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 장하준, 더 나은 자본주의를 말하다 (리커버)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 장하준, 더 나은 자본주의를 말하다 (리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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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경제 시민으로서 권리를 찾아 주는 ‘진짜 자본주의’ 경제 지식!
기업은 소유주 이익만 고려하면 되는 걸까? 부자를 더 부자로 만들면 나머지 사람들에게도 그 혜택이 돌아올까? 미국에서 보듯이 경영자들의 보수가 천정부지로 오르는 것은 그만한 생산성을 보이기 때문일까? 기업에 유리한 정책이 국가 경제에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까? 정부의 시장 개입과 복지 확대는 경제 발전을 저해할까? 교육을 더 많이 시키면 나라가 더 부유해질까? 탁월한 경제학자가 없으면 효과적인 경제 정책을 세울 수 없을까?
이 책은 세계적인 경제학자 장하준 교수가 들려주는 ‘더 나은’ 자본주의 이야기다. 저자는 자본주의가 수많은 문제점과 제약에도 불구하고 인류가 만들어 낸 가장 좋은 경제 시스템이라고 말한다. 다만 지난 30여 년간 세계를 지배해 온 특정 자본주의 시스템, 즉 ‘자유 시장’ 자본주의가 문제라는 것이다. ‘경제 시민으로서 권리’를 행사해 의사 결정권자들에게 올바른 길을 선택하도록 요구하는 데 전문 지식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주요 원칙과 기본적인 사실만 알고 있어도 경제 문제에 대해 말할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경제 지식 부족으로 제대로 말을 못 하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알짜배기 지식을 전해 주는 동시에, 지금의 잘못된 자본주의가 아닌 ‘진짜 자본주의’에 대해 알려 주고, 사람들이 ‘경제 시민으로서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하는 데 필요한 경제 원리를 설명해 준다.

저자

장하준

서울대경제학과를졸업하고영국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경제학석사및박사학위를받았다.1990년이후케임브리지대학교경제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2003년신고전파경제학에대안을제시한경제학자에게주는뮈르달상을,2005년경제학의지평을넓힌경제학자에게주는레온티예프상을최연소로수상함으로써세계적인경제학자로명성을얻었다.2014년에는영국의정치평론지《프로스펙트PROSPECT》...

목차

서론

Thing1자유시장이라는것은없다
Thing2기업은소유주이익을위해경영되면안된다
Thing3잘사는나라에서는하는일에비해임금을많이받는다
Thing4인터넷보다세탁기가세상을더많이바꿨다
Thing5최악을예상하면최악의결과가나온다
Thing6거시경제의안정은세계경제의안정으로이어지지않았다
Thing7자유시장정책으로부자가된나라는거의없다
Thing8자본에도국적은있다
Thing9우리는탈산업화시대에살고있는것이아니다
Thing10미국은세계에서가장잘사는나라가아니다
Thing11아프리카의저개발은숙명이아니다
Thing12정부도유망주를고를수있다
Thing13부자를더부자로만든다고우리모두부자가되는것은아니다
Thing14미국경영자들은보수를너무많이받는다
Thing15가난한나라사람들이부자나라사람들보다기업가정신이더투철하다
Thing16우리는모든것을시장에맡겨도될정도로영리하지못하다
Thing17교육을더시킨다고나라가더잘살게되는것은아니다
Thing18GM에좋은것이항상미국에도좋은것은아니다
Thing19우리는여전히계획경제속에서살고있다
Thing20기회의균등이항상공평한것은아니다
Thing21큰정부는사람들이변화를더쉽게받아들이도록만든다
Thing22금융시장은보다덜효율적일필요가있다
Thing23좋은경제정책을세우는데좋은경제학자가필요한건아니다

결론

저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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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2010교보알라딘인터파크올해의책
*2010동아시사인조선중앙프레시안한겨레올해의책
*2010교보문고매일경제베스트도서
*2010매경이코노미18개서점베스트셀러집계최초500점만점
*2011예스24올해의책인터파크최고의책
*2011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이달의책
*2011한국경제교육협회경제교육추천도서
*KBS책읽는밤추천도서
*베스트셀러종합1위

경제문제를말하는데전문지식은없어도된다!

2008년글로벌금융위기이후많은이들이경제를운영하는방식에대해심각한의문을품게되었다.하지만경제학을전공하지않은보통사람들로서는경제문제에대해왈가왈부하기가쉽지않다.정확한답을찾으려면수많은기술적인문제들에대한지식이필요한데,이런지식은너무복잡하여전문가들사이에서도의견이분분한경우가많기때문이다.예컨대부실자산구제조치의효과나G20의필요성,은행국영화의장단점,경영진에대한적합한보수수준을정확하게판단하기위해필요한전문지식을샅샅이익히는데들일시간이나배경지식을가진사람이우리중에얼마나되겠는가?그러니여기에한술더떠아프리카빈곤문제,세계무역기구(WTO)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등국제기구의역할,국제결제은행이요구하는자기자본비율등의문제가나오면솔직히대다수사람은입을다물수밖에없다.

하지만장하준교수는이책을통해“세상이어떻게돌아가는지이해하고,내가말하는‘경제시민으로서의권리’를적극적으로행사해서의사결정권을가진사람들에게올바른길을선택하도록요구하는데에는고도의전문지식이필요하지않다”라고조언한다.“생각해보면우리는날마다전문적인지식없이온갖종류의판단을내리고있다.식품공장,정육점,식당등의위생기준이어때야한다는것은전염병학자가아니어도모두아는사실이아닌가.경제에관한판단을내리는것도이와다르지않다.주요원칙과기본적인사실을알고나면상세한전문지식이없어도좋은판단을내릴수있다”는것이다.

다른사람의잘못된결정에우리가희생되지않으려면…

장하준교수에따르면자본주의는“수많은문제점과제약에도불구하고인류가만들어낸가장좋은경제시스템”이다.문제는단지“지난30여년간세계를지배해온특정자본주의시스템,즉자유시장자본주의”일뿐이다.이런사실을알리기위해,다시말해자유시장체제가자본주의를운영하는유일한방법이아니며,지난30년동안의성적표가말해주듯최선의방법도아니라는사실을알려주는동시에,자본주의를더나은시스템으로만들어야하고그렇게할수있음을보여주기위해장교수는이책을썼다.

저자의말처럼“우리가사는세상은인간의힘으로만들수있는여러세상중가장나은세상이아니다.”만일우리가과거에내린결정과다른결정을내렸더라면우리는지금다른세상에살고있을것이다.“이런점들을고려해볼때우리는돈많고힘있는사람들이내리는결정들이확고한증거와제대로된논리에근거한것들인지를따져봐야한다.그런후에야기업,정부,국제기구등에도올바르게행동하라고요구할수있다.결정을내릴힘을가진사람들은상황이아무리불행하고불공평해도그렇게된것은피할수없는일이었고,따라서변화를가져올방법도없다고말한다.”그런그들의결정에희생되지않으려면경제시민으로서권리를적극적으로행사해야한다.

‘진짜자본주의이야기’이자‘알짜배기경제지식’의보물창고

그런점에서볼때이책은일상에서‘이게아닌데…’싶으면서도경제지식부족으로제대로말을못하는평범한사람들을위한‘알짜배기경제지식’의보물창고이자지금의잘못된자본주의가아닌‘진짜자본주의’에대해알려주는이야기모음이다.동시에사람들이‘경제시민으로서권리’를적극적으로행사하는데필요한경제의작동원리를설명하는‘경제학입문서’이기도하다.

그렇다면이책은어떻게읽는것이효과적일까?저자가추천한방법이있다.차례를펼쳐보고거기서먼저읽어보고싶은부분을골라읽는것이다.그럴때이책은지적으로흥미로우면서가슴절절하게다가오는‘경제와경제학에대해마음을열어주는23가지이야기’가된다.더욱이이렇게하는것은경제학을공부하는가장좋은방법이자이책을저자의의도에맞게읽는방법이기도하다.서론에서저자는이렇게말한다.“경제학의95퍼센트는상식을복잡하게만든것이다.나머지5퍼센트도아주전문적인부분까지는아니지만거기에숨은근본논리는쉬운말로설명가능하다.…경제학적원칙을배우는가장좋은방법은독자들이가장관심있어할문제들에그원칙들을적용해서설명하는것이라고믿기때문이다.따라서기술적인부분을경제학교과서처럼체계적으로설명하는대신토론하고자하는주제와관계가있을때에만설명하는방식을택했다.”이책을통해우리는경제와경제학이전문가들의전유물이아니라우리모두의일반상식이되는놀라운마법을경험하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