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화가들은 우리 땅을 어떻게 그렸나 아름다운 우리 땅 그림 순례 | 조선 땅의 도원을 만나다

옛 화가들은 우리 땅을 어떻게 그렸나 아름다운 우리 땅 그림 순례 | 조선 땅의 도원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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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옛 화가들은 우리 땅을 어떻게 그렸나]는 미술사가 이태호 교수가 1980년대부터 30년간 남도부터 금강산까지 직접 찾아 다니며 조선의 독자적인 회화 양식으로 자리 잡은 조선 후기 진경 산수화와 실제 풍경을 비교하고 연구한 살아있는 기록이다. 책은 남도부터 금강까지, 조선 땅 곳곳을 누빈 저자는 답사를 시작한 1980년대부터 근래까지 겸재 정선과 단원 김홍도를 비롯한 우리 화가들이 눈으로 누리고, 화면에 담아낸 우리 땅의 실제를 찾아 사진에 담았다. 그리고 카메라의 화각을 들어 인간의 보편적인 시각과 화폭에 담긴 산수의 시야를 비교하였다.
저자

이태호

저자이태호는
명지대학교미술사학과교수및문화예술대학원장
경기도.충청남도문화재위원
홍익대학교회화과와동대학교대학원미술사학과를졸업했다.국립중앙박물관과국립광주박물관학예연구사를거?쳐전남대학교교수및박물관장,명지대학교박물관장을지냈다.고구려고분벽화에서근현대회화까지한국회화사전반에폭넓은관심을가져왔으며초상화,풍경화,진경산수화등조선후기회화를집중적으로연구하고있다.
저서로는『감성과오성사이한국미술사의라이벌』(2014),『조선후기화조화전-꽃과새,풀벌레,물고기가사는세상』(2013),『조선후기산수화전-옛그림에담긴봄여름가을겨울』(2011),『500년만의귀향-일본에서돌아온조선그림』(2010),『한국근대서화의재발견』(2009),『옛화가들은우리얼굴을어떻게그렸나』(2008),『조선후기회화의기와세』(2005),『미술로본한국의에로티시즘』(1998),『조선후기회화사의사실정신』(1996),『풍속화』(1995),『우리시대우리미술』(1991)등이있으며공저로『한국의초상화』,『고구려고분벽화』(1995),『운주사한국의마애불』(2001)등이있다.

목차

목차
서문
조선후기진경산수화의아름다움-도원桃源을꿈꾸다조선땅을만나다
Ⅰ.진경산수화론
1.보고그리기와기억으로그리기진경산수화의시방식과화각
시작하며
실경을닮게혹은닮지않게
기억에의존해그린화가
실경현장에서그린화가
마치며
2.금강산과금강산그림한국산수화의모태
시작하며
민족예술을풍요롭게한절경이자영산
금강산형상표현은문학보다그림이낫다
닮은것과닮지않은것,정선의금강산그림
진경산수화의확산:정선일파와문인화가의금강산그림
현장사생의맛을살린김홍도의금강산그림
마치며
3.20세기의금강산그림현장에서그린사생화와기억으로담은追想畵
시작하며
금강산의관광지개발과대중화
20세기전반의금강산사생화
20세기후반금강산추상화
마치며
Ⅱ.우리땅을그린화가들
4.겸재정선조선진경산수화의완성자
〈박연폭도〉정선의실경표현방식
시작하며
조선후기진경산수화의두가지유형
정선의세가지실경표현방식
박연폭이창출한시와음악과회화
〈박연폭도〉의표현방식
마치며
〈쌍도정도〉양필법과연록담채로풀어낸초기진경화풍
시작하며
정선의사십대행적과작품제작시기
쌍도정의위치와〈쌍도정도〉의화풍
실경사생법의전통과정선화풍의형성
마치며
5.진재김윤겸겸재일파의선도작가
시작하며
김윤겸의가계와행적
김윤겸의진경작품세계
마치며
6.지우재정수영지도학집안이배출한개성적사생화가
시작하며
정수영의가계와생몰연대
정수영의진경작품세계
마치며
7.단원김홍도정선과쌍벽을이룬진경작가
김홍도의진경산수사실적으로그린명승과일상풍경
시작하며
김홍도의활동과회화경향
진경산수
사경산수
마치며
김홍도화풍의여운이풍익의《동유첩》에실린금강산그림들
시작하며
《동유첩》의탄생배경과여정
《동유첩》에실린작품들과기행시문의감명
마치며
8.설탄한시각진경산수의선례17세기함경도실경그림들
시작하며
한시각의집안과활동
《북새선은도권》의과거시험행사도
《북관수창록》의실경도
마치며
9.동회신익성인조시절의사생론과실경화〈백운루도〉
시작하며
17세기문예사에서신익성의위치
서화취미와사생론
《백운루첩》의
마치며
주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진경산수화의실제를찾기위한행복한우리땅밟기!
도원桃源을꿈꾸다,조선땅을만나다
아름다운우리땅,우리그림순례
“진경산수화덕택에땅밟기를실컷만끽하며살았다.지난30년간은옛그림을따라발로밟은국토기행이가장행복했다.산,내,들,바다의암벽과계곡과숲과물,곧자연이삶과어우러진우리땅의아름다움을눈에넣고마음에담는안복(安福)을누림에그저옛화가들에게고마울따름이다.”-시작하면서
2008년출간하여한국최초의미학자이자미술사가인우현고유섭(又玄高裕燮,1...
진경산수화의실제를찾기위한행복한우리땅밟기!
도원桃源을꿈꾸다,조선땅을만나다
아름다운우리땅,우리그림순례
“진경산수화덕택에땅밟기를실컷만끽하며살았다.지난30년간은옛그림을따라발로밟은국토기행이가장행복했다.산,내,들,바다의암벽과계곡과숲과물,곧자연이삶과어우러진우리땅의아름다움을눈에넣고마음에담는안복(安福)을누림에그저옛화가들에게고마울따름이다.”-시작하면서
2008년출간하여한국최초의미학자이자미술사가인우현고유섭(又玄高裕燮,1905~1944)선생의이름을본딴우현학술상을수상한『옛화가들은우리땅을어떻게그렸나』가2015년마로니에출판사에서재출간되었다.
이책은미술사가이태호교수가1980년대부터30년간남도부터금강산까지직접찾아다니며조선의독자적인회화양식으로자리잡은조선후기진경산수화와실제풍경을비교하고연구한살아있는기록이다.
마음에품은우리땅.우리그림
남도부터금강까지,조선땅곳곳을누빈저자는답사를시작한1980년대부터근래까지겸재정선과단원김홍도를비롯한우리화가들이눈으로누리고,화면에담아낸우리땅의실제를찾아사진에담았다.그리고카메라의화각을들어인간의보편적인시각과화폭에담긴산수의시야를비교하였다.
영산인인왕산에서지금은다시갈수없게된금강산까지저자는산수화속풍경을수차례오르내리며그림의실제를찾기위해애썼고이는학자본연의노력이돋보이는대목이다.그리고저자가발품을팔아기록한우리의산하는이책이조선의진경산수화를다룬다른서적들과차별화되는이유이기도하다.
저자는이과정에서겸재의남다른시지각을분석하였고‘관념’과‘진경’의관계,조선후기산수화에겸재가미친지대한영향을설명한다.그리고진재김윤겸,지우재정수영,단원김홍도,설탄한시각,동회신익성등조선후기를대표하는산수화가를비롯해,20세기들어서진경산수화의대표적화제금강산을그린청전이상범이나소정변관식,고암이응노에이르기까지조선시대산수화의범주와시대적흐름을꼼꼼히살폈다.
우리그림,진경산수
중국의문화와산하를동경하던조선시대사람들이언제비로소우리것으로눈을돌려스스로발딛고사는이땅에관심을가지고우리산과들을그리기시작했는지,어떤관점으로조선땅을바라보고비경과흐름을묘사했는지를작가별로자세하게설명한다.
겸재정선(謙齋鄭敾)을필두로이룩해낸한국의진경산수화가갖는진정한의미와업적은우리의대지와조선의현실을사랑한것에서출발하여조선적인예술형식을창출한것에있다.진경산수화가이룬이념과형식은사실정신과열린감성의분방한표출,조선풍과개성미같은당대실학사상이나시문학,음악,연희등문예사조의‘새로운’기운과도나란히한다.
중국산수화형식에매료되어있던기존전통을넘어서개성적인표현방식으로한국산수화의고전을창출한것이다.이는중국화풍이정착하여탄생한안견(安堅)의〈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이후근400년만에이루어진일로관념의허상에서현실의실상으로옮겨진의식의전환이기에큰의의를갖는다.
진경그림,우리화가
진경산수화를그린작가들은실경과닮은사생에충실했던작가들과실경의변형을모색한작가들로뚜렷이구분된다.감명과기억에따라대상공간을연출한정선은‘진경’이지닌‘참된경치’라는의미에신선경이나이상향을일컫는‘선경仙境’의미를부여했다.형태를닮게그리는형사形似보다정신성을강조한것이다.그렇게탄생한〈박연폭포〉와〈인왕제색도〉같은걸작들은극적인과장미가살아있어정선이현장에서느꼈을법한감명을그대로느끼게해준다.가장전형적인동아시아회화론으로?형태를그리면서그정신을표현한다”는뜻의고개지의‘이형사신(以形寫神)’을완벽하게구현했다고할수있다.
반면에조선후기진경산수화에서정선과쌍벽을이룬다고평가되는단원김홍도(檀園金弘道)는대상의실제를닮게인식하는‘진경(眞景)’의측면에서근대성에접근해있다.성리학이념보다는인간의눈에비친풍경을마치카메라옵스쿠라를사용한것처럼정확하게그려냈다.여기에김홍도의부드럽고연한담묵담채와분방한필치는실경의분위기를잘살리는데,이는유럽의19세의인상주의를연상하게한다.
또한김홍도는명승고적만을대상으로삼은선배들의산수화에서탈피하여평범한대지의아름다움을표현함으로써새로운산수양식으로접근했다.이는〈소림명월도〉와같은작품에잘나타난다.김홍도의진경표현감각은향토적인소재와색채를구사한청전이상범과소정변관식에게서새로운양식으로되살아난다.정선과김홍도를우리의고전으로확립하고,그들을사숙(私淑)한이상범과변관식의산수화가근대회화사에서큰업적으로평가되는연유를되새겨생각해볼필요가있다.
그림과실제의접점
진경산수화,즉우리그림을연구하면서저자는“그옛날화가들보다우리땅의곳곳을몇배나더많이다녀보았지만,아직이땅에서이상향을찾지못해헤매고있다”고고백했다.반면도원을꿈꾸던개국문인관료들의후예인정선과김홍도를비롯한당대문인들은결국그아름다움을조선에서발견했고화폭에담아냈다.
우리대부분은모든현상과장소를실제로경험하여자기화하는데물리적인한계를갖는다.그래서손안에서모든걸해결하는지금,이시대에도여전히책이라는매체가갖는힘이유효하다고말하는것이다.이같은전제하에이책을펼친다면몇백년전의우리땅과현재의우리땅이만나는지점-그리고그안에서발견할수있는우리그림의놀라운수준?을간접적으로나마느낄수있을것이다.나아가저자가답사한실경과생생하게재현된우리화가들의작품을마주할때마다그들이마음속에품었던우리땅에대한사랑을함께느낄수있을것이다.그리고저자와같이몇백여년전우리화가들이보았던실경을손으로,또는카메라로담아내고싶은욕구를갖게될것이라믿어의심치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