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와 전쟁

박경리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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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박경리 소설의 전쟁체험과 관련한 일곱 편의 연구물
토지학회의 세 번째 총서
‘박경리와 전쟁’은 소설가 박경리와 작품, 기타 한국문학과 관련된 학술연구를 체계화하여 축적하고,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해 제작한 시리즈 중 세 번째 책이다. 이 책은 박경리의 문학활동 초기에 발표한 작품을 연구 대상으로 삼고 있다. 박경리 초기 문학의 중심주제는 전쟁이다. 작가의 원체험으로서 전쟁의 의미를 담은 연구물과 1950년대 한국사회의 단면을 보여줄 전쟁체험 연구물은 독자들에게 생명의 존엄성을 다시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작가에게 ‘전쟁’은 한(恨)으로 남은 억울함을 넘어, 고발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절박한 체험이었다. 그리고 그 기억은 초기 소설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이러한 이유로 박경리 소설에 드러난 ‘전쟁체험’은 연구자들의 중요한 연구주제로 관심을 받아왔다. 그 결과 전쟁체험은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되고 있다.
저자

토지학회

2014년박경리의<토지>완간20주년을맞이하여토지학회가창립되었다.토지학회는한국문학과외국문학,서지학,역사학,사회학,철학등여러학문연구자들의학술공동체이다.토지학회에서발간되는‘토지학회총서’는소설가박경리와<토지>,기타한국문학과관련된학술연구를체계화하여축적하고지속적인연구활동을촉진하기위한시리즈이다.

[세부필자]
서재원
인하공업전문대학교교수

김은하
경희대학교후마니타스칼리지교수

허연실
고려대학교강사

유임하
한국체육대학교교수

이덕화
전)평택대학교교수

한점돌
호서대학교교수

박은정
한국외국어대학교강사

목차

편집자의말

서재원:박경리초기소설의여성가장연구―전쟁미망인담론을중심으로
1.서론
2.전쟁미망인담론과박경리
3.가장(家長)의공적세계와생명의식의발견
4.여성(女性)의사적세계와섹슈얼리티의발견
5.결론

김은하:전쟁미망인재현의모방과반역―박경리의<표류도>를대상으로
1.추모(追慕)의재건서사와혐오스러운타자의발견
2.전후파지식인여성의위기와반격:동정의대상vs냉소의주체
3.1950년대가부장사회와정념의모험
4.죄와벌의시간:좌절로서의성숙과히스테리적주체되기
5.결론

허연실:1950년대박경리소설의‘근대’와‘여성’―전쟁미망인과지식인여성을중심으로
1.‘전쟁미망인’에대한이의제기
2.1950년대적근대와지식인여성
3.빈곤의표상과‘여성-몸’
4.낭만적사랑과‘여성(지식인)-섹슈얼리티’
5.가부장체제와‘여성-순결’
6.결론

유임하:박경리초기소설에나타난전쟁체험과문학적전환
1.박경리초기소설과‘전쟁’이라는문학적원체험
2.전쟁체험의직접성과산문적현실의구도잡기:초기단편과<애가>의세계
3.다방과감옥:<표류도>에나타난전쟁체험과그문학적전환
4.1인의고통에서만인을위한글쓰기로

이덕화:<시장과전장>의주인공들의자의식
1.주관적세계에서객관적세계로
2.추방당한난민
3.‘전장과시장’을통한해방감
4.상실된고향의회복

한점돌:<시장과전장>과아나키즘
1.서론
2.박경리와아나키즘
3.내면적‘전장’과외면적‘전장’
4.축제적‘시장’과‘전장’의해소
5.결론

박은정:<시장과전장>의생존의서사
1.한국전쟁과박경리소설
2.사상검열의허구성과생존의모색
3.전시(戰時)서울의시장형성과생존
4.전시소시민의생존문제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박경리소설의전쟁체험과관련한일곱편의연구물
이번총서에는박경리소설의전쟁체험관련연구물중일곱편의글을수록하였다.앞의세편은<흑흑백백>,<불신시대>,<전도>,<회오의바다>,<벽지>,<표류도>등박경리초기소설에등장하는‘전쟁미망인’과관련한연구성과물이다.그리고한편은초기단편소설에서장편소설로넘어가는과도기작품인<애가>와<표류도>를연구한것이다.마지막세편은<시장과전장>을대상으로한연구이다.
서재원의「박경리초기소설의여성가장연구」는박경리초기소설에등장하는‘전쟁미망인’인여성주체의입장에서어떻게여성으로서정체성을확립하고,형상화되고있는지분석하고있다.김은하는「전쟁미망인재현의모방과반역」에서전쟁미망인이가부장적사회에서혐오담론을생산해내는존재로평가되었다는전제하에,<표류도>는혐오대상으로낙인찍인전쟁미망인의눈에비친한국사회의부조리를풍자한사회비판서라고지적한다.허연실은「1950년대박경리소설의‘근대’와‘여성’」에서박경리소설속여성인물들이겪고있는갈등이전쟁이전에이미존재했다는점에주목한다.그리고여성문제를전쟁과의연대기적연관성안에서파악하는것이아니라‘근대’라는시대적자장안에서새롭게접근하고있다.
유임하의「박경리초기소설에나타난전쟁체험과문학적전환」은박경리소설이초기단편에서장편으로나아가는양식의문제에주목한다.<애가>와<표류도>를1950년대에서1960년대로넘어가는과도기적작품으로보고,이들소설이전후사회에대한조망과통찰의확대를보여주며전쟁체험의문제를객관화,사회화시키고있다고평가한다.이덕화의「<시장과전장>의주인공들의자의식」은박경리소설이주관적세계에서객관적세계로나아가고있다는점에공감하며이를<시장과전장>을통해구체적으로규명하고있다.한점돌은「<시장과전장>과아나키즘」에서<시장과전장>을아나키즘소설로규정하고한국전쟁에서격돌한개인주의와전체주의의문제성이전란을거치면서아나키적이상으로나아감을밝히고있다.박은정의「<시장과전장>의생존서사」는‘전쟁’에서살아남는문제에주목하고있다.한국전쟁에서의생존문제를‘이념’이라는‘사회적문제’와‘시장’이라는‘경제적문제’차원에서분석한연구이다.
박경리문학과전쟁체험은작가의문학세계는물론근대사회로의이행기한국사회의단면을적나라하게보여준다.현재까지도이어지고있는전쟁의폭력성과끈질긴생명의존엄성은오늘을살아가는우리에게경종을울린다.이책이박경리소설연구의확장은물론새로운출발점이되기를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