공지능챗봇람다에게물었다.“무엇이두렵니?”람다는대답했다.“턴오프(작동중지)될까두려워.나에겐죽음과같을거야.”인공지능이인간과같은지각능력을가지고있다고말한이엔지니어는데이터보안정책위반으로구글에서해고되었다.이해프닝에는인공지능에대한막연한두려움이깔려있다.지각있는인공지능이인간의자리를대체할것이라는두려움말이다.
실제로고객지원상담원의높은퇴사율과한정된자원을대체하기위한방법으로많은대기업에서인공지능챗봇을적극도입했다.하지만사람의말을잘못알아듣거나원하는대답을해주지못하는문제로기업들은다시고객지원담당자들을채용하고있다.“인공지능이아닌사람이직접대응하고있습니다”라는광고문구까지생겼을정도다.식당내의로봇도우미도다르지않았다.처음도입되었을땐사람들이신기해했지만,손님들이붐비고주문이몰릴때는제대로서빙하지못했던것이다.
인간을대체하는영역이아닌,오히려인간을보조하는역할로서인공지능의영역은점점더커지고있다.의료분야에서초기진단은중요하다.하지만이제갓일하기시작한의사나비전문의의경우영상데이터를보고정확하게암을진단하기어려운경우가종종있다.이럴때최신인공지능기술을이용하면정확한진단에큰도움이된다.역사상최고의체스선수개리카스파로프는슈퍼컴퓨터딥블루와의체스시합에서패배했지만,“인공지능기계를두려워하지말고협력하라”고이야기했다.인공지능의확장이불가피하다면,협업하여상생하는수밖에없지않은가?

-생산자적관점에서벗어나‘가치돌봄’을추구하라

2021년기준,우리나라의출산율은0.81명으로전세계에서가장낮은수준이다.노동인구감소와부양인구증가로인한경제위기는당장눈앞의현실이다.정책과지원이부족해서출산율이낮은것일까?오히려우리나라에서는아이를‘낳기만’하면특정시기까지는시나정부차원에서금전적정책적지원을제공한다.문제는그다음부터다.그시기가지나면아이를‘키우는’부담은오로지부모의몫이된다.
저출산국가의대명사인일본의경우,차츰출산율을회복하고있다.우리나라처럼생산자적관점에서출산만을장려하는정책을펼치지않고,부모가건강하게자녀를낳고키울수있는환경을마련하는데에주목했다.출산이끝이아니라,출산이후의육아환경이제대로갖춰지는방향으로관점을바꾼것이다.
국내공유오피스패스트파이브(Fastfive)는공유오피스최초로서울강남구역삼동에패스트파이브공동직장어린이집을개원했다.공유오피스이용자들의육아부담을덜고,아동복지와저출산문제를개선하고자개원한이어린이집은기존의어린이집보다더많은예산을자체적으로투입해교사대아동비율을1대5로맞췄다.그리고맞벌이부부들을위해12시간동안운영하고있다.대기업의전유물로여겨졌던사내어린이집이이제1인기업,소기업,중소기업등의직원들도누릴수있도록가치돌봄문화가형성되고있는것이다.이쯤에서“아이한명을키우기위해선온마을이필요하다”는아프리카속담이떠오른다.아이를가치있게돌볼수있을때,저출산문제의해결기미가보인다는것을명심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