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김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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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자연을 추구하고 영원을 노래한 한국의 화가 김환기 작품집!
『김환기(Kim Whanki) 1913-1974』는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화가 김환기의 1913~1974년 작품집이다. 김환기 작품 중 140여 점의 그림을 선별하여 수록한 국영문 도록으로, 고고미술사학자 최순우, 미술사학자 정병관 , 미술평론가 오광수,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윤난지, 환기 미술관장 박미정 등이 김환기의 작품세계에 대하여 설명했다. 또한 그가 쓴 수필과 작가 약력, 작품 목록을 수록하여 이해를 도왔다. 김환기는 수천 개의 화폭에 백자와 우리 산, 우리 새와 사슴, 해와 달을 그려냈으며, 말년는 대형 캔버스에 수만 개의 점을 찍어내었다. 한국미술이 구상에서 추상으로, 근대 미술에서 현대 미술로 옮겨가는 가교 역할을 했음을 살펴볼 수 있다.
저자

편집부

엮은이:마로니에북스편집부
<빈센트반고흐>
  

목차

수화
최순우|고고미술사학자

시와그림사이에서
정병관|미술사학자

김환기:자연의조형화와정서의양식화
오광수|미술평론가

자연을노래한현대문인화가
윤난지|이화여자대학교교수

자연을추구하고영원을노래하다
-김환기의삶과예술
박미정|환기미술관장

어디서무엇이되어다시만나랴
김환기

작가약력

작품목록

출판사 서평

한국현대미술의거장김환기

수화

한국미의특질이논의될때마다그대상으로늘폭넓게다루어지는것이‘멋’의세계이다.이멋에대해서많은학자와시인들이그때마다함축이깊은이론들을세상에펴왔지만실상알듯싶으면서도아리송하고잡힐듯싶으면서도만져지지않는것이멋의세계이다.이것은아마도우리의멋이지닌멋이라고도할수있을것같다.우리의멋이란미술에도문학에도그리고음악과무용에도흥건하게스며있지만세상을살아가는어떤인간상속에서도그것을실감할때가많다.
이역(異域)에서수화김환기형이기세(棄世)했다는전갈을듣는순간에도나는‘멋’이죽었구나,‘멋쟁이’가갔구나하는허전한생각을먼저했었다.수화는그그림에도작게는한국의멋,크게는동양의멋이철철흐르고있지만인간됨됨이와그생활자체가멋에젖어사는사람이었다.그의수필은그독특하고도간결한문장으로부터내용에이르기까지그대로아름다운산문시요그대로멋이었다.말하자면,그는한국의멋을폭넓게창조해내고멋으로세상을살아간참으로귀한예술가였다.내가굳이그를화백이라고부르지않는것은그의사색과예술가적폭이그렇게매우넓기때문이다.멋쟁이라고부르기에는어의가너무속된것같고‘멋가(家)’라고부르기에는말이서먹서먹할뿐참아름답고희떠운사람이었다.
-전국립중앙박물관관장최순우


시와그림사이에서
수화는한국회화의전통을계승하면서현대주의서양회화-반(半)추상,추상,점추상회화-에서독보적인작업을한것으로해석되고있다.1930년대의일본유학시절에그린추상화는서양의아류이거나일본인교수로부터배운것이라고볼수있다.1950년대에수화자신의그림이시작된다고볼수있다.한작가의예술은미술학교에서배운것을다잊어버렸을때시작된다는통설이수화에게도적용된다.미술학교졸업후,10년이면자기것을찾는다고하는데,수화는약20년이걸렸다.한국의정치적상황이약10년간은화가로작업할환경이되지못했기때문이다.

수화는‘미술은미(美)이다’라고단정하는세대에속한다.20세기미학은대체로전반은‘미란무엇인가’에많이탐닉하고,그후반은‘무엇이예술인가’를끊임없이자문하는시기였다고볼수있다.수화의그림은모두아름다운색채와형태를추구한그림들이다.오늘날젊은포스트모던예술가들은미이외의다른문제와싸우느라고여념이없다.수화는마지막‘문자그대로의미술가’로살다가간모더니스트였다.모더니즘에무엇을추가하는것이아니라,모더니즘도다른것들사이에참고로삼을점이있다는것이포스트모던의입장이다.

수화의[어디서무엇이되어다시만나랴]라는그림을수화의대표작이라고말할수는없지만,천재적인예술가가끝없는우수속에서벗어나지못함을짐작할수있다.
-미술사학자정병관

언론보도

젊어서는백자와달을쓰다듬었고말년엔별처럼수만개점을찍었다
-김환기회고전
“그는한국의멋으로만투철하게60평생을살아나간사람이다.”

김환기는수천개의화폭에백자를,우리산을,우리새와사슴을,해와달을그렸고,말년엔대형캔버스에수만개의점을찍었다.한점한점번지며수묵화의느낌을낸이점은저우주에촘촘히박힌별이기도,너와내가만나이룬인연이기도,고국의그리운산하와친구들이기도했다.한국미술이구상에서추상으로,근대미술에서현대미술로옮겨가는가교역할을했다.-중앙일보2012.1.4

‘한국의피카소’김환기,푸른그림으로새해연다
새해우리미술계에싱그런전시가열린다.‘한국의피카소’김환기화백이2012년새해,푸르른그림들로우리미술계를활짝연다.
이번전시에는미공개작4점등엄선된시대별대표작60여점이본관과신관을수놓고있다.김환기작품중골갱이만추려140여점을담은국영문도록(마로니에북스펴냄)도발간됐다-헤럴드경제20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