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어 괜찮은 하루 (말보다 확실한 그림 한 점의 위로)

그림이 있어 괜찮은 하루 (말보다 확실한 그림 한 점의 위로)

$17.00
Description
수많은 말들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조용하고 온기 있는 그림 한 장이 주는 확실한 위로

독서 에세이 『월요일의 문장들』, 『책장의 위로』 등으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과 공감을 받았던 조안나 작가가 이번에는 글과는 또 다른 내밀한 위로가 담긴 그림에 대해 이야기한다. 7여 년간 출판사 편집자로 근무하며 활자중독자처럼 책을 읽고 만들던 조안나 작가는 이제는 자신만의 글을 쓰고 자신만의 울림 있는 문장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그런 저자가 운영하는 블로그에는 독서 카테고리 외에도 ‘스탕달 신드롬’이라는 미술 카테고리가 메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수많은 책에서 건져 올린 보석 같은 문장들로 내면을 단단히 지켜왔지만, 때로는 글에서 미처 위로받지 못한 감정들을 그림에서 찾아 꾸준히 기록해온 것이다.

빼곡한 텍스트 속에서 길을 잃거나 일터에서 내가 ‘잘 써지지 않는 글’같이 느껴질 때, 갑자기 찾아온 배 속의 아이로 뜻 모를 두려움이 밀려올 때, 고독과 외로움이 밤처럼 짙게 내릴 때마다 저자는 그림 앞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닮은 그림들을 오랫동안 바라보고 또 바라보았다. 그 감미로운 침묵의 순간이 피로한 마음을 다정히 만져주는 것을 경험한 이후로 그녀는 독서 에세이 대신 그림 에세이를 쓰기 시작했다. 가족, 친구, 일, 꿈, 사랑, 이별 등 평범한 일상 속 주제들을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솜씨 좋게 촘촘히 엮어냈다. 『그림이 있어 괜찮은 하루』는 마치 내 마음을 그대로 적은 듯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저마다의 세심한 위로를 담고 있는 따듯한 그림들로 가득 차 있다.
저자

조안나

스무살이후로쭉책과관련된일만하고살고있다.책을만들다지치면쓰고,쓰다막히면만들면서넘쳐나는시간을책으로메꾸었다.프리랜서로서의삶이여유롭지도않으면서사치스럽게도자주지겹고지루해서미술관에간다.미술관에못갈때는화집이나구글이미지에서그날의기분에맞는그림을찾아헤맨다.내마음같은미술을통해언어가주지못한다정한침묵을맛본후이책을썼다.6개월된딸,남편과함께미국시골마을에서가장느리게살고있다.지은책으로는『책장의위로』,『당신을만난다음페이지』,『월요일의문장들』이있다.

목차

프롤로그설명이필요없는그림들

1부괜찮은날에도,괜찮지않은날에도
소파에서보내는바캉스
나만의편안한느낌을찾고싶다면
좋아하는것들에둘러싸일것
준비되지않은즐거움
주말을온전히누리려면
평범한기적을만드는일
SNS의‘좋아요’보다더의미있는
감동할준비가되었는가

2부사랑하는나의그대들을위해
고양이는존재자체가그림이다
나밖에모르는바보와함께하는일상
내가사랑했던남자들에게
배꼽밑이간지러워지는순간들
매일더잘사랑하는법
너만있으면나는괜찮아
집안가득퍼지는평화를위하여

3부내일또우울해도괜찮아
흐리면흐린대로좋은날
찬바람과함께오는것들
모두가혼자인도시에서
오늘은좀아파해도돼
우울의끝에서발견한색
아름다움도매일본다면
온기있는대화가필요할때
순간을붙들고싶어요

4부끈질김이당신을고귀하게만든다
걱정마,내일도쓸수있을거야
매일하는요가의힘
세상이나를비웃을지라도
읽을수없을때보는그림
같은말을반복하는어른이되지않기위해
매일점을찍는심정으로
평생이일만하고살수있을까?
급할수록천천히보고가자

5부나는내가마음에든다
가끔은핑크색옷도좋아
내삶이가벼워진이유
내방식대로가는것이최선
마음이이끄는대로
나는내가마음에듭니다
자화상을한번그려볼까
꿈은어떻게그려넣어야할까

에필로그그림같은글을쓸수만있다면…

출판사 서평

“그래도내마음같은그림이있어괜찮아”
흐리고불안한오늘을견디게해주는
오직나에게다정한그림들

매일반복되는일상의버거움은우리를무겁게짓누른다.바쁘고치열한일상도우리의몸과마음을너무빨리소모시키고,아무일도일어나지않는일상도마치환한낮만반복되는백야처럼숨막히는권태로움을준다.일상의고단함에지쳐그어떤말도피곤하게만느껴질때,배려없는말들에나혼자상처받고어쩐지나만늘노력하는것같은인간관계에지칠때,끝없는무력감에빠져무언가시작할용기도내지못하고있을때그림은완벽한피난처이자휴식이된다.아무에게도방해받지않고,누구의눈치도보지않고자신의감정에솔직해질수있는순간.누구에게도털어놓지못하고위로받을수없었던내밀한감정들까지그림은가만히다독여준다.

수만가지의그림은수만가지의다른위로를담고있다.어떤그림은복잡한마음에여백을주기도하고,어떤그림은공허한마음을꽉채워주기도한다.또어떤그림은슬럼프를이겨내는돌파구가되기도하고,어떤그림은쉼없이달려가기만하는누군가에게멈출때를알려주기도한다.이처럼그림하나하나에담긴위로를새롭게발견하고나에게꼭필요한,내취향의위로를찾아늘려나가다보면흐리고표정없던일상이다채로운색으로채워질것이다.어디에서도마땅히쉴곳을찾지못한당신에게그림은감미롭고확실한휴식이자위안이되어준다.저자는소망한다.다시또흐리고불안한날들이시작되겠지만,그림이있어그래도오늘은괜찮은하루가되기를.살면서오직나에게다정한그림들을많이만날수있기를.

삶의모든순간에는그림이필요하다

미술을전공한것도아니고,유명한모든미술관을다가본것도아니지만저자는그림을누구보다도사랑한다.이그림이얼마나유명한지,얼마나비싼지,미술사적인의미는무엇인지등은그녀에게별로중요하지않다.그저검색해도나오지않는자기자신만의그림이야기를공들여적어갈뿐이다.

마음이시끄러울때는마크로스코의커다란그림을바라본다.때로는강렬하고때로는온화한색배치에서지금내감정의기복을읽어내고나만의편안한느낌을찾는다.불안과슬럼프가찾아올때면카미유코로와조르주쇠라의그림을본다.완벽한작품을위해만족할때까지수많은스케치를그렸던그들에게서꾸준함과끈질김이얼마나고귀한일인지깨닫는다.폴고갱과피에르보나르가자주그렸던고양이그림과데이비드호크니가그의충실한반려견들을그린화집을보면서,저자역시자신의고양이에게서창작의영감을받는다.베르트모리조가그린수줍은소녀의그림에서잊었던첫사랑의풋풋함과설레는감정들을다시불러오기도하고,인간관계에서상처받았을때는에드워드호퍼의고독한그림을보며온기있는대화를꿈꾼다.문득찾아온우울이깊어질때는윌리엄터너의신비로운풍경화,에드바르뭉크의절규하는그림들,펠릭스발로통의따듯한실내그림들을꺼내본다.자존감이떨어져괴로울때는에곤실레의강렬한자화상에서그어떤말에도흔들리지않는자의식을다지고,할일이많아과민하고초조한마음이들때는정사각형에수평선과수직선만으로이루어진몬드리안의그림에서잠시쉬어간다.

자신만의시선으로바라보고느낀그림이야기는온전히그녀만의위로가되고,나아가같은고민을안고있는우리들에게큰공감으로다가온다.더욱단단하고솔직해진조안나의그림같은문장들과말보다확실한위로를담은그림들이우리가이책을읽는동안기꺼이따듯한온기를나눠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