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알람없이 산다

나는 알람없이 산다

$15.00
Description
특유의 감성과 스타일로 인정받는 일러스트레이터 수수진 작가가 글과 그림을 통해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삶?의 가치와 의미를 전한다. 에세이스트로서의 매력을 본격적으로 펼쳐내며, 많은 팬들이 사랑하는 그림과 컷 만화까지 곳곳에 정성껏 담았다.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와 눈과 마음이 즐거워지는 그림들로 내 곁의 많은 이들과 나누고픈 사랑스러운 책이다.
저자

수수진

일러스트레이터/에세이스트/프로젝트158대표

쓰고그리는사람,1988년서울생,2018년독립출판을통해작가로데뷔했다.에세이로는『목늘어난티셔츠가지저분해보이지않는이유』,『여행을쉽니다』,일러스트아트북『수수한드로잉북』,취미실용서『수수한아이패드드로잉』을출간했다.『수수한아이패드드로잉』은귀여운미니일러스트그리기라는제목으로일본에서도출간되었다.
저소득층어린이를위한동화책『알록달록내마음』의삽화작업에참여하는등일러스트레이터로서활발한작품활동을이어가고있다.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project158_
브런치https://brunch.co.kr/@project158

목차

프롤로그

-명함한장으로설명되는삶보다구구절절한삶을살기로했다
느리게사는게꿈
다른사람의속도에조금못미치는삶
1등도해보고꼴등도해보고
내속도에맞는분야를찾는다는것
느리지만조금씩자주,티끌모아태산
멘토를찾아서
창작을한다는사람이말이야
늦게일어난새라벌레는못잡겠지만,따뜻한낮에맛있는커피는마신다
마이크로개미는즐겁다
2020년
우리는결국횡단보도앞에서마주친거야

-결혼은하고싶지않지만외로워
가벼운만남,가능하세요?
머릿속을조물조물해서탁!
순간접착제
그때꼰대짓대신여우짓을했더라면
갈비뼈건강을신경쓰느라
사랑찾아삼만리
너는내게늘1일이야
결혼은하고싶지않지만외로워
결핍,긍정적인의미로삶에적용되는순간
안정을위한결혼이무슨뜻이야?
코로나가바꾼몇가지
외로울때는어떻게합니까?
부족한걸찾으려노력해도끝내찾을수없는상태
내친구승현의결혼을축하하며
여자의적은정말여자인걸까?
너만그런거아니야
진짜하고싶은말

-마음껏찌질할수있는건매우아름다운일이야
가끔세수는건너뛰어도돼
오늘은아니야
잠이안와서드르륵드르륵쓴글
좋아하는데좋다고왜말을못해
오늘도숲으로
내일은맛있는프렌치토스트를먹을거예요
의도적으로더많은일을하지않는노력
잘하는사람이왜이렇게많아
그러려니가안되는사람
징징이싫어,정말싫어
비교하고싶은유혹에빠지지않으려면
글과그림이먹여주고입혀주고재워주는삶
누구나할수있는‘그림’이라는도구로부터
노동으로서창작을대하지않으면
깔깔웃으며방댕이를흔드는할머니
마음껏찌질할수있다는건매우아름다운일
영원한젊음,우리가바로넘버원
작가로서의책임감에대하여
느긋함이라는재능
효도는참간단해
두손을가지런히모으고팔을쭉뻗어풍,덩!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사람에게는타고난속도가있다고믿는데
나는내속도가좋다”

삶의길을잃고방황하는마음에
전하는용기와위로

애플직원에서프리랜서일러스트레이터로!
51편의글과감성가득그림으로표현한
수수진작가만의충만한라이프스타일과생각

◎그어떤알람도필요없는하루,어때요?
?눈떠질때일어나내가원하는대로오롯이살아가기?란그자체로어쩌면비현실적인것으로까지느껴진다.누군가에겐휴가지에서걸어두는‘방해금지’팻말혹은불꺼진영화관에서눌러보는비행기모드만큼이나드문장면일지도모른다.대부분의현실은불쑥찾아드는온갖요구와사방에서죄어오는원치않는부담속에얽혀있기때문이다.그렇기에마침내나만의속도로하루하루를꾸려가게된그녀의이야기는우리맘속에꾹꾹눌러둔작은로망과호기심을훅건드리며다가온다.

◎지친마음을유쾌하게물들이는글과그림
명함한장이면자기소개가되는유명기업에서일하며탄탄대로를꿈꾸던저자는어느날뜻밖의변곡점을거쳐창작자라는새로운길로들어서게된다.커리어에예기치않은단절이찾아온무렵우연히알게된독립출판을통해색다른설렘으로호흡하기시작한것이다.한장한장읽는동안독자들은소소한에피소드속닮은고민을떠올리기도하고다채로운감정의오르내림에공감하면서교감하게된다.
‘삶’과‘사랑’,‘일’에관한단상을담은에세이『나는알람없이산다』는때론담담하게,때론깔깔웃고,또함께분노해주며마음을나누는친구와의대화처럼친근하게귀기울일수있는내용으로채워졌다.여기에4만2천여명의팔로워가애정하는수수진만의일러스트와직접쓰고그린컷만화를곳곳에곁들여더욱매력적인책으로완성되었다.

◎지극히평범해서오히려위로가되는이야기
“거창하게꾸미지않을것이다.버스옆자리에서본듯한흔한단발머리여자의삶에도그나름의뜻과해학이있다.지극히평범해서오히려위로가되는이야기가지금나에게그리고당신에게필요한게아닐까…”라는작가의말대로,일상을살며빚어낸한편한편의글들은현학적인수사나화려한치장보다한결내밀하게와닿는다.우유를따르는모습같은평범한순간을누구보다비범하게담아낸얀베르메르의그림이때로더큰감동을주듯이삶에대한솔직한묘사와수수한인생철학은우리시절의한면을보여주는거울이자그자체로특별한가치가있다.하루는이런결심을하고다른날은한번쯤상반된바람을품어보기도하는인간적인면면에서,또낭만일색으로포장하지않는생활의고백에서우리각자의모습을발견할수있기때문이다.꾸밈없는이에세이는외부의잣대와시선때문에스스로에게미안할선택을하지않을용기,그리고내가나여도얼마든지괜찮다는진심을그렇게살포시전해준다.