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트 : 왜 혐오의 역사는 반복될까 (양장)
저자

최인철,홍성수,김민정,이은주,최호근,이희수,한건수,박승찬,전진성

서울대학교심리학과교수,서울대학교행복연구센터센터장.서울대학교심리학과를졸업한후미국미시간대학교에서사회심리학박사학위를받았다.미국일리노이대학교심리학과교수를역임했다.2000년서울대학교심리학과에부임했고,2010년서울대학교행복연구센터를설립하여행복과좋은삶에관한연구뿐아니라초·중·고등학교에행복교육을전파하고전생애행복교육프로그램을개발하는등행복의심화와확산...

목차

*추천의글
혐오는자신의피를빨아먹으며자란다|김용학
혐오의끝은어디인가?|김혜숙
공감,인류를위한새로운구심점|이상묵
공감이칼이될때|장대익
인간혐오회로의뇌속을해부하다|정재승
혐오에저항하는반발자국의전진|정혜신,이명수

*들어가며

I.우리안에숨은혐오라는괴물
01혐오의기원:생존과공감의파편|최인철
02혐오현상의이해와과제|홍성수
03혐오의온상지가된인터넷|김민정
04온라인혐오번식의원리|이은주

II.가슴아픈역사가전해주는메시지
05홀로코스트:혐오와차별의종착역|최호근
06이슬람포비아를통해본혐오의역사|이희수
07차별과학살에서치유와회복으로:아프리카의인종주의와민족갈등사례|한건수
08비극의역사에서배우는기억과성찰의중요성:그리스도교박해,십자군전쟁,페스트,마녀사냥을중심으로|박승찬
09독일반유대주의의지성사:인종주의와반공주의|전진성

III.한걸음더톺아보는혐오
토론_비뚤어진공감이만드는혐오사회
토크콘서트1부_우리안의혐오:중세유럽마녀사냥부터놀이가된온라인혐오까지
토크콘서트2부_혐오에맞서라:최근혐오이슈,그리고혐오에맞서는용기에대하여

출판사 서평

*혐오라는단일주제에대한각분야석학들의융합적접근
중요하지만선뜻공론화되지않았던이‘혐오’의문제에주목한선구자적노력이2020년에있었다.공감인재양성을위해노력해온티앤씨재단이주최한APoV컨퍼런스Bias,byus(우리에의한편견)를통해심리학,법학,미디어학,역사학,철학,인류학등국내최고학자들의강연과토론이펼쳐진것이다.우리시대의온오프라인에서벌어지는문제를비롯해십자군,마녀사냥,홀로코스트등의역사적사례까지혐오의씨앗에서자라난비극이주는교훈을조명하는기회가마련되었다.강연의시청을위해수많은이들이설문과사전신청에기꺼이응했고,유튜브업로드후에는사흘만에조회수1만회돌파하면서열띤호응과관심을증명했다.
신간『헤이트(Hate):왜혐오의역사는반복될까』는바로그아홉교수진의강연과토론,토크콘서트의감동을온전히담아낸결과물로서,각영상을먼저접한이들의간절한요청에응답하여탄생하게되었다.

*비뚤어진공감이낳은혐오를넘어그종결을향해
이책은편안하게전달되는해설과생생한대화에담긴토론을통해과거와현재의혐오이슈를고르게진단한다.
1부에서는‘공감’이라는미명아래나와유사한집단만을옹호하며타인을향해서는오히려편향된시선을던지는모순된현실을지적하고,어느새스며들고교묘해져그것이혐오인지도알아차리지못한채배척을일삼거나문제해결보다분노를쏟아낼희생양을찾는행태에경각심을품게한다.나아가온라인상에서더욱심각해지고있는혐오표현현상을분석하며대안을모색한다.2부에서는인류사의중요한비극을통해오늘의우리가결코놓쳐선안될절절한교훈을되짚어낸다.각장을거치며혐오의실체에점차다가선독자들은이것이머나먼이야기가아닌지금우리의문제임을깨닫게된다.그렇게시작한여정은진정한화해와공존을향한소중한걸음이된다.각분야의저명한인사들이입을모아이책의의미에힘을싣는이유도다름아닌우리한사람한사람이뿌리깊은혐오를극복할수있는희망이기때문이다.

*장별주요내용
현대의혐오이슈를다룬1부에서는공감이란그저선하고좋은것이라고단편적으로생각해온우리에게새로운인식을열어준다.1장에서는어느한쪽을향하여치우치고과잉된공감은동시에다른한쪽을향한극렬한혐오와폭력성으로나타날수있다는통찰을전한다.2장의사회경제적위기속에서나타나기쉬운경향,희생양을찾아불안을해소하려는본능에대한설명은현재우리현실에서나타나기쉬운여러위험을일깨워준다.인터넷이란매체에서더욱극심한혐오표현들이넘쳐나게되는현상을다양한이론을통해풀어낸3장과온라인상의혐오표현이갖는위험과양상을여러사례를통해진단한4장에서는이런현실에서우리모두의노력으로만들어가야할대항표현과같은대안을제시한다.
역사속혐오의나비효과를돌아보는2부에서는5장의홀로코스트사례를통해잘못된방향으로치닫는혐오를멈추지못했을때빚어진크나큰비극에대한경각심을전해준다.6장에서는이슬람혐오를둘러싼흐름을살피면서단편적인인식속에범하기쉬운오해의격차를좁힌다.남아프리카공화국과르완다에서의갈등과화해의사례를다룬7장을통해서는차별과학살이라는비극으로이어질수도있는집단정체성에대한올바른추구가무엇일지생각하게된다.8장에서는십자군전쟁,페스트,마녀사냥의역사를통해혐오의속성을들여다봄으로써우리시대에혐오의만행이되풀이되지않도록하겠다는다짐을준다.9장은근대식민주의의산물이라할수있는인종주의가홀로코스트라는엄청난폐해를낳게된역사적경과를다룬다.이를통해잘못된이분법을반성하며,서로의다름을인정하고포용하는성숙을지향하게한다.
마지막3부에서는컨퍼런스당시이어졌던토론세션을비롯해시청자들이직접올린질문과강연자의답변으로채워진토크콘서트1,2부의생생한목소리를고스란히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