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요시토모 Yoshitomo Nara (양장)

나라 요시토모 Yoshitomo Nara (양장)

$105.00
Description
세계적인 찬사를 받는 아티스트
‘나라 요시토모’의 생애와 커리어를 소개하는
결정적인 책
부루퉁한 얼굴에 커다란 눈망울로 바라보는 소녀,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담배를 물거나 칼을 쥐고는 악동처럼 노려보는 강렬한 작품들은 누구의 손끝에서 어떻게 탄생하였을까?

나라 요시토모는 1990년대 중반 네오팝 ‘슈퍼플랫’ 개념과 결합한 일본 아방가르드 아티스트 세대의 스타로 두각을 보였다. 작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만든 이 책은 30년 이상 된 작품들을 살펴보며, 10여 년 만에 가장 권위 있는 연구서로서 선보이게 되었다. 미술사학자 이완 쿤이 집필하고, 나라에 대한 특징적인 글들을 수록했으며, 페인팅, 드로잉, 조각, 세라믹 분야의 가장 최근 작품들을 포함하고 있다.

다년간 나라 요시토모와 교류해 온 저자는 그의 탄생과 성장 배경을 설명한 도입부에서 출발하여 작가로서의 본격적인 입지를 다지고 전 세계적인 각광을 받게 된 시기는 물론, 나라 요시토모의 예술 세계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 다양한 계기까지 조명하는 세밀한 서술을 보여준다. 이러한 접근을 통해 독자들은 일부 작품에 국한되던 인상을 넘어 작가의 인간적인 면모와 흔히 알던 것보다 훨씬 다채로운 창작의 폭을 새롭게 이해하게 된다. 특히 수많은 작품 가운데 선별된 나라 요시토모의 대표적 성과를 비롯한 300장이 넘는 사진과 도판이 한 권에 집약되어 작품 감상의 즐거움과 함께 특별한 소장 가치를 부여한다.

■ 이 책을 향한 해외 매체의 평가
“비록 그는 복잡한 가와이(귀여움) 소녀들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 연구서는 나라의 또 다른 예술적인 모험에 대한 상세한 기술(記述)을 담고 있다. 조각, 스케치, 설치물, 세라믹, 콜라보레이션, 사진 등 놀라운 집합체로, 페이지마다 작가의 다양성과 풍부한 결과물들을 보여준다.”
-미스터 포터 매거진

“LA 카운티미술관에서 열린 개인전과 동시에 출간된 이 연구서는 고립된 북쪽 지방에서 자란 어린 시절의 영향, 독특한 ‘큰 머리 소녀들’ 작품의 발전 과정과 2011년 고향 지역에 영향을 끼친 2011년 대지진과 핵 재앙 이후 새롭게 생겨난 정치적인 방향들을 기록한다.”
-엘리펀트 매거진

“이 책은 현재까지 이어진 작가의 역사에 대한 매력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며, 보이는 것과는 전혀 다른 작품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그의 내면세계를 살펴보는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아트 소사이어티 매거진

저자

이완쿤

저자:이완쿤
홍콩대학교예술사학과부교수이자학과장이다.주연구대상은16세기에서20세기중국미술이며아시아현대미술에도관심이있다.저서로2020년에펴낸『나라요시토모』이외에도『반항의붓:蘇仁山과19세기초광동회화의정치학(ADefiantBrush:SuRenshanandthePoliticsofPaintinginEarly19th-CenturyGuangdong)』(2014)이있고「AChineseCanton?PaintingtheLocalinExportArt」(2018)등많은논문을발표했다.연구활동으로FulbrightSeniorFellowship와AmericanCouncilofLearnedSocieties에서지원금을수상했고케임브리지와컬럼비아대학에서방문연구원을역임했다.쿤은또한비평가이자큐레이터로현대미술현장에참여하며2021년핀란드최초홍콩작가들의그룹전《Solong,thanksagainforthefish!》를기획했고2018년광주비엔날레와홍콩아시아소사이어티전시《ItBeginswithMetamorphosis:XuBing》에서도큐레이터로일했다.

역자:이현정
이화여자대학교미술대학도예과및동대학원을졸업하고카이스갤러리에서큐레이터와디렉터로경력을쌓은후2013년동시대작가들을발굴하여소개하는갤러리플래닛을오픈하여운영하고있다.번역서로는『컬렉팅컨템포러리아트』(마로니에북스),『쉽게하는현대미술컬렉팅』(마로니에북스)등이있다.서울교육대학교미술교육과강사를역임했고,현재갤러리플래닛대표,노블레스미술전문계간지《아트나우》의미술자문(NoblessMediaInternationalartnowartadvisory)으로활동하고있다.

역자:윤옥영
이화여자대학교불어불문학과및동대학원미술사학과를졸업하고가나아트센터큐레이터로권진규30주기展,포토페스티벌(PhotoFestival)및바네사비크로프트(VanessaBeecroft)展등다수의전시를기획했으며현재는서울옥션이사로재직중이다.주요프로젝트로포시즌스호텔서울의아트워크컨설팅을했으며,번역서로는『클림트:세기말의황금빛관능』(마로니에북스),『20세기아트북』(마로니에북스)이있고,서울경제신문에‘윤옥영의해외경매이야기’(2018.6-12)를기고했다.

역자:정소라
이화여자대학교서양화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형예술학전공으로석사와박사학위를취득했다.최근에는런던시티대학에서문화정책경영전공으로석사학위를받았다.KAIST경영대학,일우재단등에서큐레이터로근무했고,「가상현실수용자에대한현상학적연구:메를로-퐁티의지각이론및핸슨의‘코드속의신체’개념을중심으로」,「댄그레이엄의작품에서나타난상호주관성에대한고찰」외몇편의논문을발표했다.현재독립큐레이터와연구자로활동하면서온라인플랫폼‘네트쇼(NetShow)’를운영하고있고,동국대학교와강남대학교강사로재직중이다.

역자:이수영
연세대학교국어국문학과와동대학원비교문학과를졸업했다.편집자,기자,전시기획자로일하며인문서로번역을시작했다.지금은소설,회고록,여행기등문학번역을주로하고있지만,눈이호사를누리고정신이우아해지고싶을때는미술책번역일을맡는다.

목차

서문

[1장]음악과함께시작된
[2장]저큰머리소녀들
[3장]타인과함께작업하기
[4장]카메라와함께한여행
[5장]북쪽으로의귀환

주(註)
작품목록
작가약력
도판출처
인덱스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추천사

“비록그는복잡한가와이(귀여움)소녀들로잘알려져있지만,이연구서는나라의또다른예술적인모험에대한상세한기술(記述)을담고있다.조각,스케치,설치물,세라믹,콜라보레이션,사진등놀라운집합체로,페이지마다작가의다양성과풍부한결과물들을보여준다.”
-[미스터포터매거진]

“LA카운티미술관에서열린개인전과동시에출간된이연구서는고립된북쪽지방에서자란어린시절의영향,독특한‘큰머리소녀들’작품의발전과정과2011년고향지역에영향을끼친2011년대지진과핵재앙이후새롭게생겨난정치적인방향들을기록한다.”
-[엘리펀트매거진]

“이책은현재까지이어진작가의역사에대한매력적인이야기를들려주며,보이는것과는전혀다른작품으로호기심을자극하는그의내면세계를살펴보는흥미로운경험을제공한다.”
-[아트소사이어티매거진]

책속에서

나라의이런양면적성격,카리스마넘치는에너지와대범함에대조되는내향적이고외로움을타는성격은그의작품활동에여실히반영되고이따금서로충돌하기도한다.이양면성이학교에서어떤평가를받을지조심스러웠기에,나라는특히초기회화들에서자신의성격적특성들을내보이는데더방어적이고어린시절서사들을이용해당시자신의실체를모호하게만든다.그러나회화가아닌그림들에서는음흉한유머,폭발적인에너지,그러면서도좀더관조적인면이쉽사리드러난다.
---「음악과함께시작된」중에서

가와이라는용어는,1990년대중반나라가일본과해외에서더광범위한관중을끌면서사용되기시작했다.2001년에는영향력이컸던예술가무라카미다카시의슈퍼플랫선언에서전유되면서세계적주류미술의어휘중하나가되었다.가와이의핵심의미들에대한검토는,나라의회화전략변화,일본하위문화에의참여,슈퍼플랫담론내관련성과한계점등을살펴보기위한토대가된다.
---「저큰머리소녀들」중에서

2001년은일본의주도적현대미술가중하나로급속히유명해진나라에게이력의중요한전환기였다.이때그의활동에도변화가일어났다.나라는예술계의다른분야나다른창조적업계의사람들과함께일하는프로젝트를맡기시작했다.이것은그의설명처럼자신으로부터,아니면성공에따라오는요구들의불협화음으로부터도망치는방법이기도했다.대부분의프로젝트는엄밀한의미에서협업이라기보다는실험이었고나라는다양한유형의창조적관계를형성하며예술가,디자이너,뮤지션,도예가들과가깝게,실제로만나서일하거나예술적유대감을통해함께작업했다.이런창조적관계들을통해나라는평정심을찾고자신의작업과활동을돌아보고사적세계와공적세계를타협시킬방법을배울수있었으며,좀성공적인것들도있었다.
---「타인과함께작업하기」중에서

비록나라는공공연하게정치적인예술가는아니지만그여행전에도반전과반핵을테마로한작품들을일궈왔다.그것이그가‘전쟁반대’이슈에기고해달라는요청을받은많은이유들중하나였다.그러나일본으로돌아온나라는,원래새회화를제작해이를중심으로작업하려했었지만,그릴수가없음을깨달았다.전쟁의여파를그토록가까이서목격한후내면에서충돌하는감정들을처리하기힘들다는것을알게됐다.나라는항상인간성의선함과사람들과그들이사는장소사이근본적인조화를믿었고,그의회화들은그런공감의중요성에대한표명이었다.장난을치거나분노하는소녀들이그려질때도풍부한색채는희망을믿고싶은우리내면어딘가에와닿는따뜻함을발산한다.그러나인간폭력성의흔적을극심하게느낀아프가니스탄체류이후,나라는자신의오랜신념을회의하며감정들을캔버스에전달하는자신의능력에혼란을느꼈다.
---「카메라와함께한여행」중에서

이때쯤나라는후쿠시마에서열리는전시에초청받았다.재난으로집을잃은사람들을위해피난캠프의일상에서잠시벗어날기회를제공하자는행사였다.하지만나라는자신에게적절하지않은방식이라고느꼈다.그는직접적인관여를,그의예술을중심으로하지않는활동을원했다.대신나라는소셜미디어를통해후쿠시마에서격식없는대화의자리를마련했다.소마히가시고등학교미술동아리와의간담회에서는학생들이나라에게집안의물건들이떠내려가는급류속에서고군분투하며소의등에매달렸던이야기같은것들을들려주었고또어떤경우는나라가임시대피소로쓰이는체육관을방문해그곳사람들에게그들의어린이들을돕기위해자신이무엇을할수있는지질문하기도했다.대답은거의항상같았는데,잠시동안이라도잊어버릴수있게도와달라는것이었다.
---「북쪽으로의귀환」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